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쓰레기문제를 위해서 쓰레기장을 양성화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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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북한산과 둘레길 근처에 있어서 자주 산에 다니는데, 항상 얼굴이 지푸려지는것이 바로 쓰레기문제입니다.

현행법인지, 권장사항인지 쓰레기는 되가져가도록 권장을 하고 있는데, 국립공원의 입구부근에는 항상 이런 쓰레게 더미가 쌓여 있습니다.


지역주민과 산림보호를 위해서 쓰레기를 버리지말고 집으로 되가져 가달라는 안내문입니다.


누군지... 이렇게 써놓은 사람도 있다는...-_-;;

그나마 입구까지 가지고 내려와서 버리는 분들은 양반입니다.
먹고난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담아서 안보이는곳에 방치하고, 그냥 버리는 분들도 종종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방치하고 있을수도 없는것이고, 아침에 산에 갔다가 내려오는데, 청소부아저씨께서 이걸 다 쓰레기봉투에 일일이 담고 계시더군요...


이런 쓰레기 봉투는 아니더라도, 쓰레기통을 양성화하는것은 어떨까요?
쓰레기를 집까지 가져가는것은 바라지 않더라도, 공원입구까지만 가져다가 버려주세요라고 한다면 청소하는 분의 입장도 그렇고, 산속에 버려지는 쓰레기도 많이 줄지 않을까요?

거기다가 분리수거를 할수 있도록 만들면 위처럼 모든 쓰레기를 하나에 담아서 버리는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서울한강불꽃축제와 같은 행사의 경우인데, 처음에는 쓰레기는 직접 가져가라고 말을 하지만, 놀러나왔다가 이것저것 쓰레기에 국물까지 생기고, 먹다 남은 막걸리, 술병에서 나는 냄새때문에 무단투기를 하고 가는데, 최근에는 한강에서 행사가 벌어지면 임시 쓰레기장을 만들어서 분리수거까지 할수 있도록 하면서 이전보다 더 깨끗해 지는듯 하더군요.


일본 엑스포전시회의 임시 쓰레기통 사례

사람의 양심에 호소를 하는것도 좋지만, 거의 단속을 해서 벌금을 물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매일 저런 쓰레기더미가 생기는것보다는 쓰레기장을 양성화하고, 기왕이면 쓰레기통이나 쓰레기장도 멋지게 디자인을 해서 경관을 크게 해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드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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