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존스, 스트록의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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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존스, 스트록의 천재 (Bobby Jones, Stroke Of Genius, 2004)

1930년 - 브리티쉬 오픈 우승
US 오픈 우승
브리티쉬 아마츄어 우승
US 아마츄어 우승

4개 메이저 대회를 한해 동안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달성한 장본인 이며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어지지 않고 있는 바비 존스의 자전적 이야기다.
바비 존스는 어린 시절의 각종 질병을 극복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게 해주었던
부모의 영향으로 골프에 두각을 나타내며 아마츄어 골프 최고의 자리를 향해 나간다.
하지만 고집이 세고 형편없는 매너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지만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만이 최고가 될수있다는 이치를 깨달으며 아마츄어 골프계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진정한 신사이자 품위있는 스포츠맨으로 기억되는 바비 존스의 삶을 보면서
그가 진정한 미국의 영웅이 된것은 그가 돈이나 명예 때문에 게임을 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골프 자체를 사랑했고 즐겼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골프 역사에 수많은 업적과 공로가 있지만 바비 존스는 가족을 진정 사랑했고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위해서 정상에 섯을때 모든것을 포기하는 멋진 남자였다.
골프라는 스포츠를 좋아 한다면 두말할것도 없이 강추라고 말하고 싶지만
자전적인 영화라 경기보다는 바비존스의 내면적인 요소에 치중해 다소 지루함을
느낄수있는 영화였다.


내가 좋아하는 성장영화류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고난을 극복하거나, 어려운 상대를 이기고 정상에 오르기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서 정상에 오른 전설적인 인물의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면서 뷰티플마인드가 자꾸 떠오를 정도로 비슷한 영화이다...

뷰티블마인드처럼 전체적인 재미라기보다는 한 인물이 정상에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자기 자신과의 싸움과 고뇌등을 그린 영화...
멋진 장면들 보다는 멋진 대사들이 자주 나온다...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최고가 될수없다.라는 대사와...

주인공의 공이 벙커에 빠져서 탈출을 시도하는데
계속해서 벙커의 벽에 걸려서 몇번이고 계속해서 실수를 하자.
캐디가 멋진말을 해준다...

자넨 지금 이성을 잃었어!
똑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잖아!


이 대사를 듣고 한참을 곰곰히 생각해봤다.

사람이면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근데...

과연 그 꿈과 희망을 위해서 뭘하고 있을까...

지금과 다른 상황으로 가기 위해서는...

주변 여건이 변하든지...

내 생활이 변하든지...

내가 변하든지...

뭔가가 변해야 할것이다.


나도 꿈이라면 꿈이라고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과연 그 꿈을 위해서 무엇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과 똑같이 살고, 생각하고, 놀고, 먹고, 마시면서...

더 나은 삶을 바란다면...

그건 헛된 꿈을꾸는 사람이 아니면, 미친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과 달라져야 한다는건 명확한데...

그럼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무엇을 해야할지를...

그리고 Just DO IT!


꿈만 꾸면서... 매일 똑 같은 삶을 산다면... 평생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간단하면서도 만고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준 영화였다...



ps.
뷰티플마인드도 그렇고, 이영화도 그렇고 참 좋은 부인들이 나온다...
예전에 인옥이랑 뷰티플마인드를 보고 나오면서 저런 여자 좀 찾아서 소개시켜달라고 했던적이 있었는데...
좋은 여자는 멋지고 좋은 남자를 만드는것 같어...
근데... 좋은 여자라...
여주인공의 대사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은 우승과는 아무 상관 없어요."처럼...
믿고, 의지할수 있고, 힘들더라도 같이 걸어갈수 있는 여자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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