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서 주목을 받은 박태환선수를 돌아본 이야기...
처음에는 금메달을 땄나보다.. 왜 이리 유난을 떨지 했는데.. 아시아 선수가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땄다는것 자체가 처음이고, 신체구조상 기적같다는 이야기...
암튼 다 각설하고, 방송을 보면서 세계정상의 선수라는 박태환이 하루하루 매일매일 똑같은 훈련을 반복하고 반복하는 모습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세계정상급인데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우지않고, 최고가 되기 위해서 최고들에게 배우고, 최고로 노력을 한다. 그것도 매번 같은 연습만을... 정상에 있는 사람도 이러고 살아가는데.. 나는 뭘하고 있는지...
더군다나 작년말인가, 올해초에 갑자기 감독을 바꾸어서 말도 많았다고 하는데, 몸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안좋아진 상태에서 단기간에 이루어낸 성과라고 하니 더욱 놀랍다.
그리고 운동선수라는것이 단순히 신체만 단련하는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마인드까지 얼마나 단련시켜야 하는지 새삼 다시 확인을 한다.. 역시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겠지?
왠지 방송을 보고나니 올드보이와 사랑의 블랙홀이 떠오른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긍정적이며, 적극적이면, 발전적으로 살아갈지... 되는되로 막 살아갈것인지... 선택은 자신이하는것이고,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할것이다.
마린보이 박태환, 세계를 놀라게 하다
◎ 방송 : 2007년 4월 01일 (일) 밤 8시 KBS 1TV
◎ 연출 : 윤성도, 안주식, 강성훈 PD
◎ 작가 : 신지현
■ 기획의도
한국 수영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금메달 석권!
아시아 신기록 달성!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쓴 무서운 10대 박태환. 그는 한국 수영의 기록을 하루가 다르게 갈아 치우고 있다. 한국 신기록, 아시아 신기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태환.
‘백인 스포츠’라는 편견의 장벽을 뚫고, 182cm란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로 세계 수영의 제패를 꿈꾼다. 수영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석권까지 박태환 선수의 성공 이야기. 그는 과연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설 것인가?
■ 주요내용
1. 『멜버른은 지금』한국의 수영천재, 호주를 강타하다.
- 박태환 전지훈련 장소 호주 멜버른 헤일리베리 대학, 5주 담금질의 현장
- 박태환의 외국인 코치 웨인 로스(호주 청소년 수영대표팀 코치)와의 인터뷰
- 멜버른에서 만난 박태환 가족들이 말하는 박태환
- 한국의 수영 스타 박태환에 대한 세계 언론의 반응
제 12회 수영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호주 멜버른. 그 현장을 KBS스페셜이 찾아갔다. 4월 1일은 수영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1,500m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다. 호주 현지는 새로운 수영 스타의 등장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400m에서 세계 1인자 그랜트 해켓(호주)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 2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주 종목인 1,500m 우승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2. 박태환, 그는 누구인가
- 한국의 역대 수영스타 조오련, 최윤희가 말하는 박태환
일찍이 한국 수영 역사에 이런 선수는 없었다!
아시아 수영 사상 최초로 자유형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박태환.
천식 치료를 위해 다섯 살 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수영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 만인 2004년, 만 14세의 나이로 아테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하지만 아테네 올림픽과 2005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박태환이 월드스타로 급부상하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다. 작년에 열린 범태평양대회와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잇달아 5개의 금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냈고, 마침내 세계선수권 제패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3. 입체분석! 박태환의 스피드와 근육의 비밀
400m 결승전에서의 짜릿한 역전승의 쾌거! 박태환의 무엇이 금메달을 가능케 한 것일까? 182cm의 키, 74kg의 몸무게로 190cm를 훌쩍 넘는 서양선수들에 비해 결코 크지 않은 체구. 그러나 천부적인 유연성과 균형 잡힌 몸매, 십대다운 승부욕과 담대함이 기적 같은 기록을 낳고 있다. 체격의 열세를 극복하는 영법 구사로 평소 34회의 스트로크 횟수(50m를 가는 동안 팔을 휘젓는 횟수)를 32회까지 줄여 체력을 최대한 아꼈다가 막판 50m에서는 38회까지 스트로크 횟수를 늘려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전을 일궈 내고 있다.
▶ 『경기 VCR과 그래픽을 동원한 박태환 신체파워의 비밀과 영법 입체분석 』
- ‘작은 고추가 맵다’를 다시 한 번 증명한 박태환. 그의 몸에 내포된 폭발적인 파워의
비밀과 과학적 영법을 정밀 분석했다.
▶ 『 스포츠 과학의 힘! 박태환 수영복 제작 연구팀 영국 현지 취재』
- 박태환 기록을 돕는 또 하나의 비결, 박태환의 몸의 특성 맞게 특수제작 된 기능성
수영복. 소재와 내구성이 뛰어나 최첨단 스포츠 과학의 산물이라 불린다.
0.1초 차이의 승부를 위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스포츠 과학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4. 2008 베이징 올림픽, 박태환은 금빛 물결을 가를 수 있을 것인가?
박태환의 목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모든 것이 내년 8월로 맞춰져 있다. 과연 박태환은‘수영은 백인을 위한 스포츠’라는 편견을 깨고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2000년, 2004년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그랜트 해켓. 현재 박태환이 지명한 가장 큰 라이벌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수영 6관왕의 주인공 마이클 펠프스 또한 박태환이 넘어야 할 큰 산이다. 박태환은 어떻게 세계 최고라는 라이벌들을 뛰어 넘을 것인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은 1여 년. 박태환에게 남은 과제를 점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