笑而不答 心自閑 (소이부답 심자한) - 이백의 산중문답(山中問答) 시구의 한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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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조국교수의 타임라인에 멘션으로 올라온 단어...
뭔가 하고 찾아봄...

이백(李白)의 산중문답(山中問答) 시구의 한구절로,
웃음지으며 말이 없는 것으로, 마음이 편하다는 뜻인데,
뭐 시크한 표현으로 시덥지 않아서 웃어 넘기는 뜻으로 볼수도..

조국
@
소이부답 심자한. RT 조교수 김일성 대학으로 가셔서 활동 하세요.

問余何事 棲碧山
푸른 산이 왜 사느냐고 묻길래

笑而不答 心自閑
시덥지잖아 웃으며 대꾸치 않았지만

桃花流水 杳然去
복숭아 꽃잎 물에 떨어져서 멀리멀리 흘러가니

別有天地 非人間
사람 없는 별천지 같구나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웃을 뿐, 답은 하지않고 마음이 한가롭네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흘러가나니,
별천지 따로 있어 인간 세상이 아니네


암튼 무슨 사자성어인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듯한데,
우리나라의 시인 김상용 시인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의 한구절이 왜 사냐고 묻거든 웃지요와 비슷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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