스페인영화인데, 동성애 남자 4명의 욕망, 이야기.. 그리고 사연이 역겨가는 이야기..
스토리가 좀 복잡한듯하지만, 복잡한것 같지는 않기도 하고...
극적인 반전까지는 아니지만 반전도 꽤 흥미진지하지만.. 남자들이 뒹구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민망한 영화라는...-_-;;
개봉 2004년 09월 16일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 펠레 마르티네즈 , 하비에르 카마라
상영시간 104분
관람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스페인
제작년도 2004년
홈페이지 http://www.cinehue.co.kr/badedu
2004 칸영화제 개막작
욕망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네 남자. 그로부터 16년 후, 위험한 '복습'에 빠져든다!
28살의 감독 '엔리케' 앞에 어느 날 어린 시절 신학교 친구였던 '이나시오'가 배우가 되어 나타난다. 재회한 기쁨도 잠시, 이제부터 자신을 앙겔(천사)이라고 불러 달라는 이나시오가 낯설게만 느껴지는 엔리케. 이나시오는 자신들의 어린 시절과 당시 그들에게 '나쁜 교육'을 행한 마놀로 신부를 향한 증오와 복수, 음모와 살인에 관해 쓴 '방문객'이란 시나리오를 엔리케에게 건네는데
어린 시절 이나시오와 엔리케는 신학교의 억압적인 분위기가 답답할 때면 함께 영화관으로 달려가 해방감을 맛보며 내밀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특별한' 관계는 문학 교사였던 마놀로 신부에게 발각되고, 이나시오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었던 신부는 질투심에 엔리케를 쫓아내려 한다. 두려움에 떨던 이나시오는 엔리케를 퇴학시키지 않는다면 신부가 원하는 건 뭐든 하겠다고 간청한다. 이나시오는 약속을 지켰지만, 결국 신부는 엔리케와 이나시오를 갈라 놓고 말았었다.
엔리케는 이나시오의 시나리오를 읽어본 후 실화와 허구가 뒤섞인 이야기에 매료돼 영화화를 결심한다. 그런데 이나시오 역할을 자신이 맡겠다고 고집하는 앙겔. 엔리케는 앙겔이 이나시오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앙겔의 부탁을 거절하고, 화가 난 앙겔은 엔리케와 심하게 다툰 후 떠나 버린다. 앙겔이 놓고 간 라이터를 단서로 이나시오의 고향집을 찾아간 엔리케. 그는 이나시오의 어머니로부터 상상도 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듣는데...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거장'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칸영화제는 아마도 역대 행사중 가장 도발적인 영화제로 기억될 것이다. 부시를 향한 증오와 조롱을 집대성한 <화씨9/11>의 황금종려상 수상, 칸이 결코 환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장르 영화'인<올드 보이>의 심사위원 대상 수상. 전세계는 칸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으며 올해 영화제는 가장 뜨거웠던 행사로 기억되었다.
하지만 이번 칸영화제가 충분히 뜨거울 거란 사실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나쁜 교육>.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이 신작은 영화제를 달구어 놓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으며 그런 미더움은 공식 상영 후 현실이 되었다. 최근 10년간 칸 개막작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나쁜 교육>은 '프리미어' '포지티브' '텔레라마' '시놉시스' 와 같이 유력한 매체로부터 별 4개 만점을 받았던 것. 아울러 <나쁜 교육>은 감독 자신의 자전적인 성장 배경이 녹아든 작품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나쁜 교육>은 알모도바르 감독 고유의 영화적 취향이 조화롭게 수렴된, 이를 테면 '도발의 완성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화. 여전한 파격적인 소재, 그것들이 만들어 내는 파열음은 이전보다 잦아 들었지만 그 청명함은 오히려 과거의 작품들을 뛰어 넘는다. 데뷔작부터 가장 최근작인 <그녀에게>까지 꾸준히 이어진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 그리고 작품을 더할수록 깊이가 느껴지던 통찰. <나쁜 교육> 역시 그런 점에서 영락없는 알모도바르 작품이다.
주제를 담아낸 형식 역시 참신하다. 멜로와 누아르, 현재와 과거, 사실과 허구가 자유분방하게 섞인 구성은 포만감을 안겨주고 도발과 서정이 공존하는 영상은 다층적인 감상을 안긴다. 감독의 영화에서는 음악 역시 이야기와 영상의 조력자로만 만족하지 않는다. 소년의 청아한 노래 소리와 심금을 울리는 가사는 그것 자체로 이야기가 되고 풍광이 된다.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주저없이 '거장'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 바로 <나쁜 교육>에 그 해답이 있다.
네 명의 남자, 네 가지 욕망
애증과 질투로 색칠된 마뜨료쉬까
"<나쁜 교육>은 우리의 과거 기억이 우리 머리 속에서 재구성되어 어떻게 한 편의 영화로 탄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모든 과정은 "과거는 결코 바꿀 수 없다"는 고통스런 인식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 피터 브래드쇼, 가디언 -
<나쁜 교육>은 이나시오와 엔리케의 어린 시절(사실)과 이나시오가 자신의 과거에서 영감을 얻어 쓴 시나리오(허구), 엔리케가 이나시오의 소설을 영화화 하면서 드러나는 진실(사실) 등 다층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복잡한 구성은 하지만, 결국은 중심이 같은 삼각구도로서 세 가지 스토리는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영화는 결국 네 명의 남자 이나시오, 엔리케, 후안, 마놀로 신부(베렝게)- 각자의 욕망을 전시하면서 그런 욕망으로 인한 파멸의 궤적을 쫓고 있는 것이다.
마놀로 신부는 어린 이나시오에게 마음을 뺏겨 집착한 나머지 이나시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지만 신부복을 벗고 후안에게 빠져 들면서는 사랑의 포로로서 희생자가 된다. 영화 배우인 후안은 노래, 글쓰기 등 여러모로 자신보다 재능이 뛰어난 형 이나시오을 질투하고 형이 마약, 여장 등으로 가족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자 그를 미워하는 이유를 스스로 정당화시킨다. 그리고 엔리케의 욕망의 대상이 됨으로써 형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엔리케는 영감을 얻기 위해 스크랩한 '악어를 끌어안은 채 악어에게 먹히는' 여인처럼 자신의 모든 행동을 인식하지만 역시 후안에 대한 욕망을 의지만으로 피해가지는 못한다.
<나쁜 교육>의 이런 이야기 구조는 러시아의 전통 인형인 마뜨료쉬까(똑같은 모양의, 크기가 다른 인형이 서로 서로 안에 숨겨져 있는)를 떠올리게 한다. 게다가 인형에 색칠된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은 각각 피와 곡식, 물과 화려한 꽃을 상징하는데, <나쁜 교육>의 화려한 영상미와도 잘 어울린다.
도발과 관능을 품은 서정, 매혹적인 영상에 매료된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작품. 이 서명만으로 이미 영화는 무언가를 말해주고 있다. 조건반사처럼 그에게서 도발적인 성 정체성 탐구, 지칠 줄 모르는 멜로에 대한 열정,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 고독과 열정의 불협화음, 탐스럽고 감각적인 영상 등을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나쁜 교육> 역시 이러한 그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 있지만, 멜로에 '누아르'를 혼합 시킴으로써 '서정적 도발'이라는, 약간은 이율배반적인 분위기를 창조해냈다.
한 여름, 강가에서 자맥질에 몰두하고 있는 소년들. 알모도바르는 영화 속에서 그 순수한 관능을 그대로 포착해 낸다. 이나시오와 엔리케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축구시합 장면 역시 마찬가지. 카메라는 슬로우 모션으로 두 소년 사이의 이상기류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다. 한편, 16년 후 갑자기 나타난 이나시오가 수영장에서 엔리케를 '유혹'하면서 생기는 성적 긴장감을 표현할 때도, 감독은 결코 조바심을 내는 법이 없다.
하지만 이런 서정들에는 항상 도발이 내포되어 있다. 수영하는 소년들의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쫓던 카메라는 마놀로 신부의 욕망에 의해 두 동강이 나는 이나시오의 고통을 잡아 내고, 수도원 축구 경기는 그 둘을 갈라 놓을 마놀로 신부의 엄격한 통제 안에 이루어지며 수영장 씬은 비밀을 안고 있는 이나시오와 그 비밀을 덮어둔 채 부러 유혹에 빠지려 하는 엔리케의 위험한 욕망의 조짐을 함께 암시하기 때문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서정'과 '도발'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는 영상. <나쁜 교육>이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중 가장 풍만한, '도발의 완성작'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목소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 리버'
달빛 강물, 내 맘에 흐르네. 난 결코 휩쓸리지 않으리
거친 물결에 흙탕물을 싣고 달빛 강물은 끝없이 내 맘속에 흐르네
강이여, 달이여, 나의 주님은 어디에 계신지 말해다오
난 정말 알고 싶네. 어둠 속에 숨겨져 있는 그 진실이
- 문 리버-
정원사여 정원사여 매일 밤낮 꽃밭에서
그대 사랑의 불꽃이 꽃잎 붉게 물들이네
꽃잎마다 서려있는 그대 사랑의 미소
희망 가득한 천국을 향한 그대의 간절한 눈길로
꽃들은 어느새 활짝 피어나고
은혜로운 그대에게 향기를 선사하네
정원사여 정성껏 꽃을 가꾸어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라
- 정원사-
<그녀에게>에서 <쿠쿠루쿠쿠 팔로마Cucurrucucu Paloma>란, 가슴을 아리는 애수곡으로 영화에 진한 감성을 불어 넣은 알모도바르 감독이 이번엔 소년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스크린에서 들려준다. 마놀로 신부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문리버'를 부르는 소년의 청아한 목소리는, 시적인 가사와 약간은 긴장감이 베어 있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불안하지만 동시에 평온에 젖는 순간을 제공한다.
또한 나폴리 민요인 '돌아오라 소렌토로'(나폴리 풍경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면서 떠나가는 애인에게 그곳에서 기다릴 테니 돌아와 달라는 내용)에 마놀로 신부가 직접 노랫말을 붙여 자신의 생일에 이나시오로 하여금 부르도록 한 '정원사'도 빼놓을 수 없는 곡. 신부는 스스로를 정원사에 비유하고 소년을 꽃에 비유했는데, 자신의 욕망에 도취되어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위선자의 모습과 너무나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소년의 순수한 모습이 대비돼 아픈 감동을 자아낸다. 매 작품마다 놀라운 음악적 심미안을 자랑해온 알모도바르. 그는 <나쁜 교육>에 와서 기어이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 주고야 만다.
앙겔(후안) 뜨거운 욕망
가슴에 욕망을 품고 산다. 자신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면 다른 자아로의 변신도 마다하지 않는다. 엔리케에게 접근해 자신이 쓴 '방문객'이란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남 모르는 비밀을 감추고 있다.
엔리케 차가운 욕망
28살의 재능있는 영화 감독. 명철한 인식의 소유자다. 어렸을 적 절친한 친구었던 이나시오의 방문 후 욕망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서게 된다. 16년 전의 '첫사랑'을 만난 심경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마놀로 신부 금지된 욕망
신학교의 문학 교사. 이나시오와 엔리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새겨준 인물이다. 어린 이나시오에게 매료된 나머지 추행을 일삼았으며, 이나시오와 엔리케가 서로 좋아하는 사이임을 알고는 그것을 질투해 엔리케를 강제로 퇴학시킨다.
베렝게 욕망의 포로
마놀로 신부가 파계한 후 얻은 새로운 이름.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나시오의 협박을 계기로 그의 집을 방문했다가, 뜻하지 않게 욕망의 새로운 대상을 발견하고 애처롭게 집착한다.
이나시오 욕망의 희생자
마놀로 신부의 폭력적인 사랑의 희생자. 소년은 이제, 여자도 남자도 아닌 성인이 되어 복수를 꿈꾼다. 결국 마놀로 신부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비극을 맞는다. 자신이 겪은 일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Commentaries by Almodovar............................................................................
"나는 <나쁜 교육>을 만들어야 했다. 강박증이 되기 전에 이것을 내 머리 밖으로 빼내야 했다. 나는 이 각본을 10년이 넘도록 고치고 또 고쳐 왔고 앞으로도 12년을 더 그럴 수도 있었다. 가능한 조합의 양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나쁜 교육>의 이야기는 오로지 완성되어야만 끝마쳐질 수 있는 것이었다."
<나쁜 교육>은 내겐 아주 친밀한 이야기지만, 결코 자전적이진 않다. 영화의 배경(1977년을 경계로 1964년부터 1980년까지의 기간)이 내가 경험한 시절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 영화로 나의 학창 시절이나 "모비다movida"(마드리드에 80년대 초반에 일어난 자유주의적 흐름) 초창기의 나의 삶과 배움을 추억하는 것은 아니었다. (나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은 의도적으로 배제되었다.) 물론 각본을 쓸 때 내 자신의 기억들은 중요했다. 어찌 되었든, 나는 영화 속 사건이 진행되는 시간과 공간을 살았던 사람이니까.
<나쁜 교육>은 나에게 "나쁜 교육"을 한 신부들이나 다른 사제들을 한 방 먹이려는 영화가 아니다. 내가 복수해야 했다면 그걸 위해 40년이나 기다리진 않았을 것이다. 나는 교회에 관심이 없다. 악마에게만큼도 관심이 없다. 나의 관심은 60년대의 몽매함과 억압에서 벗어나 스페인이 경험하기 시작했던 자유가 폭발한 역사적 순간에 있다. 그래서 80년대란 시대적 배경은, 내 인물들이 자신들의 육체와 욕망, 운명의 주체가 되면서 성인이 되어가는 데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배경이었다.
내 생각으로는, 이 영화는 "누아르film noir" 다. 필름 누아르는 경찰이나 총이나 물리적인 폭력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거짓말'과 '불행', 소위 '팜므 파탈'이라 불리우는 한 여자가 등장한다. 그 '팜므 파탈'은 상대를 유혹하고 긴장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고, 양심의 가책을 버린 채 그것을 되찾으려 하지도 않는 인물이다. 그녀에게 있어 섹스는 유희를 제공하는 원천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요인이 될 뿐이다. <나쁜 교육>에서의 팜므 파탈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연기한 '앙팡 테러블'(enfant terrible)로 그간 팜므 파탈들이 보여준 악행들을 정확하게 뒤따르고 있다.
Self interview by Almodovar………………………………………………………
"난 절대로 행복하지 않다. 하지만, 글쎄
내가 무척 열정적으로 산다고만 말해두고 싶다"
Q: 당신은 이 영화가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부인했다.
A: 파코 움브랄은 자전적인 것이 아닌 모든 것은 표절이라고 말한다. 이 영화는 자전적이지만 보다 심오한 면까지 보여주고 있다. 등장 인물들 뒤에 내가 있긴 하지만 내 인생 이야기 자체를 말하고 있진 않다.
Q: 성가대에서 솔로이스트 였다고 알고 있는데.
A: 그렇다. 미사 때 라틴어 성가를 무반주로 부르곤 했다. 난 모든 종교행사나 성찬식 때 노래를 했다. 내 생각에 못하진 않았던 것 같다. 신부님들은 내가 부른 몇 곡을 녹음해서 신도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성당 입구에 틀어 놓았었다. 그리고 우리의 노래들은 성당을 가득 채웠다. 그 테잎들을 복원시킬까 생각도 해봤지만 아마 전부 없어졌을 것이다. 학창 시절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종교 행사들이었다. 난 불가지론자이지만 카톨릭 미사는 분명 멋진 행사이고, 매력적이고 감동적이다. 하지만 미사에 참석한지는 아주 오래 되었다. 지금은 어떠한지 잘 모르겠다.
Q: 마놀로 신부는 실제 인물인가?
A: 그렇다. 등장 인물로서 말이다.
Q: 하지만 그는 진짜로 존재했었나?
A: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만들어진 캐릭터다. 내 학창 시절의 두 신부님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몇 장면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Q: 특별히 어떤 장면을 말하는가?
A: 강가나 성구실에서 희롱하는 장면이다.
Q: 그 장면들이 실제란 말인가?
A: 친구 중에 두 명이 그런 이야기를 해줬다. 기숙사에 있다 보면 결국엔 모든 것에 대한 진상을 알 수 있다.
Q: 가엘은 다른 배우들과 무엇이 달랐는가?
A: 그는 남자로서나 여자로서나 아주 매력적이었다. 그 캐릭터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모두가 그에게 망상을 가지게 되는 격렬함을 이해하는데 있어 그의 매력은 필수적이었다.
Q: 이야기거리를 찾는 작가 겸 감독의 이야기인데
A: 그리고 그것을 찾게 된다. 트루먼 카포테가 케레사 수녀를 인용해 말했듯이, '기도에 응답을 받지 못한 자보다 응답을 받은 자에게 더 많은 눈물이 있는 것'이다. 난 항상 자기 자신의 본성을 다루는 아티스트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왔다. 그것은 끝이 좋지 않다 해도 환상적인 모험임에 틀림없다.
Q: 왜 그렇게 '보이스 오버'를 많이 썼나?
A: 보이스 오버는 보이지 않는 것을 설명하고, 나레이션의 리듬을 빠르게 하기 위해 사용했다. 마치 캐릭터가 영화에서 당신을 만나러 와서 테이블에 마주앉아 그의 혹은 그녀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말이다. 보이스 오버는 내게 있어 하나의 이야기를 다른 이야기로, 한 시점에서 다른 한 시점으로 바꾸는데 필수적이었다.
Q: 이 영화 때문인지 무척 행복해 보인다.
A: 난 절대로 행복하지 않다. 하지만, 글쎄 내가 무척 열정적으로 산다고만 말해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