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의 황당한 고객에 대한 생각와 황당한 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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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혼자서 타게 되면 택시기사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합니다.

손님은 많은지, 아는 사람도 회사 택시를 하는데 힘드시지는 않는지 등등... 아무래도 술을 한잔하고 버스가 끊기는 경우에 타서 그런지 말이 좀 많기는 합니다...-_-;;

어제도 택시를 타고 들어왔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원래는 일본인 관광객을 전문적으로 태우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택시라고 하더군요.

와~ 대단하시다고, 한마디 했더니...

요즘 영어, 일어쯤은 누구나 하나쯤 하는거 아니에요? 라는 겸손(?)의 말씀도..

서울에 120여대밖에 없는데, 잠시 개인택시를 하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할만하시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흥분모드로 돌입...-_-;;

더러워서 못해먹겠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취객과 시비가 붙었나 했는데, 

X도 없으면서 X같은데 사는것들이, 차가 돌아서 나오는 길도 없는 막다른 골목까지 들어가자고 한다고 욕을 하시네요...-_-;;

그래서 택시 타는거 아닌가요? 라고 했더니...

자신도 택시를 타면 골목을 걸어서 들어가신다고, 또 다시 위에서 말한 내용을 반복하면서 흥분을...-_-;;

이 정도되면 더 이상 대꾸할 가치가 없지요...-_-;;

계속 이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다시는 개인택시 안한다고 하시던데, 택시 손님으로써 좋은 소식이기는 한데, 저런 마인드로 외국인 손님을 테우면 어떻게 대할지 참 한심할 따름입니다.

뭐 물론 택시 기사분들이나 자신들의 가족에게는 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동료나 가족도 그닥 좋게 들리지는 않을듯 하네요.

택시기사 아저씨와의 멋진 대화를 나눈 짦은 시간

개인적으로 택시를 타면,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는 하는데, 회사 택시를 하면서 하루에 12시간씩 일을 하고, 일주일마다 주간, 야간을 교대하면서도 즐겁고, 보람있게 일하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 

또 한편으로는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사들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암튼 황당한 택시 기사의 말 때문에 즐거웠던 술자리의 기분까지 날려버렸는데, 참 안타깝고, 황당할 따름입니다.

서울시내버스 운행중에 말도없이 화장실에 가버리는 황당한 운전기사

가게에서 신용카드 결제 거절, 거부시 신고하는 전화번호, 홈페이지 사이트와 처리 방법, 결과통보 안내

뭐 택시뿐만이 아니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디서나 이런 분들은 있습니다.

고객의 당연한 요구와 권리에 대해서 앞에서는 아무말 하지 않거나 인상을 쓰지만 처리를 해주지만, 뒤에서 쌍욕을 하기도 하지요...

위의 신용카드 거부나 버스기사 이야기의 댓글을 보시면 참 가관입니다...-_-;;

이런 모습을 통해서 택시기사를 욕하기보다는, 저 자신은 제가 일하는 부분에서 이런 잘못을 범하고 있는것은 아닌지부터 돌아봐야 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런 몇몇분들때에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이 욕을 먹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_-;;

즐거워라 택시인생, 택시기사가된 CEO의 멋진 삶에 대한 도서 서평

즐거워라 택시 인생
국내도서
저자 : 김기선
출판 : 웅진주니어 200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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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황색(꽃담황토색) 택시의 정체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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