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이현 작가의 단편 소설집 모음으로 총 열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녀만의 톡톡튀면서 생기넘치는 문체가 꼭 옆에서 누군가가 소설책을 읽어주거나,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생생한 느낌이 느껴진다.
이 책의 제목인 오늘의 거짓말은 참 재미있었는데, 인터넷 상품후기를 올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이 윗집 아파트의 소음때문에 올라갔다가 만난 한 노인과의 만남의 에피소드를 그린 것인데, 이 노인이 박정희 대통령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하는 거짓말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다지 악의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남들에게는 큰 상처를 줄수도 있고, 국가와 민족에 피해를 줄수도 있다는...^^
뭐 소설 자체가 큰 의미를 주지는 않지만, 참 재미있고, 편하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미디어 리뷰>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의 단편소설집. 이효석문학상과 현대문학상을 수상한「타인의 고독」「삼풍백화점」「오늘의 거짓말」 등을 비롯한 총 열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서른네 살의 이혼남이 전처와 함께 키우던 강아지를 누가 맡아 기를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며 시작되는 「타인의 고독」,이 시대 중상류층의 삶을 대변하는 지역에서 성장한 여주인공의 삶을 보여주는 「삼풍백화점」, 어린 시절 화려한 보이소프라노였으나 현재는 별 볼일 없는 지방 합창단에서 일하는 남자의 하루를 다룬 「그 남자의 리허설」, 1991년에서 기억이 멈춰버린 동창과의 당황스러운 재회를 그린 「위험한 독신녀」등 우리의 지극한 일상을 정이현 특유의 경쾌한 문체를 통해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도서 정보>
제 목 : 오늘의 거짓말 : 정이현 소설집
저 자 : 정이현
출판사 : 오늘의 거짓말
출판일 : 2007년 7월
책정보 : 328쪽 | 442g ISBN-13 9788932017983
구매처 : 오디오북
일 독 : 2010/7/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