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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7장을 읽고 거의 존경하게되었고, 몇년전에 책에 싸인까지도 받았던... 암튼 그런 그의 강연은 처음으로 들어보았다. 열심히 사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리스크를 선택하라, 리더십 등등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서 해주었다.
참 똑똑하고, 말 잘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강연이였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거나, 다른 방식으로 가라.
기회는 준비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
목표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면서 도전하라.
칭기스칸의 편지를 읽어주고, 비문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암튼 대단한 자신감과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실력이 참 멋져보이는 멋진 사람인듯하다.
나와 한살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벌써 수많은 이력에 활동까지.. 부럽기도 하지만.. 난 이제부터다!
http://www.kybc.org/program/special/special.asp
2006 한국청소년 벤쳐포럼 (리스크를 선택하라 -코리아헤럴드 홍정욱) |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에게 경영과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 지식교육과 한국사회에서 요구하는 바람직한 인재양성을 위한 2006 한국청소년 벤쳐포럼 배움의 현장에서 진행된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홍정욱씨의 강연을 담아보았다. |
저명한 법률가/작가인 Thomas Schweich는 라는 책에서 빌클린턴 대통령을 포함, 성공한 리더 100명에게 리더십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우리의 인식을 뒤흔드는 놀랄만한 것들이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 95%가 아니라고 답하였고,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어떤 목표건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해 90%가 아니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한가지는 우리의 예상과 같았습니다. ‘리스크를 택하는 것을 즐기는가’라는 질문에 75%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하였고, ‘이에 대한 후회를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100%의 응답자가 없다고 답하였습니다. 세상을 바꾼 리더들은 예외없이 계산된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이들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가장 주목하고 열광하는 부분은 결국 세상을 바꾼 그들의 결정입니다. 세상을 바꾼 결정은 결코 가시적인,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변화의 가장 큰 적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공포입니다. 위대한 리더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창조를 위한 거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의지를 지닌 극소수만이 가질 수 있는 칭호입니다. 안정적인 가정과 직장을 위해, 매끄럽고 윤택한 삶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저는 여기서 왜 위험을 감수하고 리스크를 택해야 한다는 무거운 말을 해야 할까요? 왜 탄탄대로를 놔두고 남들이 덜 다닌 험한 길을 다녀야 하고, 왜 편안한 직장 놔두고 본전도 못찾을 수 있는 거대한 도전을 꿈꿔야 할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무한경쟁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계에는 229개의 나라가 있고 UN에는 191개, IOC에는 199개국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세계화’ 즉 이들 모두가 하나라는 표현은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세계화의 징표라고 믿는 모든 것, 외국을 여행하고 외국인과 결혼하고 외국의 물품을 사고 외국의 문화를 접하는 일일까요? 아닙니다. 세계화는 세계가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하나로 어우러져 사이좋게 지낸다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세계화란 과학기술 및 지식정보의 발전에 따라 지역과 시간의 한계를 초월하게 된 극단경쟁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승자에 의해 규정되는 역사의 틀이 공간적, 시간적 한계를 완전히 뛰어 넘은 무한경쟁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이 세계화의 주체는 바로 이 무한경쟁 속에 직접 뛰어 들어 그 틀을 만들어가는 창조적 소수, 즉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극소수입니다. 이처럼 불확실하고 불연속적인 시대에 젊은이들이 함부로 신뢰해서는 안되는 조언이 있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나아가는 자가 승리한다.’ 무한경쟁시대의 리더는 baby step으로 영원히 결승점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스위스의 학자 자비에르 콤테스는 스위스 국민이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으며 스위스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 많은 위험에 도전해야 한다고 자조했습니다. 노벨상 수상 화학자 시라카와 히데키는 일본이 다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독특함이 억압받는 뿌리깊은 문화를 붕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스위스와 일본의 지성들은 자국의 발전 저해 요인으로 모험정신의 결여를 지목했으며, ‘점진주의야말로 혁신의 최대 적’이라는 것을 간파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리스크를 두려워해선 왜 안 되는지 알겠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장이라도 학교 때려치우고 창고에서 프로그램이나 짜야 할까요? 위험한 선택이라고 해서 모두 리더가 되기 위한 리스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인을 할만한 리스크에는 많은 전제 조건이 따르지만 그 중 3가지만 간략히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리스크에는 반드시 방향이 있어야 하며, 이 방향이 바로 비전을 의미합니다. 리스크를 택하는 이가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면 비전이 없거나 빗나간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가 ‘도전’과 ‘도박’의 차이를 말해 줍니다.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의 교수인 짐 콜린스는 비전을 핵심가치, 목적, 사명의 3단계로 정의합니다. 핵심가치란 어떤 가치와 신념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말합니다. 즉 ‘HOW’의 문제입니다. 목적은 철학과 가치관을 말하며 왜 그것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답입니다. 즉 ‘WHY’의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명은 단기적 목표를 말하며 무엇이 되고 싶은가, 즉 ‘WHAT’에 대한 답입니다. 두번째는 개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리더십을 찾아 그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들이 어떤 리스크를 택했는가를 연구하는 것은 분명 유용합니다. 그러나 1등을 따라 한다고 모두 1등이 될 수는 없습니다. 최고의 고급차인 BMW와 업계 1위의 삼천리 자전거 간에 어떤 공통점이 있습니까? 30일도 채 안돼 신제품을 선보이는 삼성전자와 초코파이를 몇십년째 우려먹는 오리온 간에 어떤 공통점이 있습니까?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공통점이 없다는 것이며 이들은 모두 이단자입니다. 극도로 고급이거나 극도로 싸고, 극도로 크거나 극도로 작고, 극도로 전략적이거나 극도로 전술적이고, 극도로 무자비하거나 극도로 인자합니다. 글로벌 리더는 세상을 바꾸는 도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만족스러운 일을 하지 말고 언제까지나 자랑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스스로 숨이 멎을 정도로 깜짝 놀라게 할 도전을 해 보십시오. 이 같은 리스크를 택해야 무한경쟁 시대의 글로벌 엘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독창적인, 개성 있는 이단자의 리스크를 찾아, 그래서 남들이 가보지 못한 곳에 도전하면 우리는 이미 유아독존의 리더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세번째는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비문을 생각해 봅시다.. ‘그는 세계 최고의 기업을 창업하고,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고, 노벨 문학상을 받고, 세계의 인권을 수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라는 비문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는 항상 움직였고 언제나 행동했으며 평생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추구했다’라는 비문이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더 흥분되고 가치 있으며 세상을 바꿀 일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기회가 있어 선별하기 힘들 정도가 될 것입니다. 항상 깨어있는 한 어떤 기회도 우리들을 빠져나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기회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주위를 떠돌아다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에서 한 걸음씩 걸어 생존할 수 있는지, 아니면 변화의 물결에 뛰어 들어 리스크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즐겨야 하는지는 우리 스스로 선택해야 할 삶의 숙제입니다. 큰 잘못이나 무리 없이 사는 삶이란 동시에 크게 잘된 것도 없는 삶을 말합니다. 바로 절대 다수의 삶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높이 도약해야 하고, 결국 남들보다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합니다. 더욱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세계는 성공의 차원이 아닌 생존의 차원에서도 리스크 감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리스크를 감내하고 즐길 지혜와 용기가 없는 사람은 젊은이라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의 좌우명이기도 한 리스크의 황금법칙은 랄프 왈도 에머슨이 한 다음과 같은 말입니다. ‘길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지 말라. 대신 길이 없는 곳으로 나아가 너의 발자취를 남겨라.’ 언젠가 누군가가 그 치열한 21세기에 어느 자리에 있었느냐고 물을 때, 실패했든 성공했든 나는 그 삶의 자리 최전방에 서 있었노라고 자랑스럽게 답할 수 있는 우리 젊은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홍정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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