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은 지혜보다 똑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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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이 썼다는 살면서 우리에게 도움과 교훈이 되는 그런 이야기를 모아 놓고, 거기에 저자의 주석을 달아놓은 책...
하나하나가 단편적인 내용인데, 그중에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 내일부터.. 다음부터가 아니라.. 지금 당장...
책을 읽고 받아들이는 4가지 부류...
참수대를 바라본 도둑들의 이야기 등등.. 몇가지 이야기가 짠~하고 가슴 깊숙이 파고든다...
항상 가방안에 두고 조금씩 읽으면 좋을듯한 책중에 하나...


<도서 정보>제   목 : 즐거움은 지혜보다 똑똑합니다
저   자 : 감숙인민출판사 편/박지민 역
출판사 : 참솔
출판일 : 2002년 10월
책정보 : ISBN : 8988430085 | 페이지 : 208 | 376g | 152 x 214 x 13㎜

구매일 :
일   독 : 2006/6/1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이 책은 지난 10년 동안 12억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스테디셀러 '인생백미'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중국은 인구가 많고 지역이 넓은 이유로, 책이 출간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이 책은 1990년 출간된 이래로 꾸준히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책이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인 '인생백미'란 '인생의 온갖 맛' 쯤으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그처럼 이 책에는 여러가지 인생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단순한 진리가 담겨 있기도 하고,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고,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가 담겨 있기도 하다.

10년 동안 13억 중국인을 감동시키고, 이제 한국독자와 만난다!
무더위 속에서 마시는 차가운 냉수처럼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진 현대인들의 머릿속을 후련하게 해주는 책!!
이 책에는 단순한 진리가 담긴 이야기,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이야기, 지독히 우스운 이야기, 상식을 뒤집는 엉뚱한 이야기가 뒤죽박죽 실려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한편한편에서 전해오는 울림은 독자의 가슴에 깊이 와닿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것은 단순한 울림일 수도 있습니다. 즐거움은 차라리 지혜보다 똑똑하다는.....

흔히 인간은 현실적 욕망과 탈속의 욕구를 한몸에 지닌 이중적인 존재라고 한다. 일, 사랑, 부, 명예 등 현실적 조건에 집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그것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안타깝게 몸부림친다. 이 책은 외로운 집착에서 벗어나 삶의 자유, 즐거움, 자존심을 찾기 위한 정갈한 지혜이다. 그리고 왜 중국에서 10년 이상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는지 금방 느낄 수 있다. 인간적인 것이 가장 삶의 진리에 가깝기 때문이다. - 정석원(한양대 중문과 교수)

<책속으로>
1.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 잭 니콜라우스에게 배우다 | 조각 |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 | 작은 찻잔의 가르침 | 네 사람 이야기 | 전혀 재미없는 세상 | 단순한 진리 | 그 순간, 그 느낌 | 만약, 만약에... | 거울에 비친 내 모습 | 사람과 정직과 잘못 | 돌멩이와 교육

2.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라면 | 죄송하지만... | 잘못을 범하게 그냥 놔두라!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 아쉬움의 안타까움 | 싱싱한 포도와 시든 포도 | 인체 해부도 | 적당한 거리의 행복 | 사람의 진정한 가치 | 시간은행의 고객 | 누가 그러는데 | 진정한 용기 | 행운이란 | 당신도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 뒤집어 생각하기 | 무서운 거짓말 | 즐거운 생활

3.
살아 있는 것의 아름다움 | 마음에 마음을 비추세요 | 젊은이 | 진정한 바람 | 우리는 모두 장님 | 더불어 살아가기 | '나'와 '우리' | 희망은 아직 있다 | 본연의 모습 | 우연한 만남 | 1분 1초가 아까운 이유 | 여행의 참뜻 | 수백 가지의 얼굴

4.
정직한 메아리 | 속담 비틀기 | 고요함의 화두 | 보이지 않는 막 | 큰 나무, 작은 나무 | 작은 성공의 비결 | 성공의 사다리 | 산책 | 석고에 대하여 | 역사의 평가 | 과정의 아름다움 | 농부와 교수 | 익숙한 소리 | 작가는 어떻게 파멸되는가 | 대자연의 선물 | 예술가와 나비

5.
새들의 노래 | 만족 | 책을 다시 읽을 때 | 또 다른 세상 | 사랑의 비결 | 주름살은 힘이 세다 | 연극과 연기 | 평범함과 아름다움 | 남녀의 차이 | 말이라는 건... | 늙은 농부의 지혜 | 뜻밖의 만남 | 암흑과 천국 | 재산이 필요 없는 이유 | 간결함 | 만약에 그럴 수만 있다면

6.
머리가 없는 동물 |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것 | 성공은 일종의 실패 | 존경할 만한 사람 | 일상에서 벗어나기 | 준비된 마음 | 좋은 기회 | 잘 가거라, 나의 어린 아들아! | 친구에게 사랑을 | 인류 공통의 마음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 사람을 믿는다는 것 | 욕심으로 혹은 아쉬움으로 | 부유함의 미덕

7.
주인의 마음, 손님의 마음 | 담배와 인생 | 원숭이의 꼬리와 사람의 결점 | 작은 관심이 주는 도움 | 천재의 광기 | 고되지만 즐거운 길 | 성실이란 무기는 | 심리를 꿰뚫어서 | 지금 바로 보여 주십시오 | 평범함의 미덕 | 시적인 영감 | 영화표 2장 | 핼리 혜성 | 인간의 존엄을 즐기려면 | 돼지로 황무지 개간하기

8.
강도와 교수대 | 충실하기, 그리고 벗어나기 | 다른 사람을 위한 귀 | 마음과 같은 마을 | 현악 사중주 | 가장 좋은 소개서 | 목적성 떨림 | 빈 새장 | 가치의 기준 | 감각의 범위 | 깊은 산의 유혹 | '만약'과 '다음에' | 생활 속의 작은 발견

9.
인간이란 무엇인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 몽상과 사상 | 즐거움에 대하여 | 두려움과 페인트칠 | 우스운 얘기 | 동정받기 싫은 마음 | 왕과 책 | 불편함이란 | 성공이란 무엇일까 | 모방 | 당신은 어디에 속합니까 | 상상력 | 새옹지마 | 생각과 행동 | 달리는 이유

10.
사자 | 단 한 번뿐인 것 | 아버지... | 빈 벽 감상 | 사고의 즐거움 | 알 필요 없는 것 | 시계를 보는 이유 | 당신은 어떻게 책을 읽습니까 | 어떤 사람은 | 친구를 사귀는 비결 | 당신은 무엇을 바라십니까 | 얻은 것과 잃은 것 | 보석 | 즐거운 하루 | 기다림의 예술 | 믿음 | 움직임 | 아버지의 충고 | 경고 | 당부

공부란?
해부학 강의 때입니다.
우리가 강의를 받던 강의실 칠판 한 구석에는 인체의 주요 골격과 근육의 명칭 따위가 표시된 커다란 인체 해부도가 걸려 있었습니다. 학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인체 해부도는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교수님은 한 번도 그 해부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습니다.
기말고사가 시작되어 강의실에 들어갔을 때 우리는 칠판 한 구석에 걸려 있던 인체 해부도가 치워지고, 그 자리에 한 줄의 시험문제가 또박또박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체의 각 부위와 근육, 골격의 명칭을 나열하시오."
당황한 우리는 배운 적이 없다고 아우성을 쳤지만 교수님은 침착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체 해부도는 한 학기 내내 칠판에 걸려 있었다. 그러니 안 배웠다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시험지를 나눠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시험을 치렀습니다. 교수님에게 항의하던 소리가 잦아지자 교실 안에는 침묵만이 흘렀습니다.간간히 들리는 한숨 소리를 제외하고는 '또각또각' 열심히 글을 써야 할 연필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길고 긴 한 시간의 시험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시험지가 거두어지고 백지가 대부분인 시험지를 찢으시며 교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기억해라. 공부란, 다른 사람이 알려 주는 내용만 배우는 것이 아니란 것을..."

사람의 몸은 수십 종류의 화학원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 화학원소들로 생활용품을 만든다면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사람의 몸에 있는 지방의 양으로는 약 7개의 비누를 만들 수 있답니다. 뼈를 구성하는 석회로는 작은 면적의 공간을 칠할 수 있는 분량의 도료를 얻을 수 있고 탄소로는 9 Kg 가량의 석탄을 만들 수 있고, 인으로는 2,200 개비의 성냥을, 철로는 1 inch의 못을 만들 수 있으며, 1 스푼 정도의 유황, 기타 250g 정도의 회분이 남는답니다.
그 물건들의 가격은 몇 만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값으로 따지면 소나 돼지보다도 못하는 정도지요.
 하지만 우리가 인간을 가치 있고 존엄하다고 여기는 것은 인간은 정의를 추구하고,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와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골프의 황제 잭 니콜라우스는 ‘나와 함께 골프를’이라는 신문 칼럼을 썼습니다. “골프를 치기 전에 나는 먼저 자신에게 6번 정도는 잘못된 퍼팅을 할 수 있다고 말해 줍니다.
그러고 나면 설사 잘못 쳤더라도 낙담하지 않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상황에서도 사람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을 미리 편하게 가지면 부담이 훨씬 줄어 실수도 덜하게 됩니다.”
이 말은 골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와 서로 교류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생활합니다.
이때 좋은 퍼팅은 사랑과 이해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지만, 나쁜 퍼팅은 절망과 상처를 안겨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언제든지 잘못된 퍼팅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자신이나 다른 사람, 환경을 원망할 게 아니라 더 좋은 퍼팅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때로는 당신의 친구가 당신을 향해 잘못된 퍼팅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이런 마음으로 그를 이해하고 감싸 주면 어떨까요?
‘아, 이건 그가 잘못 친 6개의 퍼팅 중의 하나야….’

어느 곳에서 새로운 옥수수 종자가 발견됐다.
한 농부가 그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 그 종자를 사서 빨리빨리 심었다.
그 씨앗을 정성들여 심고 재배했더니 역시나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너무도 신명나고 즐거웠다.
옆집 농부가 그것으로 보고 달려와 자기에게도 조금만 팔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그런데 성공한 이 농부의 욕심에는 이 씨앗을 팔면 경쟁력 잃을까 두려웠다.
그래서 단호히 거절했다.
그 다음 해가 됐다.
웬걸, 이전만큼 열매가 맺혀지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삼년 지나니 아예 열매가 안열렸다.
깜짝 놀라 그 원인을 돈 들여 조사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원인을 찾아냈다.
신종 옥수수 종자가 그 옆밭에서 날아온 옛 종자의 열등한 꽃가루 때문에 그 우수성이 변해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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