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외걸작 - 놀라운 색의 세계, 빛과 색이란 무엇일까? 그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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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대한 정의로부터,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 적외선.. 우리 인체가 빛과 색을 인식하는 메커니즘, 색을 만들어내는 방법들, 색을 통해서 우리가 사물을 인지하는 방식이나 다양한 심리적인 요소등 정말 색에 대해서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을 다루는 내용의 멋진 다큐

간혹 그런 공상을 해보고는 했다.. 나는 이 꽃이 붉은색으로 보이지만, 남들도 같은 방식으로 보고, 내가 보는 색상과 같은 색상으로 보는것일까? 혹시 남들은 노란색으로 보이지만, 나만 다른것으로 보이지 않을까?하는 공상들... 그런 공상에 대한 멋진 답뿐만이 아니라, 동물들은 어떻게 색갈을 인식하고, 색깔속에 담겨진 역사적인 내용등등 통해서 재미있는 상식들도 접하게 해준다.



뭐 조금은 깊게 들어가서 좀 어렵다싶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과학적이거나 철학적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빛과 색이라는것을 어떻게 인지하고 받아들이며, 또 그 빛으로 인해서 속고, 기만당하는 내용까지 참 흥미로웠다.

그리고 아직도 빛과 색에 대해서 밝여지지 않은것들도 참 많다고 하는데, 방송을 보면서 다시한번우리 눈의 소중함과 빛과 색에 대한 경의로움이 느껴지기도한 멋진 방송!

KBS 특선 - 우리 눈이 볼 수 없는 세계, 마이크로 영역
SBS 스페셜 다큐 - 빛에 관한 보고서, 독이 되고 약이 되는 빛
EBS 다큐프라임 - 당신의 과학 - 당신은 누구세요
색의 세계 홈페이지 - http://www.kbs.co.kr/1tv/sisa/world/view/1613326_30839.html

 

제목 : 놀라운 색의 세계 Cracking the Colour Code 

-제작 : Arte France (프랑스)
-제작연도 2008년
 

색의 신비를 파헤치기 위해 떠나는 세계 여행, <놀라운 색의 세계>는 인간이 색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만들어내고,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통신수단으로 색의 힘을 어떻게 이용하는가를 보여주는, 색에 관한 한 전례 없는 3부작 다큐멘터리다.

치밀하게 짜인 각본과 한 편의 교향곡처럼 조화롭게 편성된 화면을 바탕으로 한 색의 축제와도 같은 이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화면을 보는 재미와 함께 색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지성과 감각을 모두 만족시켜줄 것이다.
 

1부 : 색이란 무엇일까?  Viewing Colours

하늘은 왜 파랄까? 나뭇잎들은 왜 가을이면 빨갛게, 노랗게 물이 들까? 색은 실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우리 뇌의 지각기능의 산물일까? 제 1부 ‘색이란 무엇일까’는 최근의 색과 관련된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해, 과학적 연구 성과와 기술을 바탕으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색이란 무엇일까’는 색은 어떻게 드러나는지, 인간은 색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인간 외의 다른 생물들은 색을 어떻게 보는지 등을 과학적 설명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색의 속성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려준다.

햇빛을 인지하는 안세포를 가진 단세포 생물 때부터 색은 생물의 진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인간이 40억년 동안 진화를 거듭하는 동안, 인간의 색채시각은 환경적 요인에 맞추어 극적으로 변화해 왔다. 그리고 21세기에 이른 지금, 색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들의 색채시각은 오히려 쇠퇴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는 색 지각의 메커니즘뿐만 아니라 색맹의 메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색약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현재는 색맹까지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2부 : 색 제조의 역사 Making Colours

인 간 세상에서 색은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 세계 안에서 우리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 요소이다. 가장 고대의 문화로부터 현재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문화적, 정신적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색을 사용해 왔다. 새로운 색의 개발과 사용은 기술혁신과 무역 확대, 제국의 세력 확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2부 ‘색 제조의 역사’에서는, 인류학, 예술, 과학 분야를 두루 아우르며, 새로운 색과 물감이 인류의 역사를 통해 어떻게, 그리고 왜 등장했는지를 밝혀내고자 한다.  

‘색 제조의 역사’는 또한 혈거인 시대로 돌아가서, 적색, 흑색, 흰색 세 가지 기본 색이 어떻게 자연환경으로부터 출현했는지를 보여준다. 모든 문명은 이 세 가지 색을 기초로 세워진 것이다. 색을 화학적 방식으로 만들어내서 자신들의 사원을 정교하게 장식하는 데 사용했던 이집트인들은 인류 최초로 색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종족이라고 할 수 있다. 이집트인들은 또한 만들어내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 지배계층의 전유물이었던 자주색을, 갑각류를 이용해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고대를 지나 더 다양한 색이 창조된 것은 중세 상업시대였다. 이 시대에 새로운 색이 빠르게 확산되고 색을 화학적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법이 속속들이 개발되면서 화가들은 더 다양한 색상의 물감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 날 우리들이 보는 현대적 색상들이 태어날 수 있었다.

3부 : 색의 힘 The Power of Colour

인 간 세계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색. 풍경, 동물, 패션, 그림, 영화, 음식 등 우리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들에서 색이라는 언어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우리가 깨어있을 때뿐만 아니라, 꿈을 꿀 때까지도 우리는 색의 세계를 경험하며 살아간다. 색은 우리가 가는 길을 막아서기도 하고 우리를 놀라게도 하는 묘한 힘을 갖고 있다.

제 3부 ‘색의 힘’은 우리 인간이 색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고 조정당하고 자극받는지를 보여주면서, 색의 다양한 심리학적 영향을 조명한다. 한 예로, 미국 교도소에서 분홍색을 지배색으로 도입하자 죄수들의 폭력행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 흰 색도 동일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색 자체가 평화적 행동을 유도한 것일까? 아니면 죄수들이 단지 새로운 벽 페인트칠과 새로운 옷을 고맙게 생각해서 폭력행위가 줄어든 것일까? 이처럼 ‘색의 힘’은 색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자 하는 시청자에게는 다소 모호하기는 하지만 재미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어 떠한 색도 상황과 역사를 제외하면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다. 그래서 고대 로마에서는 야만족들이 사용하는 색이라고 해서 푸른색을 기피했다. 처음에는 순결한 신부들이 결혼식 때 아무 색의 옷이나 입었지만 나중에는 흰색이 순수함을, 검은 색이 사악함을 뜻하는 문화적 의미를 띄게 됨으로써 신부는 당연히 흰 드레스를 입는 것으로 정해졌다. 올림픽의 격투기 종목에서 붉은 색을 착용한 선수의 승리가 압도적인 것도 사람들이 붉은 색을 활동적인 색으로 연상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색은 과학과 물리학의 산물이지만, 색은 우리 자신의 내면에, 그리고 우리의 문화권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감정적, 직관적, 지적 반응을 유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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