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신현림 에세이 난 한번도 좋은 딸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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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인 신현림씨의 에세이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그녀가 어머니에게 했던 일에 대한 추억... 하지 못한 일에 대한 아쉬움 등을 통해서 우리들이 엄마가 살아계실때 함께 할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는 책입니다.

신현림씨가 나는 엄마에게 잘했기 때문에 당신들도 이렇게 하라는것이 아닌, 나는 그러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니... 당신들은 그러지 말기 바란다는 마음에 쓰여진듯한 내용이 마음에 울림을 주고, 저도 다시금 어머니를 떠올리게 되더군요...

멋진 사진과 글들이 함께 어울려서 참 편하게 읽을수 있기도 하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게 넘겨지지 않는데, 신현림씨의 고백과 조언을 들으면서 과연 나는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부모의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저는 참 이기적인 아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저 내가 잘되고, 내가 행복한것이 최선의 효도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뭐 그것또한 제대로 지키고 있는것 같지 않고... 어머니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거나, 교감을 한적은 있는지를 반성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이 효도에 대해서 가르치거나, 정답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부모님의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금 떠올려보고, 언제가 이별을 하게 될 날을 떠올려보며, 그때가서 후회가 안들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내가 부모님을 위해서 더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떠올려보고, 자신 나름대로 부모님을 위해서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꼭 해보아야할 목록을 버킷리스트처럼 작성해보는것은 어떨까요?

그런 시간을 부모님과 함께 가져보는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이 책을 계기도 좀 더 부모님을 생각하고, 그분들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을 좀 더 늘려가면서 좀 더 이해하고, 더욱더 사랑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신현림
출판 : 흐름출판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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