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인듯한데, 대부분 이런 애니가 그렇듯이 기존 상식이 없이 볼려니 무슨 소리인지... 그래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잠시나마 정을 주고, 지켜주려는 주인공의 애절한 마음.. 그리고 그런 그를 사랑하고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 그를 구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아름답다.
일본 | 애니메이션 감독 : 아베 노리유키 출연 : 모리타 마사카즈, 오리카사 후미코
"사신들이여, 세계를 지켜라!"
가라쿠라쵸(空座町)에서 대량 발생한 정체불명의 생물체 블랭크(欠魂). 소울 소사이어티(尸魂界)의 하늘에 비친 '현세의 거리'. 그리고 구로사키 이치고(黑崎一護)의 앞에 나타난 불가사의한 소녀 사신(死神) 센나(茜雫). 간류(嚴龍)가 이끄는 어둠의 세력 '다크 원(ダ-クワン)'들의 가공할만한 모략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과연 이치고는 세계 붕괴를 막을 수 있을까?
그 날, 가라쿠라쵸에 최초의 이변이 일어났다. 인식이 불가능한 영(靈) 생물체 블랭크가 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조사를 시작한 사신 대행 이치고와 구치키 루키아(朽木ルキア)의 앞에 잔바쿠도(斬魄刀) '미로쿠마루(彌勒丸)'를 지닌 소녀 사신 센나가 나타난다. 그러나 자신에 대해 말하려 하지 않는 센나는 소속 부대에 대해서도 잊은 듯하다.
같은 무렵, 소울 소사이어티에도 이변이 일어났다. 사신들이 사는 세이레이테이(瀞靈廷)의 상공에 갑자기 현세의 풍경이 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호정(護廷) 13대에 제1급 비상경계령이 내려지고 긴급 대수회(隊首會)가 열린다. 그리고 그 자리에 모인 대장들은 큰 충격에 사로잡힌다. 현세와 소울 소사이어티에 일어난 이변은 '세계 붕괴'에 대한 무서운 예고였던 것이다. '세계 붕괴'는 현세와 소울 소사이어티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질서를 잃은 두 세계가 순식간에 소멸되는 것을 말한다. 결국 10번대의 히츠카야 토시로(日番谷冬獅郞)에게 어떤 특별 명령이 내려진다.
이치고와 센나 앞에 어둠의 세력 '다크 원'이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이 다크 원을 이끄는 간류야말로 '세계 붕괴'를 획책하는 주모자였던 것이다. 강대한 어둠의 세력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치고 일행.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집요하게 센나를 노리는 다크 원 세력들. 세계 붕괴까지 남은 시간은 딱 1시간. 그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작 품 소 개
"세계 붕괴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슈에이야(集英社)의 [주간소년점프(週刊少年ジャンプ)]에 연재 중인 최고의 인기 만화 <블리치(BLEACH)>는 2001년 연재를 시작함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사신(死神)의 힘을 손에 넣은 고교생 구로사키 이치고(黑崎一護)의 전투를 스펙터클하게 그린 작품은 아름다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한 그림과 박력 넘치는 전투 씬, 시적인 대사, 수시로 복선이 깔리는 스토리 전개, 세세한 부분까지 치밀한 설정 등 원작자 쿠보 타이토(久保帶人)의 독특한 세계관이 독자들을 매료시켜 2005년 제50회 쇼가쿠칸만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4년 10월에는 TV도쿄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팬 층을 더욱 넓히며 '블리치 붐'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대망의 극장판이 그 막을 열었다! 극장판에서는 세계의 멸망을 놓고 이치고 일행의 숨막히는 활약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