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맞수 - 감성과 이성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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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거나, 필이 꽂치면 바로 스케치를 해서 실행을 하는 그녀.. 생각은 길지만.. 실천은 빨리...
돈을 많이 지불한 고객이지만 정말 감사해하는 모습...
광고는 하지 않는다, 광고는 바로 고객이 광고라는 입소문...
트랜드를 파악하기 위해서 잡지를 많이 보고, 그 안에서 자신에 맞는것을 뽑아낸는 그녀...
내용도 좋지만, 고객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그녀...
신속하게 기본틀을 스케치로 작성해서 다음일을 진행하는 그녀..
고객에게 비굴하게 굴지않고 똑부러지지만 건방지지 않은 자신감을 표출하는 그녀...

두명의 너무 다르지만 선후배 사이인 건축디자이너의 이야기...
남자보다는 여자 디자이너에게서 너무나도 배울점이 많았다. 나와는 많이 다른 분야인것 같지만, 일처리를 하는 방식에서 많이 배울점이 있었고, 고객과의 문제에서도 참 느낀점이 많았던 방송...
문제는 그들처럼 생각하지만, 그들처럼 행동하지 못하는것이 문제이다.. 아니 어쩌면 생각도 그들처럼 긍정적이고 자신감넘치게 살아가고 있지 못한것이 아니였나 싶다...
하지만 이렇게 느끼면서 나 자신을 바꾸어나가면 된다.. 반드시!!!


▣ [다큐 - 맞수] 74회 방송내용
▣ 방송일시 : 2007. 2. 12 (월) ~ 2. 13 (화) 밤 9시 30분
▣ 부제 : “이성과 감성 사이” - 공간을 디자인하는 두 가지 방법

<기획의도>

-공간을 보듬는 마이더스의 손,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젠 “실내장식” 이 아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종합예술로 거듭난 인테리어 디자인. 평범한 공간을 특별한 공간으로 보듬는 마이더스의 손을 가진 두 명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있다. 책상머리를 지키기보다 먼지 뿌연 현장을 발로 뛰며, 자기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공간을 예술로 창조하는 두 사람을 만난다.

-학교 선후배에서 경쟁업체의 맞수가 되기까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디자인, 감각, 경험 삼박자를 두루 갖춘 두 사람. 참 공간 디자인연구소의 이명희 소장과 아공 디자인연구소의 김욱선 소장. 사람을 위한 인테리어를 중요시하는 두 사람은 홍익대 산업디자인과 선후배 사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추구하는 디자인 영역도, 출발선과 지향점도 서로 다른, 업계의 경쟁자다. 선배인 참 공간의 이명희 소장이 한발 앞서 업계의 실력자로 이름을 알렸다면, 아공의 김욱선 소장은 후배로서 또 창업한지 3년 된 새내기 사장으로, 선배의 입지를 좇아가는 입장. 하지만, 그들은 각각 자신만의 디자인 영역에선 최고를 자부한다.

-곡선의 이명희 VS 직선의 김욱선, 그들이 그리는 인생설계도는...
벽면을 반이나 채운 화려하고 대담한 빨간 꽃 장식. 세심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여성적인 디자인. 이명희 소장의 디자인은 여성적이고 감성적이다. 반면 김욱선 소장의 디자인은 보다 실용적이고 철학적, 이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감성과 이성, 직선과 곡선의 디자이너. 두 사람은 사장으로서의 스타일도 서로 판이한데.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사무실에 모델같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참공간’은 프로의 냄새가 물씬 나는데 반해, ‘아름다운 공간’의 준말인 ‘아공’은 매주 하루는 한 시간씩 일찍 출근해 다 같이 스케치 공부를 하는 동호회 같은 회사다. 한 보청기회사의 사옥 리모델링 프리젠테이션에 협력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된 두 회사. 회사의 명성을 쌓기 위해 또한 디자인이란 상품의 부가가치를 더욱 확실히 인정받기 위해, 두 사람의 마라톤은 목표지점을 향해 계속되고 있다.


< 인물소개 >

참공간 디자인연구소 소장 이명희
대학생 때 학생 신분으로 창업에 나설 정도로,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당당한 여성 CEO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결혼 후 아이의 육아문제로 일을 접었다가, 재 창업을 시도한 것이 지금의 참공간으로 발전하였다. 페어플레이를 원칙으로 차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인테리어 업계에 알리기 시작했다. 특유의 활달한 성격과 사교성으로 넓은 대인관계를 자랑하며, 그림과 책, 시 구절이나 운율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정도로 예술적 감각이 탁월하다.


아공 디자인연구소 김욱선 소장
자동차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접고, 여러 인테리어 회사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시공 위주의 현실에서 벗어나 디자인으로 크는 회사라는 명성을 얻는 것이 디자이너로서 그의 바람이다. 직원들과의 운동이나 여가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중요시하며,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 고정된 스타일 보다 개성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며, 모든 일이나 작업에 있어 체계적이고 이성적이다.


< 제 1부 > *** 1, 2부 내용은 사정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직원들의 업무보고를 듣는 회의를 끝낸 참공간 디자인 연구소의 이명희 소장은 빠른 행동으로 뚝딱 일을 처리하고 있다. 한편 시공보다는 디자인 자체를 중요시하는 아공 디자인연구소의 김욱선은 고객과의 미팅에서 프랜차이즈 건으로 작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평소 고마운 지인들에게 줄 입춘 선물을 준비한 이명희. 손수 꽃을 사고, 카드를 적을 정도로 애정을 보이는 그녀에게는 다양한 계층의 친구들이 많다. 같은 시각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던 김욱선은 설계담당 디자이너의 도안을 보며, 작업에 있어 꼼꼼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지난번 성형외과 PT 때 알게 된 맞수 이명희 소장을 만난 김욱선. 발 빠르게 뛰어야하는 현장에서 서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만남에 왠지 모를 긴장감이 맴도는데...

스케치가 디자이너로서 갖춰야 될 기초적인 테크닉이라고 생각하는 김욱선은 아침 일찍 나와 직원들의 스케치 수업을 진행하고, 주영훈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직원들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각 참공간의 이명희 역시 직원들과 병원 프로젝트 건에 시적인 이미지를 부여하는 색다른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서서 점심을 먹고 있다.
그날 오후 경쟁관계인 참공간의 이명희로부터 사옥 리모델링 PT건의 협력업체 PT에 참석해달라는 팩스를 받는 김욱선. 다가올 PT에 앞서 본격적인 준비를 하는 두 사람의 노력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 제 2부 >

맞수인 참 공간과 자신의 회사가 실린 잡지를 보던 김욱선은 인터넷을 보고 연락한 고객과의 상담 전화로 일상을 시작하고, 한 방송사의 ‘집 고쳐 주기‘ 코너 촬영에 나선 이명희. 아침부터 머리단장으로 시작해, 짧은 대기시간을 이용해 식사와 패션잡지 보기까지 자투리시간을 120프로 활용한다. 방송 촬영은 오늘도 완벽하다.
한편, 프리젠테이션을 앞둔 김욱선은 자연에서 많은 이미지를 얻기 위해 직접 절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 등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명희는 곧 개업할 한의원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원장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 한다. 두 사람의 일정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김욱선은 다음날 돌을 직접 고르기 위해 청주로 향하고 끼니까지 거르며,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모처럼 자신이 인테리어 한 레스토랑을 방문한 이명희는 손님으로 가득 찬 가게 안을 보며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드디어 PT 당일. 아공은 인테리어에 대한 기본개념 정립과 철학적인 PT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이명희는 PT 내내 특유의 자신감과 본연의 색깔을 선보이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주목받는다. PT 마무리 후, 주말 스키장으로 향한 김욱선은 설원 위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면서 직원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명희 역시 청평의 작업실로 직원들을 불러들여 직접 음식솜씨를 뽐내며, 특별한 파티를 열어주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한 회사의 대표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두 사람. 생생한 현장 속에서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그들의 열정이 있기에 인테리어계의 무한한 창조와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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