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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가는데, 조금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오전의 한가한 시간이라서 몇명 타고 있지 않은 상황이였는데,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운전기사가 차를 세우더니 아무말도 없이 내리더군요.
사이드 미러를 조종하려고 내리나, 차가 고장이 났나 했는데...
길건너로 어디로 가버리더군요...-_-;;
어딘가하고 보니 길거리 공원에 있는 공중화장실이더군요...-_-;;
지금 여기가 회차하는곳인가 봐도 아니고... 좀 운전기사 아저씨가 일이 급하셔서 내린듯 합니다.
한 2-3분정도 있다가 돌아와서 바로 출발을 했는데, 이 버스 노선을 찾아보니 노선이 상당히 꽤 긴듯한더군요.
그래도 기왕이면 손님 제가 좀 급해서 그러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요라고 한마디하면 뭐라고 하거나, 가지말라고 할 사람이 있는것도 아닌데, 아무말도 없이 대뜸 내려서 화장실에 가는 모습은 그리 보기 좋지는 않더군요.
지하철을 운행하시는 분들은 화장실에 갈수 없어서 소변통을 비치해놓고 운행을 한다고도 하는데, 뭐 운전을 하시는 분들의 힘든 애로사항인것은 이해를 하지만, 버스에 앉아있는 손님들에 대한 배려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뭐 운전기사분의 힘든 상황도 이해를 하기는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 아니였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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