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시장에 갔다가 길거리에서 병아리 3마리를 사왔네요. 한마리에 천원씩인데, 조카를 위해서 사오셨는데, 참 귀엽습니다.
부화한지 얼마안된 정말 조그마한 병아리 새끼...
병아리 세마리때문에 집이 무진장 시끄러워졌는데, 한 일주일정도가 지나고나니 그다지 시끄럽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겁만은 우리 연서는 멀리서 바라볼뿐...
이름을 지어주라고 했더니 뭘로 해야할지 한참을 고민하더군요...^^
종이박스를 구해서 신문도 깔고, 수건도 한장 깔아주고, 밤에는 추위를 많이타서 이불로 덮어주었습니다.
먹이는 노란 조를 먹이는데, 이게 떨어져서 쌀을 빠아서 주었더니 안먹어서 혹시나 싶어 참 깨를 주었더니 비싼줄 아는지 잘먹더군요...
이외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병아리먹이로 지렁이, 계란을 먹여도 좋다는데, 병아리에게 계란을 먹이면 광우병이 아니라, 광계병이 걸릴까 싶어서 주지는 못하고, 간혹 파리를 잡아서 주니 서로들간에 싸우면서 무진장 잘먹네요...
배추와 같은 채소도 먹는다는데, 상추를 뜯어서 주니 처음이라서 그런지 좀 가리는듯...
처음에 입양되어 왔을때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않더니 이제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날개도 돋아나고 있고 박스를 나오려고 시도로 하는데, 조만간 그물망을 쳐놓아야 할듯...
암튼 귀여운것들이 이쁘게 잘 커주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솔직히 또 한편으로는 너무 잘 커도 걱정입니다...-_-;;
정말 커서 닭이되면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방생을 할수도 없고, 잡아먹어야하나...-_-;; 여름 복날쯤에는 어느정도 클텐데, 이걸 잡아서 삼계탕을 해먹을수도 없고 고민입니다. 그러고보면 예전에는 시장에가면 살아있는 닭을 판매하는 집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하림같은 큰업체가 많이 생겨서, 생닭만 판매를 하는듯한데, 집에 닭장을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그러고보니 집에 금붕어, 거북이, 자라등 작은 애완동물같은것을 많이 키우고는 있는데,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 참 이쁘고, 귀엽다는 생각이들면서도 동물들을 좁은 어항이나 박스에 가두어두고 키우고, 개나 고양이를 목줄을 달고 살게하는것이 한편으로는 정말 못할짓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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