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감동적이지도 않고, 구성이나 스토리도 어거지로 느껴진다.
신현준의 연기는 장애인에 대해서 저렇게 따라하는것은 더욱 반감을 살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왠지 말아톤과 비슷한 설정에 눈물을 쥐어 짜볼려는 시도가 애처롭게 생각이 든다.
오전에 본 세상에 이런일이보다도 못한 느낌.. 감동.. 메세지.. 정말 FTA를 앞에 두고 걱정이다.
영화를 보면서 내 눈을 빼앗은것은 촬영지뿐이다.
공형진이 짜장면을 배달하면서 바라보이는 탁트인 바다... 바닷가 바로위의 기봉이 집... 정말 내가 꿈꾸던 그런 마을이다...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맨발로 달린 기봉이 | ||||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맨발로 달린 기봉이 - 감추기
남해의 한적하고 아름다운 농촌전통테마마을인 남해다랭이 마을이 영화 속에서 더욱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소문난 효자 기봉은 팔순노모에게 틀니를 해드리기 위해 불편한 몸으로 달린다고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우리의 부모님을 생각케 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 배경이 남해 다랭이마을이라고 해서 더욱 관심이 있습니다. 농진청이 선정한 농촌전통테마마을인 이곳은 설흘산이 바다로 내리지르는 45° 경사의 비탈에 석축을 쌓아 100층이 넘는 계단식 논을 일구어 놓은 조상들의 억척스러움과 고단한 삶을 느낄 수 있는 곳! 아직도 개울에는 참게가 살고, 얼레지나 용담, 가마우지 등이 서식하는 천혜의 환경자원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자연생태 우수마을로도 선정된 곳!
옛날에 한 농부가 일을 하다가 논을 세어보니 한배미가 모자라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었더니, 그 밑에 논 한배미가 있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손바닥만한 작은 논부터 300평이 족히 넘는 큰 논 등 수백여개의 논들이 등고선처럼 산 구비를 돌면서 만들어내는 풍광이 바다와 어우러져 모든 이들을 반하게 하는 남해 다랭이 마을입니다.
가족과 함께 늘 그리운 바다, 바다 너머 그리운 추억도 함께 하면 좋은 곳입니다.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봄에는 시골학교 운동회, 미륵불일출, 다랭이 만들기, 다랭이 새참, 봄나물 뜯기, 마늘쫑, 마늘수확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바닷바람은 차갑지만 쥐불놀이, 또아리 만들기, 겨울초·시금치·쑥·냉이 캐기, 톳채취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볼거리도 다양합니다. 이 마을에서는 이름조차 낯선 다랭이논, 암수바위, 일출, 낙조, 설흘산, 몽돌해변, 밥무덤 등을 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남해대교, 한려수도, 해수욕장(상주, 송정, 사촌, 월포, 두곡), 홍현숲, 구미숲, 금산과 보리암, 용문사 등의 볼거리가 진진합니다.
교통은 이렇습니다 ■ 자가운전은
■ 대중교통 이용은
이 마을의 더욱 자세한 정보는 행여 이 곳에서 ‘맨발의 기봉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없으신지요? |
감독 : | 권수경 | ||||||||
주연 : | 신현준 , 김수미 , 임하룡 , 탁재훈 , 김효진 | ||||||||
각본 : | 권순원, 권수경 | ||||||||
촬영 : | 김용철 | ||||||||
음악 : | 김우철, 박경진 | ||||||||
편집 : | 김선민 | ||||||||
미술 : | 김지민 | ||||||||
장르 : | 가족,드라마 | ||||||||
개봉 : | 2006년 04월 26일 | ||||||||
등급 : | 전체 관람가 | ||||||||
시간 : | 100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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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을 통해 기봉이가 전하는 가족과 사랑의 깨달음.
엄마를 위해 달리는 ‘맨발의 기봉이’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시골 ‘다랭이’ 마을에는 어려서 열병을 앓아 나이는 40살이지만 지능은 8살에 머문 때묻지 않은 노총각 기봉이 산다.
기봉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것은 엄마, 제일 잘하는 것은 달리기이다. 동네 허드렛일을 하면서 얻어오는 음식거리를 엄마에게 빨리 가져다 주고 싶은 마음에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집으로 뛰어가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 그를 보고 동네 사람들은 ‘맨발의 기봉이’라고 부른다.
못난 나무가 산을 지킨다
기봉이는 팔순의 노모를 극진하게 모시는 효자로 온 동네에 소문이 자자하다. 기봉이의 아침은 엄마를 위해 매일 아침 따뜻한 세숫물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엄마를 위해 군불을 뗄 나무도 해오고, 빨래도 도맡아 한다.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귀가 어두운 엄마 옆에는 항상 기봉이가 따라다닌다.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거나 심지어 화장실을 가더라도 엄마 곁에는 항상 기봉이가 지키고 있다.
그런 그도 엄마 앞에서만은 어린아이가 되어 투정을 부리기도 하지만, 엄마가 화가 날때면 나무로 직접 깎아만든 마이크로 노래도 부르고, 장난도 치면서 엄마를 달래기도 한다. 엄마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의지가 되는 아들이 바로 기봉이다.
어려운 생활 형편이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그늘이라곤 한 점 없다. 하루 하루를 늘 감사하면서 사는 그들은 항상 밝고 환한 웃음을 지을 뿐이다.
엄마의 틀니를 위해 달리다 !
엄마를 위해 달리는 것이 일상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달리기 하나만은 자신 있었던 기봉은 우연히 그 지역에서 열린 달리기 대회에 엉겁결에 참여하게 되고 당당히 입상까지 한다.
그로 인해 평생 고생만 해온 엄마에게 뜻하지 않은 기쁨을 줄 수 있었던 기봉은 그 후로 달리기를 통해 엄마에게 즐거움을 주기로 결심을 한다. 한편, 기봉이의 재능을 기특하게 여긴 다랭이 마을 백 이장은 기봉이를 ‘전국 아마추어 하프 마라톤 대회’에 내보내기로 하고, 기봉이의 트레이너를 자처하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간다.
기봉이는 일등을 하면 이가 없어 마음대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엄마에게 틀니를 해드리라 결심하며 매일 동네를 달리며 연습에 매진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