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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더운 날씨에 중동여행기를 읽었습니다...-_-;;
왠만하면 선선한 가을이나 겨울에 읽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솔직히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좀 짜증이 났습니다. 중간에 그만두고 겨울에 다시 읽어야지 하다가도 또 이런저런 재미에 읽다가 보니 35도까지 기온이 올라간 오늘 다 읽고 말았습니다.
중동에 대한 환상이나 애증은 거의 없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미애의 버스여행중 중동부분을 읽으면서도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가 중동에서 가보고 싶은곳은 사막과 이집트의 피라미드 두곳이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요르단에 인디아나존슨의 촬영지로 유명한 페르타를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사막의 밤에 볼 수 있는 달과 별빛은 물론이고요...
여행을 하면서 내가 몰랐던 나를 찾아간다는 저자의 말도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여행이라... 언젠가 떠나야 하고.. 떠나고 싶은데... 빨리 맘 편하게 떠날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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