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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머리숱이 없어서 만들어본 부분 가발...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좋아하면서 몇개를 만들어보다가 사업을 하기로 시작... 하지만 남편, 주위의 만류, 자금부족 등으로 몇년간 많은 어려움을 격지만 보란듯이 성공 쾌도에 올라간 그녀...
어찌보면 지금의 나의 모습이 그녀가 많이 힘들었을때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그 시기에 남들처럼 하는것이 아니라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남들이 하지 않는 독특하면서도 좋은 방식을 찾아내서 이루어 내는 그녀...
남들처럼 홈페이지도 만들고, 길거리 영업도 하지만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과감히 포기할줄 알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을 이끌어낸다.
꿈을 꾸면서도 일을 한다는 그녀.. 그저 부끄러울 뿐이고.. 나도 이런방송을 보고 있는것보다는 열심히 생각하고, 부지런히 일을 시작해야겠다.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열정을 포기하는 것은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 `청춘`이라는 시집으로 유명한 사무엘 울만의 말이다. 그가 78세의 나이에 시를 쓸 수 있었던 원동력 또한 열정이었다.
10년간의 전업주부로 살다가 여성 CEO로 변신한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43)의 삶 역시 열정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 도전
지난 2001년 설립된 씨크릿우먼은 `헤어보톡스`라는 가발 하나로 유명 백화점에 22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연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창업 다음해인 2002년 1억원이던 매출이 2003년에는 3억원, 2004년에는 10억원을 기록했다. 창업 이후 해마다 3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결혼 후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았다. 아이 둘을 낳고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고민이 많았던 그는 필요한 부분만 가릴 수 있는 가발을 찾았다. 하지만 그런 제품은 없었다. 자신이 직접 만들어 사용했는데 주변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회사의 주력제품인 부분 가발 `헤어 보톡스`는 이렇게 해서 세상에 나오게 됐다.
"창업을 결심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를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사업을 하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게다가 전공과 관련이 있나요? 아니면 경험이 있나요? 창업 자본은 넉넉했겠습니까? 인맥은 말할 것도 없구요."
사업을 결심한 김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 판매를 시도했지만 이내 방향을 바꿨다. 직접 써보지 않고서는 제품에 대한 확신을 소비자들이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 미용실을 비롯해 여성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찾아 발품을 팔아가면서 제품을 알렸다.
여성용품전시회, 창업박람회 등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현장을 꼼꼼하게 챙겼다. 5000만원으로 시작한 창업 자금이 바닥나자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 또 다시 다리품을 팔았다.
"소비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상품이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백화점 문을 두드렸죠. 결국 까다롭기로 유명한 롯데 백화점 대전점 에 2003년 입점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이후 우리홈쇼핑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는가 하면 2005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한 달 동안 벌인 행사에선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 열정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사업이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습니다. 대전에 있는 회사에서 서울에 있는 백화점에 제품을 홍보하고 밤 12시 가까운 시간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울기도 많이 울었죠. 몸은 파김치가 되고 목소리가 잠기기 일쑤였으니까요."
김 대표는 그러나 중소기업 사장이라면 영업, 마케팅, 홍보, 관리 그 어느 하나에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장에서 만나는 고객들은 소비자이기도 하지만 제품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는 일만큼은 제가 직접 챙깁니다."
그 덕분일까. 2002년에는 대한민국 특허기술 대전에서 동상을, 지난 2003년에는 우수 여성기업제품을 수상하고 세계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헤어 보톡스`라는 제품명도 아이디어의 산물입니다. 어보톡스도 피부에 보톡스를 맞은 것처럼 헤어스타일을 풍성하게 해준다는 의미로 만들었습니다. 그냥 가발이라고 소개하면 한물간 상품으로 취급하니까요. 그러나 사람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인구 노령화와 탈모 인구가 늘어나는 요즘 가발산업은 오히려 유망한 트렌드라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여성 대부분은 많게는 10여 개 이상의 가발을 갖고 있습니다. 헤어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가까워지면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부분 가발 시장은 블루오션 시장입니다."
김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창업 컨설팅을 받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다들 부정적인 의견 뿐이었습니다. 다른 회사가 금방 제품을 모방할 것이라는 이야기, 고가에 팔릴 상품이 아니라는 의견 등을 내놓더군요. 그런데 저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늘 샘솟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다면 얼마든지 앞서나갈 수 있다는 것을요."
김 대표는 지난 세월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먼 훗날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
“재미 삼아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최근 ‘헤어보톡스’라는 브랜드로 국내 뷰티업계뿐만 아니라 머리숱이 적은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43)의 첫마디이다.
“성공제품은 필요에 의해 개발되고, 반드시 히트(성공)한다는 사실을 사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제 자신의 적은 머리숱을 보강하기 위해 직접 만들어 썼는데 그 모습을 보고 지인들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해 오잖아요. 한 번 두 번은 장난 삼아 만들어 줬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어요. 그때 결심했지요.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사업을 하자고….”
전업주부이던 김 대표가 사업을 시작한 계기다. 처음에는 자신을 위해 만들었던 제품이 지금은 국내 대표적인 뷰티업체로 성장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제품을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지론을 외국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여성 대부분은 많게는 10여 개 이상의 가발을 갖고 있습니다. 헤어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가까워지면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부분 가발 시장은 블루오션 시장입니다.”
특히 김 대표는 중년 여성에게 헤어스타일은 매우 중요하며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김 대표가 개발한 발명품 중 걸작으로 꼽히는 ‘헤어보톡스’도 이런 지론에서 출발했다.
“젊고 건강한 여성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년 이후의 여성 중에는 부분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부분 가발이 필요합니다. 헤어보톡스도 피부에 보톡스를 맞은 것처럼 헤어스타일을 풍성하게 해준다는 의미로 만들었습니다.”
머리숱이 적은 여성의 결점을 감쪽같이 보완해주고 거기에 아름다움과 젊어지는 효과를 경험한 고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도 확보하고 있다.
성장 뒤에는 말 못할 고민도 적지 않았다. 대형 백화점의 높은 문턱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김 대표는 “여성의 ‘헤어 액세서리’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중 백화점에 입점해야 하는데 바이어가 대부분 남성이어서 설득 과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이런 관문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은 ‘주부’라는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독특한 마케팅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바이어에게 치렁치렁한 머리카락 가발을 펼쳐놓는 대신 아름다운 모델의 머리에서 가발을 하나씩 떼어내 직접 보여주는 방법을 선택했다.
김 대표는 “남자 바이어들도 처음에는 가발인 걸 전혀 눈치채지 못하다가 머리에서 떼어내 보여주자 신기해하고 놀라워했다”며 “제품은 직접 눈으로 보고 착용해봐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씨크릿우먼은 이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업계 최초로 2004년 롯데백화점 인천점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22개 롯데백화점 전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백화점에도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일본, 중국 등지로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70년대 수출효자 종목이던 가발이 현재는 사양산업으로 인식되지만 곧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할 것”이라면서 “헤어보톡스를 샤넬, 구찌 등의 명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어 세계 유명 백화점에 선보이는 날이 꼭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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