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바빌론 (X - エックス) 애니메이션 - 원작만화의 애니 영화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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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이 아주 대단하다고 하는데, 만화책은 없고... 마침 동영상이 있어서 봤는데.. 생각보다는 별로...
일본의 주술사의 명맥을 이어오는 주인공과 그의 누나, 그리고 그들을 지켜주는 매의 남자가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의 구조...

OVA 오리지날 비디오 애니매이션의 약자입니다.
TV방영분 외에 제작된 비디오나 DVD같은 판매용으로 주로 만들어진 것들을 말하죠.
특별판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ova라는 말에 "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감동을 기대했지만 그다지 별로...-_-;;

동경바빌론 애장판 1
국내도서
저자 : 클램프(CLAMP)
출판 : 대원씨아이(만화/잡지) 2004.06.15
상세보기


동경바빌론 (0000)

Tokyo Baby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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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치기라 코이치
출연
코야스 타케히토, 츠루 히로미, 야마데라 코이치, 야마구치 캇페이, 이토 미키
정보
애니메이션, SF, 로맨스/멜로 | 일본 | 113 분 | 0000-00-00


- 원제 : 東京 BABYLON
- 제작년도 : 1992년
- 감독 : 치기라 코우이치 (라스트 엑자일, 풀 메탈 패닉)
- 상영시간 : 113분 (2화 完)

투니버스에서 '바빌론 수호자' 라는 이름으로 방영한 적도 있어서, 초창기 투니버스 시청자 분들은 아시고 계실만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클램프 원작의 만화를 OVA화 한 작품으로, 원작의 특징 중 하나였던 현실적인 무대를 이용한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모습을 기대했습니다만 워낙 짧게 구성되어서 그런 것인지 생각보다 약하다는 느낌이네요.

작화수준은 92년의 OVA라는 걸 감안한다면, 그럭저럭 넘어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10여년 가까이 지난 작품이니 오래되긴 오래된 셈이죠. 몇몇 부분에서 인물 신체의 비례균형이 전혀 안 맞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하는 것을 제외하면 그렇게 거슬릴만한 단점은 없습니다. 연출도 꽤 괜찮은 편이예요, 특히 액션씬에서는 원작 특유의 섬세한 액션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스토리는 원작을 본지 하도 오래되어서 원래 있던 스토리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기본적으로 원작과 같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한화당 사건 하나가 종결됩니다. 그렇게 얘기해봤자 결국 2화짜리라서 사건 두 개가 한계, 참 아쉬운 부분이지요. 동경 바빌론처럼 TV 시리즈로 만들기에 적당한 구성을 가진 작품도 찾기 힘들텐데 말입니다.

1화는 이른바 '죽어도 죽지 않는 남자' 의 이야기로, 어릴적부터 수많은 사고를 당해 왔지만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던 한 대기업 간부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고, 2화는 도시의 비인간적인 모습의 일상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아무 이유 없는 살인'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성우진인데, 일단 주인공 스메라기 스바루의 성우는 야마구치 캇페이. 저는 잘 모르는 성우입니다만 일본에서는 상당한 메이저급 성우라고 알고 있고, 캐릭터와의 매칭도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돋보이는 카리스마적인 캐릭터 사쿠라즈카 세이시로우의 성우는 무려 코야스 다케히토, 싱크로율 400%입니다. 역시 코야스씨의 목소리는 20대 중후반의 쿨한 남성 캐릭터에 가장 잘 맞는 느낌입니다.

호쿠토의 성우는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1화에서는 의외로 엄청난 캐스팅이 두 명이나 있는데 한 명은 야마카와 형사역의 야마테라 쿄이치(스파이크 스피겔). 그리고 '도시에 선택 받은 남자' 역은 아무리 들어봐도 샤아 아즈나블의 이케다 슈이치인것 같은데 성우진 정보가 없어서 확인을 할 수가 없군요.

국내 방영시의 성우진도 상당히 좋았던걸로 기억하지만, 역시 제대로 보지를 못해서 스바루의 성우가 김승준님이었다는 것 외에는 확증이 없으니 안타깝네요. 이제 원작 만화가 배송될날을 기다리면서 옛 기억을 다시 한번 돌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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