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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2
  2. 스티븐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도서 서평 정리, 글을 쓴다는건 무엇일까?
  3. HOW TO BECOME CEO
  4. 나는 1%의 가능성에 도전한다
  5. 학문의 즐거움
  6.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7. 간절히@두려움 없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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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통계문제로 인터넷으로 각종 수학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가는곳마다 거의 이책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조회해보니 좋은 내용이라고 해서 읽어봤던책.

처음에는 왠 수학... 하면서 망설였는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앤드류 와일즈의 도전 정신과 목표에 헌신하는 모습, 철저한 준비정신에 푹 빠졌었다.


미련하게 아무런 목표없이 열심히 일만하거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


꿈을 향해, 목표를 향해, 뚜렷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다시 한번 내가 점검해볼 나의 모습이다...





수학공식 증명위해 인생을 건 수학자들
한겨레신문 이원근 (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책방에서는 신간이 왕이다. 과학도서는 그 증상이 심해서, 몇 년이 지난 책은 아예 구할 수가 없다. 과학의 지식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불과 몇 년이라도 명성이 유지될 만한 좋은 책이 드문 탓도 있을 것이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그 드문 책 중 하나가 될 만한 책이다.

수학적 증명은 생물학에서 DNA구조의 발견과 비유되는 쾌거다. 이 책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하나의 수학공식을 증명하기 위해 일어나는 350년의 우여곡절을 그린 짜릿한 드라마를 담고 있다.

“xⁿ+yⁿ=zⁿ;n이 3이상의 정수일 때 방정식을 만족하는 정수해 x, y, z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경이적 방법으로 이 정리를 증명했다. 그러나 책 여백이 너무 좁아 여기 옮기지는 않겠다.” 이것이 17세기 프랑스의 아마추어 수학자 페르마가 <아리스메티카>라는 책에 남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전부다. 여백을 핑계로 남기지 않은 증명과정을 밝히기 위해 무려 350년 동안 숱한 천재 과학자가 실패와 좌절의 늪으로 사라져 갔다. 20세기초부터는 아예 5만 달러의 현상금(볼프스켈 상)까지 붙을 정도였다.

그런데, 1970년대 당시 10대 소년이던 앤드루 와일스가 영국 케임브리지의 도서관에서 이 정리를 만나면서 운명의 역사는 시작된다. 여기에 인생을 건 그는 수학자가 되고, 1993년 케임브리지대학 뉴턴수학연구소에서 그 증명과정을 처음 소개하는 세기의 사건을 일으킨다. 작은 오류를 수정하는 1년의 각고와 악몽을 다시 겪고, 1997년 볼프스켈상 5만 달러를 받으면서 드라마는 끝난다.

수학공식을 둘러싼 실패와 성공의 드라마. 필자가 케임브리지 유학시절 일어났던 일이라 느낌이 남다른 지도 모르지만, 무미건조한 학문이라는 수학에 대한 편견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한 청소년에게 다가온 작은 계기가 수학사의 쾌거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는 희열이 너무 좋다. 책의 곳곳에 나오는 수학공식은 건너뛰어도 좋다. 10대 이상이면 도전하라.




정호의 정리

와일즈는 자신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처음 대면하던 순간을 이렇게 회고했다. 그것은 너무나 단순한 문제였습니다. 열 살배기인 저도 문제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그 문제를 푼 수학자가 아무도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어떤 운명 같은 걸 느꼈어요. 이 문제를 내가 풀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 같은 거였지요. 그날 이후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한시도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생이란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운동경기와 비슷합니다. 이렇게 많은 군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떤 이는 재물을 구하는 일에 몰두하고, 또 어떤 이는 명예와 영광을 얻으려는 야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것을 주의 깊게 바라보면서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어떤 이는 재물을 탐하고, 또 어떤 이는 권력과 권세를 향한 맹목적 정열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들은 자연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완전무결한 현자란 있을 수 없겠지만, 이들이 바로 철학자입니다. 그들은 지혜를 사랑하고, 자연의 비밀을 탐구하는 열정을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의 어설픈 분별력을 초월하여 절대의 진리를 찾아내는 방법-그것이 바로 수학이라는 것이다.

나만큼 똑똑한 수학자가 있으면 한번 나와보라구 그래!

어린 시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처음 본 이후로, 제 인생의 유일한 목표는 그 정리를 증명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앤드류 와일즈는 다소 머뭇거리는 말투로 자신의 지난날들을 이렇게 회상했다. 그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살아온 사람이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매달리는 수학자들에게는 대체로 두 가지의 이유가 있었다. 첫째 이유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야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씨름을 벌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은 수수께끼에 도전한다는 순수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대가성이 없는 그야말로 순수한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성취감은 그 정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여러 해 동안 씨름을 벌이다가 해답을 찾아냈다면, 그 짜릿한 성취감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은 과학기술 분야에 자주 응용되고 있지만 이를 위해 수학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발견을 이루어냈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것이야말로 수학의 진정한 존재가치이다.
만일 체스 문제가 실제 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분야의 수학도 똑같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유용한 일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그 동안 내가 이루어온 수학적 발견들을 이용하여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세상에 무언가 유용한 공헌을 하거나 해를 끼친 적이 한번도 없으며, 또 그럴 가능성도 없다. 나의 업적은 이 세상의 문화적 진보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현실적인 기준에서 판단해 볼 때, 수학에 매달려 살아온 내 인생의 가치는 한마디로 무(無) 그 자체이다. 그리고 나는 수학 이외의 분야에서 어떠한 업적도 이루지 못했다. 수학으로 일관했던 나의 삶이 그래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내가 창조할 만한 가치가 있는 그 무언가를 창조해 낸다는 점이다. 그리고 내가 창조한 것은 절대로 부인될 수 없는 존재이다-그것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갖는지는 내 스스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타니야마-시무라의 추론은 증명이 불가능하다는 심증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독한 싸움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이겠지요. 앤드류 와일즈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능숙한 문제 해결사는 두 가지 자질을 동시에 갖고 있어야 한다. 끊임없는 상상력과 불굴의 의지가 바로 그것이다.

와일즈도 낙관만 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신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데 결국 실패한다 해도 그것은 나름대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타니야마-시무라이 추론은 여러 해 동안 아무도 증명하지 못한 난제임에 틀림없었지요. 그럴듯한 아이디어조차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그것은 분명히 현대 수학의 주류를 이루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증명을 완전하게 끝내지 못한다 해도 시도해 볼 만한 가치는 있었어요. 일부만 증명되어도 수학은 그만큼 발전하게 될 테니까 말이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생 동안 저를 따라다녔던 페르마의 환영이 이제 드디어 저의 전문적인 지식을 밑천삼아 대적할 수 있는 대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던 겁니다.

와일즈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문제에 완전히 몰입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실패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는 최신의 계산법을 익혀나갔다. 계산이 완전히 손에 익어 습관처럼 몸에 배일 때까지, 그는 지루할 정도로 연습을 반복했다. 한바탕 벌어질 전쟁에 대비하여 필요한 무기들을 모두 준비한 뒤에, 와일즈는 타원 방정식과 모듈 형태에 관련된 무든 수학들을 섭렵하면서 18개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 정도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는 완전한 증명을 끝내기 위해서는 오로지 한 가지 생각만으로 10년 이상의 세월을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와일즈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모든 일에서 손을 뗐다. 전세계를 돌면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학술모임과 세미나에도 더 이상 참석하지 않았다. 다른 학자들과 교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와일즈는 기존의 계산법을 더욱 강화시키는데 주력하였으며, 타니야마-시무라의 추론을 정복하기 위한 작전을 구상하는 데 모든 시간을 쏟아 부었다.

무언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려면 한 문제에 완전히 집중한 채로 엄청난 시간을 인내해야만 합니다.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그 문제만 생각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집중, 그 자체지요. 그런 다음에 생각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 무의식이 서서히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때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게 되지요. 완전히 집중 뒤의 휴식-이 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해답을 구하기 위해 와일즈는 자신이 개발한 방법을 어려운 문제들에 적용시켜 보았다. “저는 이따금씩 낙서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뭔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게 아니라 그저 무의식적으로 휘갈기는 낙서 말입니다. 저는 컴퓨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정수론을 연구할 때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런 경우에 컴퓨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타니야마-시무라의 추론은 무한히 많은 방정식에 적용되기 때문에 제아무리 연산속도가 빠른 컴퓨터라 해도 모든 경우를 일일이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런 무식한 방법보다는 논리적인 단계를 거쳐 모든 타원 방정식이 모듈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일괄적으로 설명해 주는 수학적 방법을 찾아야 했다. 와일즈는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 오로지 종이와 연필, 그리고 자신의 머리만을 사용했다. “자나 깨나 한 가지 생각뿐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저는 타니야마-시무라의 추론과 함께 살았습니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은 채 제 마음속에는 계속해서 동일한 과정이 되풀이되고 있었지요.”

제가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제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오늘날의 수학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100년 동안은 이 특별한 문제를 풀 만한 수학이 개발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해도, 시기를 잘못 택했다면 그야말로 아무런 대책이 없겠지요.

분명히 그것은 대단한 광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묘한 감정이 떠오르더군요. 지난 7년 동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제 삶의 일부분이었습니다. 제 인생의 목표이기도 했고요. 이제 그 일을 내 손으로 해치우고 나니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제 자신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타니야마-시무라이 추론이 증명된 것에 매우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감히 접근조차 하지 못했던 다른 문제들에 대하여, 지금은 정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분명한 것은 컴퓨터로 이루어낸 증명이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진 증명보다 학계의 관심을 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체로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수학적 증명이란, 단순히 질문의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해답이 왜 그것이어야만 하는지를 우리에게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블랙박스의 입구에 질문을 입력시키고 반대쪽 출구에서 답을 얻어낸다면 지식은 쌓이겠지만 거기에 이해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단순한 명제에서 출발했다 해도 논리의 전개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그 결과는 얼마든지 황당무계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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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도서 서평 정리, 글을 쓴다는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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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킹의 소설을 읽어본적은 없다.
단지, 조선일보의 한줄리뷰에서 한줄짜리 서평을 보고,
그 날로 사서 보게된책...
그때 한줄이 뭔지는 기억이 안난지만, 한줄리뷰와 내용은 크게 비슷하지 않았던것 같다.
허나 이 책에 빠져들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던 책.

이 책을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나중에 유혹하는 프로그램짜기라는 책을 나도 한번 써보자고...
암튼 글쓰기보다는 스티븐킹의 글쓰는 아니 일하는 방식에서
많을 점을 배우게 됬다.

유혹하는 글쓰기
국내도서
저자 : 스티븐 킹(Stephen King)
출판 : 김영사 200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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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의 정리>

왜 재능을 낭비하느냐?
왜 시간을 낭비하느냐?
왜 쓰레기같은 일을 하느냐?

변명하지 말라. 핑계대지 말라. 합리화하지 말라. 흥정하지 말라. 시작하라! 그리고 계속해라!

걱정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고 정직하게...

죽어라고 열심히 노력하라. 미쳐라. 긴박감을 유지하라.

재미있는 TV나 쾌락을 즐기면 나의 삶이 완벽해질까?

시작하면 도중에 멈추거나 속도를 늦추지 말라.

문을 닫고 구체적인 목표를 끝까지 신속하게 마쳐라.

한번에 한 단어씩...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잘 만들어야 한다. 자기도취에 빠진 프로그램을 사는 사람은 없다.

이 프로그램은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이 시간에 나는 왜 음악을 듣거나 여행을 가지 않고 프로그램을 만드는가?
애당초 이 고달픈 일을 시작한 이유가 무엇이며 또 어째서 그 일을 계속하고 있는가?

시장의 흐름을 읽어라!

내가 글을 쓰는 진짜 이유는 나 자신이 원하기 때문이었다. 다른것은 덤이었다. 나는 쾌감 때문에 썼다. 창작이 곧 삶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때로는 창작이 삶을 되찾는 한 방법일수도 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네!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이다. 행복해지는것

유혹하는 글쓰기
국내도서
저자 : 스티븐 킹(Stephen King)
출판 : 김영사 200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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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COME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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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인 좋은 글들...
아직도 생각나는 멋진 구절...

샤프해 보이는 샤프한 사람이 되라!


HOW TO BECOME CEO

저자 : 제프리 J.폭스
발행사항 : 황금가지, 2002
형태사항 : Hardcover, 166 p
가격 : ₩ 8,000



성상현/삼성경제연구소/인사조직실/수석연구원
당신이 존 F 케네디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서 피그만 침공사건을 수습하고 있다고 해 보자. 피그만 공격이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할 것인지, 태도를 표명해야할 기로에 서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케네디는 그 상황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제 실책입니다. 저희가 피그만을 공격했습니다. 질문 있습니까?” 실수에 대한 이 같은 솔직한 인정을 통해 그는 곤경에서 벗어나 한층 더 자신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64쪽). 자,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겠는가?

임금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해보자. 만원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의 급여를 오백원 깎아 경비를 절감할 것인가, 아니면 천원을 더 주고 사기를 높여 신뢰와 열정을 얻겠는가? 연봉이 보통 수준인 두 사람을 고용하겠는가, 아니면 보통 연봉의 두 배가 넘는 유능한 한 명의 사람을 쓰겠는가? 당신이라면 어떤 쪽을 선택하겠는가? 현명한 경영자는 근시안적인 비용절감으로 부하의 마음을 떠나게 함으로써 절감액보다 훨씬 많은 손실을 보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는 인재에게 과감한 투자를 할 줄 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얻을 줄 안다.

조직이나 집단에서 누가 리더가 되는지, 이미 리더가 된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 또는 어떻게 하면 리더가 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면 자신의 성공뿐 아니라 성공적인 조직을 만드는 데도 매우 유익할 것이다. 결국 CEO(최고경영자)는 리더의 다른 이름이라고 보면 리더가 되는 길을 밝히는 작업은 곧‘CEO가 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제프리 J. 폭스가 지은 『How to become CEO』는 바로 그런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손에 잡히는 답을 제안한다.

저자는 모두 75가지의 CEO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고독하고 힘든 일을 하라’, ‘한 번 더 전화하라’, ‘무조건 애사심이다’, ‘재미있게 웃으며 일하라’, ‘영업사원의 시각으로 일하라’ 등과 같이 알기 쉽고 간결한 소제목을 단 성공방법을 모은 것이다.

이들 75가지 방법은 인간관계 구축에 가장 많은 장이 할애되어 있고, 그 다음으로는 일하는 방법과 태도, 자기관리방법, 인재육성과 사람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이 분류가 되어 있지 않아 언뜻 혼란스러운 것 같으나 오히려 이러한 구성이 지루함을 덜어 주는 맛이 있는 것 같다. CEO가 되려는 사람은 다양한 요건이 필요하므로 어느 쪽을 펼치든 다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성공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들은 인간과 조직이 움직이는 진실이 있고 가슴에 와 닿는 따뜻함이 녹아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사람이 사는 근본원칙에서 벗어난 천박한 처세술이 되기 쉽다. 그리고 그런 처세술만으로는 진정한 리더, 존경받는 CEO가 되기는 어렵다. 이 책은 리더십에 관한 어려운 철학과 개념이 들어있지 않다. 그저 조직에서 성공하여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일상적인 방법과 자세에 관한 이야기들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처세술을 넘는 나름의 지혜와 통찰력이 담겨있다.

몇 가지 이 책이 제시하는 노하우를 살펴보자. 저자는 패거리와 함께 술을 마시지 말고 대신 배우자나 친구와 술을 마시라고 권한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사색을 하라고 한다. 주위사람에게 득이 될 것이 없는 흡연도 과감히 중단하라고 한다.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CEO가 되는데 무슨 상관이 있는가? CEO가 되려면 이러한 일상적인 습관을 올바르게 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좋은 습관과 건강이 리더가 되는 출발점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이디어 노트를 활용하고 하루 한 시간씩 사색을 할 것, 그리고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라고 한다. CEO는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아이디어를 갖고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 생각하는 경영자, 지식을 갖춘 리더가 되기 위한 바람직한 습관들이다.

저자가 여러 곳에서 강조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으라는 것이다. 스스로 고독하고 힘든 일을 규칙적으로 하라. 그리고 교육을 시키는 자리, 상사들과 직원들 앞에서 발표하는 자리 등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자리를 찾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자신을 두각 시키고 그럼으로써 자신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클럽의 멤버가 되라고 한다. “……을 했어야 했는데” 클럽에 속하는 사람은 항상 하지 못했거나 안 했던 일에 대한 후회를 한다. 그러나 용기 있는 자만이 영광을 얻을 수 있다. 언뜻 당연하지만 리더가 될 만한 재목은 일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관리자로서의 CEO가 되려는 사람의 행동은 어떨까? 저자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를 하라도 한다. 세 가지 ‘I’를 갖춘 사람, 즉 성실성(Integrity), 할 수 있다는 정신(I can do it), 지성(Intelligence)을 갖춘 인재를 찾아 과감한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하의 배우자까지 섬세하게 챙기는 자상함을 갖춰야 한다. 출장으로 비행기를 탈 때도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이며 남보다 조금 일찍 출근하고 조금 늦게 퇴근하라는 권고를 한다. 그리고 인사파일을 만들어 인간관계를 관리하라고 한다.

상사와의 관계는? 훌륭한 상사가 실패하게 내버려두지 말라, 상사가 유능해 보이도록 그리고 그 상상의 상사는 더욱 더 유능해 보이도록 하라, 스승이 될 만한 훌륭한 상사를 본받아라. CEO는 군림하는 자가 아니다. 상사와 이 정도 수준의 관계를 가진 사람이라면 CEO가 될 수 있도록 키워 줄 만한 사람이라고 누구나 생각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CEO가 되려는 사람은 이렇듯 치열하고 경쟁적이며 주도면밀하고 분주하기만 한가? CEO가 되려는 사람의 인생은 참 따분하고 일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이 가족에게 적용된다면 어떨까? CEO가 될 만한 사람은 안팎에서 모두 일관성이 있다. 그리고 안으로 향하는 치열함은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행동이 된다.

예를 들어보자. 저자는 절대 집으로 일을 가져가지 말라고 한다. 그것은 무능함의 표시일 뿐이다. 그리고 가족들을 최고의 고객처럼 대하라고 권한다. 해야 할 일들에 빠져 일을 가족보다 중시하는 것은 잘못이다. 배우자나 자녀가 이야기할 때는 보던 신문과 책을 덮고 그들에게 주목하라. 해야 할 일 목록에 가족과의 활동을 포함시켜라. 중대한 프로젝트나 고객을 대하듯 가족을 대하라. 얼마나 멋진 행동인가. 이 정도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CEO에게도 예외가 아닌 듯 싶다.

이 책에서 다루는 CEO가 되는 길, 즉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리더십 이론으로 분류하자면 리더십을 사람의 행동특성에서 찾는 부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리더에게는 선천적인 높은 지능, 무한한 에너지, 뛰어난 기억력 등 특정한 자질이 있다는 것이 리더십에 대한 초기 연구의 견해였다. 행동적 접근은 효과적인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의 행동을 비교하여 모든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리더십 형태를 밝히고자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리더의 바람직한 행동은 리더십이론의 종류로 분류한다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러한 리더의 행동이 어떤 상황에서나 모두 적용될까? 그래서 나온 것이 리더의 성향이나 행동패턴과 상황이 잘 들어맞을 때 효과적이라는 상황이론(contingency theory)이다.

굳이 소프트한 책 내용을 이론의 잣대로 재단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CEO나 리더가 되려면 자질도 있어야 하고, 바람직한 행동습관을 갖춰야 하고, 나아가 주변 상황도 잘 떠받쳐줘야 한다는 사실은 상식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자질과 상황은 개인이 통제하기 어렵지만, 자신의 행동은 노력에 의해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리더의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제시는 실천적 의미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 구체적인 행동사례로 제시되는 CEO가 되는 방법은 최근 인사관리에서 추구하는 역량모델의 행동기준과도 유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분량도 적절한 것 같다. 저마다 늘 일에 쫓기고 시간이 없는 직장인과 경영자, 그리고 규모나 성격에 관계없이 조직이나 그룹을 이끄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제시하는 75가지 방법이 의미 있는 메시지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정호의 요약

매일 한 시간씩 계획하고, 생각하고 평가하라. 또 당신의 목표를 재검토하라. 대안을 생각하라. 당면한 문제들을 곰곰히 따져보라. 아이디어를 적어보라. 판촉전화를 혹은 중대한 발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머릿속으로 그려보라. 어떻게 하면 책임을 보다 잘 완수할 수 있을지 생각하라. 그리고 머리속 생각들을 정리해 보라.
* 정호야... 생각한것을 꼭 정리하자... 공상도 좋다...

취한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 그것은 나약하다는 표시이자, 자제력을 상실했다는 표시이다.

흡연은 시간 소모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행위이다. 성공하려면 당신은 타인을, 그리고 그들의 욕구와 필요를 생각해야 한다.

비즈니스와 즐거움을 혼동하지 말라.

매달 한명을 당신 편으로 만들어라.

모든이의 이름을 기억하라.

힘겹고 고독한 일을 규칙적으로 실행하라. 다른 사람들이 꺼려하는 일을 하라. 그 과정에서 당신은 강인함과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비즈니스 전투에 임할 심적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그 모든것을 혼자서 해라. 고독을 느낄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라.

성공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은 종이 한장 차이다. 판촉전화를 한통 더 하는 영업 사원, 초고를 한번 더 다듬는 카피라이터, 판지를 한장 더 박는 목수, 인터뷰를 한 번 더 하는 설문조사자가 최고가 되는 것은 자명하다.

사람에 투자하라. 동기들이나 전동료등 정기적으로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6개월 마다 간략한 안부 편지를 보내라.

특별한 감사, 칭찬, 축하, 후회의 내용 등을 담은 편지는 자필로 쓰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매주 자필로 축하 편지를 보내라.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말하지 말라. 다만 행동으로 끊임없이 증명하라. 말은 값싸고 행동은 값진 것임을 명심하라.
실행없는 창조는 무책임한 것이다. 실행 없는 아이디어는 무의미한 것이다.

상사가 무엇을 요구할때는 항상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항상 긍정적으로 대답하라.

상사를 놀라게 하지 말라. 만약 상사가 당신때문에 놀라게 된다면, 상사는 당신을 불신하기 시작할 것이다. 상사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항상 예정보다 한 발 먼저 일을 마쳐라. 그리고 항상 조금 더 일하라. 그들의 눈으로 그들의 일을 보라. 마치 당신이 그들인 것처럼 과제를 수행하고 제안함으로써 그들을 도와라. 그들이 실수하게 내버려두지 말라.

다른 사람의 실수를 개인적으로 연결시키지 말라.
당신의 실수입니다. 당신의 보고서에 문제가 있습니다 라고 말하지 말라. 이 예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말하라.

해야 할 일을 계획하라. 사소한 일들을 가능한 많이 처리하라. 서류작업, 경비정리, 보고서 검토처럼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으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업무들을 처리하라.
대형 프로젝트를 소화 가능한 작은 크기로 나누어라.
아이디어 노트를 정리하라.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새로운 것을 매년 하나씩 추가하라. 당신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문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하다. 또 힘을 한곳에 모으고, 원칙을 지켜날 갈수 있어야 한다. 인생에 있어 중요하고 새롭고 영구적인 측면을 하나씩 추가하 나감으로써 당신은 조직으 최고 경영자가 되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향후 10년동안 하고 싶은 일을 목록으로 작성하라. 하고 싶은 일을 하나도 빠드리지 말고 적어라.

리셀콘웰의 다이아몬드이 정원
손자의 손자병법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칼 폰 클라우스비치의 전쟁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테드 굿맨 편집의 포브스 비즈니스 명언집
세익스피어 전집
데이비드 오길비의 광고론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해는 다시 떠오른다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
토머스 제퍼슨의 책을 공부하라.

2만 5천달러에 두명을 고용하는 것보다 탁월한 인재 한명을 6만달어에 고용하는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성실(Integrity), 나는 할 수 있다(I can do it)는 태도, 지식(Intelligence)를 갖춘 사람을 고용하라.

불쾌한 말을 할 경우 그에 대답치 말라.
어떤 일이 있어도 화내지 말라. 화를 내는 것이 아무리 당연할지라도 제3자들은 화내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황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연마하라. 스스로에게 침착해라고 말하라. 결정을 내리기가지 10분의 시간이 있다면, 9분동안 침착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항상 모든 이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 품위를 잃지말라.
항상 약속시간을 지켜라. 사람을 기다리게 하지 말라. 타인의 시간 역시 소중한 것이다.

궁극적으로 성공의 어머니는 고생이다. 성공의 이면에 자리한 사전준비, 새벽근무, 주말출장, 검토 또 검토, 시행착오, 그리고 장시간 동안의 한 걸음 한 걸음의 진전이 바로 영광을 낳는 것이다. 만약 고생을 거부한다면 당신은 영광 역시 맛보지 못할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다. 베스트셀러도, 브로드웨이 흥행작도 단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신상품 개발은 미궁속을 헤매는 것과 같다. 아이디어는 실행되기까지 많은 숙고와 시행착오, 그러고 발전을 필요로 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키워나가라. 피드백을 얻어 수정하라. 목표 대상의 요구에 보다 적절히 부응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시도이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라. 회의하지도, 말하지도, 메모하지도 말라. 다만 광고 컨셉을 만들고, 샘플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무엇인가를 시도하라. 그런 다음 수정을 가해 또 다시 시도하라. 만약 그것이 좋지 못한 아이디어라면 당신은 곧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땐 과감히 중단하라.

좋은것을 발견한다면 그것이 아무리 평범하고 진부하더라도, 혹은 이미 시도된 바 있더라도 그것을 가속화하라. 좋은것을 바꾸려 하지 말라. 오히려 그것을 가속화하라.

샤프해 보이는 샤프한 사람이 되라
약간의 자만심은 좋은 것이다. 철저히 자기를 관리하고, 매력적인 용모를 유지하라. 단정함을 잃지 말라. 적절히 머리를 손질하라. 야하고 저속한 복장을 피하라. 대신 건전한 외양을 유지하라.
허약은 금기다. 건전한 사고를 가져라. 적절한 운동, 적절한 식사를 하라. 건강에 치명적인 스트레스 원인을 찾아 그 스트레스를 줄일 방법을 모색하라.
밝은 미소를 지녀라. 항상 양치질을 함으로써 향긋한 입 냄새를 유지하라.
생기를, 미소를 잃지 말라.

적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겉모습이나 명성으로 적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당신은 교만해서도, 잘난 체해서도 안된다. 또 그 무엇도 추측해서는 안 된다.
적의 지성과 정열, 기술과 같은 장점뿐 아니라 이중성 정직하지 못함, 교활함 같은 단점까지도 과소평가하지 말라.
적을 과소평가하면 당신은 패배할 것이다.

구상은 완벽할 필요가 없지만, 실행은 완벽해야 한다.
완벽한 시기, 완벽한 신상품, 완벽한 상황을 기다린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할 것이다. 가장 훌륭한 기업, 가장 훌륭한 제품조차도 정상에 이르기가지 개선에 개선을 거듭했음을 잊지 말라. 만약 어떤 구상이 다른 구상보다 우수하다면, 그리고 그것이 기존 구상보다 수요나 욕구를 보다 많이 충족시킨다면, 그땐 그것을 실행하라. 만약 어던것이 보다 나은 길이라면, 그것이 한층 더 나아지길 기다리지 말라. 완벽을 추구하려다 개선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구상을 개발하고 소개할 때는 세부적인 사항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라. 어느 것도 미완성 상태로 방치하지 말라. 상품을 제때 출시하라. 가격 책정, 광고 등 모든것이 완벽한지 확인하라. 신제품에서부터 신제조 공정 그리고 부동산 개발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착수하는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바로 실행의 탁월성이다.

자신의 실수를 자신 있게, 그리고 주의 깊게 기록하고 수집하라.
실수는 일종의 이정표 역활을 한다. 그것은 새로운 경험이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 아이디어 노트에 실수와 관련된 제반 상황을 기록하라.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고, 어쩌다 그런 실수를 했는지 정확하게 명시하라. 또 당신의 실언, 화낸 일, 미숙한 행동, 험담, 허풍, 사전 준비 미비, 작은 실수, 게으름을 기록하라. 월요일 아침마다 스스로 퀘터백이 되어 보라.
실수의 근본 원인이 무엇이든 실수를 빼놓지 말고 기록하라. 그러면 다시는 동일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실수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다시 똑같은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처신할것인지 메모하라.

어제는 잊어라. 오늘을 살고 내일을 계획하라.

가족을 최고의 고객처럼 대하라. 가족들의 지지는 당신의 직업에 커다란 힘이 되어줄것이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대하듯, 혹은 중요한 고객을 대하듯 가족을 대하라.

사력을 다해 판매하라.
1. 고객의 필요를 파악한다.
2. 제품으로 고객의 욕구를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지 결정한다.
3. 끈기 잇고, 인내력 있는 태도를 개발한다.
4. 판촉 전화를 한다.
5. 주문을 요구한다.
6. 주문을 성사시키는데 필요한 만큼의 많은 판촉 전화를 걸 준비를 한다.
끈기와 인내심 있는 영업 사원은 판촉 전화 횟수가 많아질수록 주문 성사 횟수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안다.
그들은 보다 많은 판촉 전화와 주문 요구가 성공의 열쇠임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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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의 가능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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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로영어로 유명한 김정기씨...

뭐 내가 책만 읽어보고 이 사람을 평가하는건 그렇겠지만,

상당히 괜찮은 사람인것 같은데

이번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탄핵의 영향으로 아쉽게도 낙선했다.

조순형, 홍사덕, 김정기, 김해업... 이번 선거에 떨어져서 아쉬웠던 사람들...


몇일전에 서점에 나갔더니 이수영씨가 나는 이기는 게임만 한다라는 책을 냈던데...

그 책과는 제목부터 대비가 되는 책...

이기는 게임만 하는게 정답인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는게 정답인지...

아무래도 결과론적으로 성공만 한다면 그게 답일까???



암튼 존경스럽고, 배울것이 많은 책이고,

책 뒷부분에 협상에 대해서 좋은 글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협상에 대해서 책을 따로 냈던것으로 알고있다...

예전에 공원벤치에서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자신을 믿는 자만이 성공할수 있죠"
조선일보 책과생활 승인배 기자

산악인들이 죽음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는 험준한 산에 거듭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불안이다. 외부로부터 오는 불안이 아니라, 자기한테서 비롯되는 불안이다.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할 지 모른다는 불안, 작은 일상의 울타리 속에 갇혀 이대로 주저앉을지 모른다는 불안이다.

김정기(金正基·42) KCU한국싸이버대학 초대학장은 자전적 에세이 『나는 1%의 가능성에 도전한다』(조선일보사)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 빠질 수 밖에 없는 한계에, 갇힐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나로 하여금 가파른 절벽을 오르게 한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

'19세 유명 입시학원 강사, 20세 대학가 인기 영어강사, 28세 베스트셀러 대학영어 저술가, 36세 기업체 CEO, 40세 미국변호사, 법학교수, 대학총수.'

김 학장의 '가파른' 이력서다. 이처럼 인생이라는 준령(峻嶺)의 한 정점에 오를 때마다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고지를 향해 투지를 불태웠던 그의 삶이 이 책에 생생히 담겨있다.

마산에서 수재 소리를 들었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2학년을 중퇴하고 '무작정' 상경한 70년대 중반. 그는 "수업도 듣고 돈도 벌 수 있는" 입시학원 조교로 서울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다가 '어깨 너머로'배운 강의를 남몰래 시작한 것이 그의 일생을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그의 새벽 '도둑강의'를 알아챈 기존 강사에게 몽둥이로 두들겨 맞으면서도 그는 강의를 멈추지 않았다. 그것은 "나 자신에 대한 확인이었고 나 자신에 대한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공부하며 가르치는" 철저한 강의준비와, 단 한명의 수강생에도 성심을 다하는 책임감으로 일약 학원가의 명강사로 떠올랐다.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학생들이 구름같이 몰렸고, 대학가의 영어특강에도 인기강사로 불려다녔다. 그가 만든 영어교재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그러나 그는 어느날 "겨우 야산 꼭대기에 올라 작은 성공에 탐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미국유학 길에 오른다. 하지만 명색이 한국 최고의 영어강사였던 그는 첫 수업부터 영어를 알아들을 수 없었다. "책상 위에 녹음기를 틀어놓고 교수의 강의를 모조리 녹음"해야 했다. 이런 분투 끝에 그는 뉴욕주립대 정치학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이어 로스쿨을 마치고 밀워키 지방법원의 판사 시보로 일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2000년, 그에게는 새로운 역할이 기다리고 있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대학 KCU한국싸이버대학의 법학교수로 초빙된 그는 같은 해 학장 선거에 나선다. 당시 그의 나이 마흔. 4년제 대학의 수장이 되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였다. 그러나 1%의 가능성에 도전장을 던졌고, 그는 또 다시 해냈다.

"세상에는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일에 덤벼드는 용감한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드물다. 그 갈림길은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의 깊이에 있다." 김 학장의 끝없는 도전정신과 열린 정신,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똘똘 뭉친 활화산 같은 에너지가 우리를 감동시킨다.




정호의 정리


인생에는 제대로 가는 길고 거꾸로 가는 길이 있을 수 없다. 어디에고 처음부터 길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러 사람이 다니다보면 그것이 길이 된다. 그 길도 처음에는 이름 모를 누군가가 외로이 혼자 걸어간 흔적이다.
길이 끊어지면 만들면 된다. 길이 없다고 주저앉거나 되돌아서면 그때부터는 낙오자가 되는 수밖에 없다.

희망과 목표는 삶을 끌어가는 원동력이다. 비록 밑바닥에 내동댕이쳐져 있을 때라도 그 생존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원초적 힘이며, 단 한 걸음이라도 앞을 향하게 하는 힘 역시 희망과 목표이다.

누구나 결단의 순간들을 맞는다. 그러나 그것을 당초의 목표대로 끌어올리는가 실패하여 뒷걸음을 치는가는 전적으로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

나는 일단 마음을 굳히면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마음을 정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라, 생각하고 결정한 후에는 단호하게 앞으로 나아가라." 이것이 나의 행동 수칙이다.

나의 도전 상대는 언제나 그랬듯이 바로 나 자신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어떠한 고난이나 안정적인 것에 무릎을 꿇었더라면 내 삶이 또 다른 장애와 도전에 부닥쳤을 때 나는 또 다시 무릎을 꿇었을 거라는 사실이다. 한 번 벽을 넘지 못한 사람은 그 다음 장벽 앞에서도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고 만다.

나를 이끈 힘은 존재의 근원에 도사린 불안의 그림자말고 자신감,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나는 나를 믿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었다. 그 믿음이 없었다면 나는 여러 가지 일을 시도는 했겠지만 결국은 실패하거나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세상에는 도저히 가능할 듯 싶지 않은 일에 덤벼드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드물다. 그 갈림길은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이 깊이에 있다.

나는 운명론자가 아니다. 운명은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내 삶의 주체는 나, 즉 나는 내 삶의 창조주이다.

목표가 중요할 뿐이다. 그 사이에 있는 장애물은 그 무엇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런 장애물 따위는 목표를 향한 투지와 집념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이루느냐, 이루지 못하느냐 보다는 인생에서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다.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계획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 인생은 벌써 성취하는 인생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계획이 서 있으면 늘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을 점검하게 되면 위축되거나 나태해지지 않는다. 또 지금은 당장 실천 결과를 볼 때가 아니라 계획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과정이므로 남보다 조금 부족하고 뒤쳐진다 해도 조급해하지 않도록 늘 자신을 격려할 수 있다.

지금 발 딛고선 현실에 충실하지 않는 꿈은 신기루일 뿐이거나 도달할 수 없어 안타가운 이상향일 뿐, 선택한 수단에 충실해야 목표가 가까워진다는 사실이다.
작은 목표에 충실한 사람이야말로 더 큰 목표에 자신을 던질 수 있는 사람으로 준비된다.

끝내고 죽자, 이 책은 나 아니면 안 된다. 내가 끝내기 못하면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이런 책이 나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아니면 아무도 이 일을 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의지를 발동하게 하여 나를 병상에서 일으켜 세운 것이다. 나말고도 이 일을 해낼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다면 아마 한동안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성공에 대한 마음의 확신은 나로 하여금 행동의 표본을 그리게 했고, 내가 현실에서 이미 성공한 사람처럼,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도록 만들었다.
성공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때 꿈과 기상을 지킬 수 있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용기를 가질 수 있다. 또한 그런 행동은 실패할까 두려워 아무 일도 못하게 만드는, 도무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불안으로부터 길을 안내해주는 등불이 되었다.

항상 주변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 온 것은 배짱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이다. 배짱을 가지고 살 수 있었던 것은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고 최선을 다하면 걱정할 게 없다는 믿음, 노력과 체험을 통해 갖게 된 이 믿음 때문이다.

평생 준비만 하다 끝나는 인생이라면? 그것은 마치 좋은 자세를 갖추고 멋지게 출발하려고 잔뜩 기다리다가 정작 출발 신호를 놓치고 마는 육상선수 같은 꼴이다. 준비란 오로지 실전을 위해서만 그 가치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회는 완벽하게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적극적으로 잡는 사람의 것이다. 무슨 일이 서건 자신이 가진 모든 조건을 잘 조율하여 연습보다 실전에 강하고, 준비 과정보다는 본 게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진정한 프로라고 할 것이다. 다만 실행 과정의 치열함이 없는 준비는 허상이고 자기만족일 뿐이며, 찾아온 기회를 움켜잡고 너머지 과정에 치열하게 정진하는 것이야말로 완벽한 준비라는 허울에 속는 것보다 훨씬 정직한 선택이다.

나를 시험대에 올려놓는 것은 단순히 외부로부터 오는 시련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고 변화를 시도하게 하는 나의 도전의식이다.

시험이라는 싸움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알면서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용기, 그런 용기가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

내 인생은 시험의 연속 이였고, 그 중 상당수는 스스로 찾아가서 치른 시험이었다.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때도 있었지만 크게 상처받지는 않았다. 내가 부족한 것을 알았으니 채우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시험과 맞붙어 한 판 싸우고 나면 시험 성적이나 합격 여부와는 상관없이 한층 더 탄탄히 단련된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신을 시험대 위에 올릴수록 상처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단련되고 발전할 가능성도 커진다. 나를 시험대 위에 올려놓는 용기란, 바로 자신을 더 강하게 단련시키려는 의지의 다른 말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독불장군처럼 행세하기도 했고, 무슨 일이든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을 없다는 고집이 생겼다. 최선을 다한다, 더 이상은 없다, 이런 생각들이 삶의 지침으로 자리잡았다. 진인사(盡人事)면 그만이지 대천명(待天命)까지 생각한 적은 별로 없었다.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때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라.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 '나는 할 수 있어', '반드시 해낸다'는 신념을 가질 때 비로소 그의 잠재능력도 폭발적인 힘을 내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다. 주위 사람들의 조언이나 도움은 변화를 촉발하는 방아쇠는 될 수 있으나 자신을 변화로 이끄는 저력은 역시 자기 안에서 나오는 것이다.

정말로 성공해보고 싶은 작정 이였다면 잠만 잘 수는 없다. 의지를 내고 자기 최면을 걸고 아무튼 뭔가 예전과는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게 마련이다. 그건 누구라도 마찬가지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고 성공 할 사람처럼 정신을 모아 노력했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는 요행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결과로 나아가는 과정에 처음부터 끝까지 충실하여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긍정적인 자기 암시이며 긍정적인 자기 최면이다. 성공하는 사람의 첫 번째 조건은 '나는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은 지켜라. 자신이 한번 한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는 것, 설사 그 약속이 불합리하다 해도 자신이 한 약속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책임지는 태도가 필요하다.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조차 자기편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을까?

철저하게 하루 시간을 배분하라. 두루뭉실하게 이제부터 무얼 한다지? 하는 막연함보다는 그 날 해야 할 일들을 조목조목 세분해 하루 하는 시간표 안에 밀어 넣고 실행에 옮겨라!

-유능한 협상 전문가가 돼라.
1. 윈윈 협상 기술
협상의 과정과 절차는 쌍방 모두에게 만족스러워야 하며, 협상 전 과정에 걸쳐 서로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얻는 협상이란 있을 수 없다.

2. 한 발 앞서 파악하라.
사전에 상대방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갖추어라.
10을 얻을 수 있는 협상에서 8밖에 얻지 못했다면 그것은 분명 실패한 협상이고 준비 부족으로 발생한 상황이다.
어떤 경우든 상대방에 관해 충분히 조사하고 상대방의 반응을 예상해 그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태도를 보여라.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상대방의 처지와 요구를 좀더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자신의 요구를 되돌아봄으로써 상대방과 자신의 요구가 만나는 접점을 찾게 되어 협상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된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봐야만 가장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상대방은 무엇이 억울하고, 무슨 말을 하고 싶으며, 이 협상에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그의 입장이라면 이 협상에 어떤 카드를 쥐고 나올지, 또 어떤 시나리오를 짜서 협상에 임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양쪽 모두 얻는 것이 있어야 협상이 된다.
당신의 말도 옳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말을 하는 순서에서도 이렇게 상대방의 논리를 인정하고 나서 자신의 주장을 펴나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4.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라.
협상은 사람 사이의 일이라 상대방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따라서 협상에서는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자신의 약점일지라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사장님 말씀이 옳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사장님의 요구를 받아들이기에는 저희가 아직 부족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저희랑 사장님이 함께 채워가야겠지요.... 상대방과 거래를 하고 있다는 건조한 느낌을 주는 말보다는 부족하지만 함께 일하는 파트너라는 믿음을 주는 말이 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이처럼 협상에서는 신뢰를 보여야 한다.
거짓된 답변을 해서는 안 되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를 자기 입으로 말할 필요는 없다.
협상은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시작하기 전부터 완벽한 준비를 하기는 쉽지 않다. 협상 과정 자체가 공부라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메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협상의 가장 무서운 적은 자신의 약점 그 자체가 아니라 약점을 간과함으로써 초래될 수 있는 난감한 상황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5. 천천히 부드럽게, 결론은 나중에
이성적인 태도를 견지하려면 어떠한 경우에도 천천히 부드럽게 말하는 화술이 필요하다. 천천히 부드럽게 말하면서 말하고 싶은 결론은 맨 나중에 제시한다.
먼저 상대방의 입장과 자신의 약점을 인정한 다음 상대방 논리의 허점과 내 주장의 타당성을 차근차근 입증하면서 서서히 결론으로 이끌어 가도록 해야 한다.
협상시 당장 담판을 짓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성급하게 문제에 덤벼들면 자칫 상대의 트릭에 빠질 수도 있으며, 미처 보지 못하고 놓치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가급적 천천히 협상을 진행하면서 수시로 검토할 사항들을 충분히 살피는 엄밀함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자신이 내놓을 대안이나 타협안이 무엇인지는 협상이 진행되면서 하나씩 꺼내 놓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이 자신의 말에 계속 귀를 기울이게 된다. 처음부터 결론을 말하는 것은 목표를 얻기 위해 선전포고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6. 협상의 키워드, 양보
협상에서의 양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얻어내기 위한 기술이 될 때에만 의미가 있다.
협상에 임하기 전에 자신이 양보할 수 있는 선은 어디까지이고, 지켜야 할 원칙은 무엇인지 분명히 해두어야 한다. 또한 비교적 손해가 작은 부분을 상대방에게는 중요한 것처럼 인식시키는 것도 협상의 기술이다. 상대로 하여금 내가 중요한 부분을 포기했다고 인식하게 함으로써 상대에게도 그 만큼의 양보를 요구할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협상이란 상대방이 만족할 만한 것을 주면서 내게 꼭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것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처음부터 덜컥 내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받아내기는 힘들다. 상대는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여유를 부릴 것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양을 적당한 시기에 내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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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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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자서전을 읽다가 안철수가 강력추천하는 내용이 있어서 읽었던 책.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중에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저자가 추천하는 책은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는것이다.

이 책을 보다가 이 책에서 추천은 아니지만 언급해준 페르마의 법칙이라는 책도 좋았다.


암튼 일본의 수학자의 자서전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걸 배울수 있었다.

예전에 정동진에 가서 이 책을 읽고나서, 산위에 있는 배모양의 카페에서 Palm에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던 기억이...





콜린스ㆍ포라스 공저 『성공하는 기업들의 …』기업경영 철학의 토대
중앙일보 행복한 책읽기 안철수 (벤처 기업인)

내가 그리 뛰어난 재주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일 남보다 먼저 어떤 일을 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일본인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가 쓴 『학문의 즐거움』(김영사)이란 책에서 배운 바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대학원 때 그 책을 읽고 내가 살아나갈 비결을 터득했다고 할 수 있다. 히로나카는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드상을 받은 저명한 학자다.

"어떤 문제에 부닥치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는 구절을 읽었을 때 나의 갈 길을 한줄기 빛이 인도하는 듯한 감동을 받았다.

한편 나에 대한 과분한 부러움과 칭찬으로 자만해지려는 마음을 다스리고자 할 때는 리처드 파인만이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쓴 자서전 『파인만씨 농담도 정말 잘하시네요!』(도솔)를 떠올린다.

대학 시절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세상에 진정한 천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세상에는 알게 모르게 나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자중하게 된다.

위의 두 책이 내 인생 철학을 만들어 준 기초가 되었다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김영사, 원제 `Built to Last` )은 나의 경영관을 세우게 한 책이다. 제임스 C 콜린스와 제리 I 포라스가 6년에 걸친 연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쓴 이 책은 장수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어떤 기업은 나타났다가 곧 사라지고 아무리 길어도 30년 정도 생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어떤 기업은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살아남는다. 그에 따르면 오래 살아남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핵심 가치(core value)' 를 가지고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인식하고 있다는 데 있다.

우리 회사의 핵심 가치는 이러한 것이라고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속에 내면화해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정도가 돼야 진짜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지난 6년간 지켜왔던 핵심 가치와 존재 의미를 찾아내고 회사의 시스템에 그 이념을 적용하고 있다.

많은 세월이 흘러 필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바뀐다 하더라도 안철수연구소가 이러한 정신을 계속 유지하고 영속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정호의 정리


산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 벌어서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자기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또는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등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이런 태도야말로 인간의 가치이며 힘이라는 인생관...

나는 수학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끈기를 신조로 삼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까지에는 남보다 더 시간이 걸리지만 끝까지 관철하는 끈기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한시간에 해치우는 것을 두시간이 걸리거나, 또 다른 사람이 1년에 하는 일을 2년이 걸리더라도 결국 하고야 만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 하는 것보다는 끝까지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게 나의 신조이다.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다든지 혹은 어려운 이론을 이해했다고 해서 스스로 만족하는 시절은 지나가고, 무엇인가 창조를 해야 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더 이상 책을 읽고는 옳지 알았다. 라는 말만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는 전혀 없다. 자기 자신의 목표를 가지면 된다.
목표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목표를 향하여 말고 나가는 에너지가 보다 중요하다.

문제에 여러 가지 조건을 붙이면 본질을 놓칠 수 있고 반대로 이상적인 형태로 깨끗이 하니 본질이 뚜렷이 보이게 된 것이다.
문제를 이상적인 형태로 할 것, 또는 순수한 형태로 만들어 풀기 시작할 것, 이것도 창조에는 중요하다.

상대방과 일체가 되어서 생각하면 자기가 상상도 못했던 문제의 원인이 자기 혹은 상대방 안에서 발견될 때가 있다. 원인이 발견되면 나머지는 자신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
문제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여, 궁극적으로 문제가 자기인지 자기가 문제인지를 모를 정도로 서로 융합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비로써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발상이 떠오르거나 법칙을 찾게 되는 것이다.

창조에는 먼저 송이버섯처럼 땅밑에서 뿌리를 뻗어 가는 축적의 단계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축적만 하고 있어서는 송이버섯이 버섯을 만들지 않고 고사해 버리는 것처럼 창조 없이 인생의 막을 내리게 된다.



다른 정리

책소개 : 인내와 끈기로 하버드의 박사학위,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드상을 수상하고 학문의 즐거움을 느끼며, 업적을 이루어낸 과정에서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달은 한 평범한 수학교수의 진실한 고백.

머리말
사람은 왜 배우는가? 나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배워 나가는 과정에서 지혜라고 하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이 지혜가 만들어지는 한, 배운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이 결코 손해만은 아니다. 예를 들면 일단 잊어버린 것을 필요에 의해 다시 한 번 꺼내려고 할 때, 전혀 배워 본 적도 없고 들어 본 경험도 없는 사람과는 달리, 최소한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고, 어느 정도 시간을 들이면 별 고생 없이 그것을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혜에는 그런 측면이 있다. 나는 그것을 '지혜의 넓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지혜에는 대상을 깊이 살펴보는 '깊이'라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결단력을 유도하는 '힘'이라는 측면도 있다. 나는 이 책에서 학문하는 즐거움과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원래 학문이나 공부에는 '시험 공부'라는 말이 대표하듯이, 고통을 수반하는 지루한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나는 학문을 즐거운 것, 기쁨을 맛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학문에는 배우는 일, 생각하는 일, 창조하는 일의 즐거움과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1 배움의 길

2 창조의 여행

3 도전하는 정신

4 자기 발견
새로운 '나'의 발견 우리 눈에 보이는 빙산은 빙산 전체로 보면 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다 속에는 바다 위에 나타난 부분의 11배 정도가 있다고 한다.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빙산은 바다 속에 잠자고 있는 그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두뇌도 그것과 비슷하다. 우리는 잠자고 있는 거대한 뇌세포에 숨어 있는 자기 재능이나 자질을 스스로 알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는 자기의 재능, 자질은 극히 적다. 또 자기의 눈에 보이는 재능이나 자질도 세포의 거대한 창고에 매장된 것에 비하면 바다 위에 떠오른 빙산처럼 극히 미미하다. 사람은 이렇게 미지의 자기 자신을 다 알지도 못한 채 죽는다. 자기의 재능을 모두 발견하고, 자기라는 인간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너무 짧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자기와 다른 여러 세계의 사람들과 접하여 서로 작용하는 것은 하나의 행동이다. 이와 같이 어떤 행동을 스스로 일으키면서 그 가운데에서 자기를 발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책의 주제인 창조도 사실은 자기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발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행동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나는 무엇보다도 창조하는 과정에서 내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것을 발굴하고 나라는 인간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따라서 창조하는 기쁨의 하나는 새로운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묻고, 듣고, 또 묻고 이학(귀 동냥이라는 뜻으로 저자가 만든 말, 듣고 묻고 토론을 통한 학습)을 할 수 있었다. 이 점에서 나의 유학은 정말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이학이 발달되어 있는데, 그 이유로는 미국이란 나라가 높은 봉급으로 교수를 고용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이학이라는 것은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사람과 접하면서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지식이나 사고방식을 배우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우수한 인재가 모여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학이 발달될 소지도 크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이학이 발달하고 있음을 잘 나타내 주는 예로서 자주 거론되는 것으로 미국 사람들은 질문하는 기술이 좋다는 것이다. '이학'은 단순히 학문에서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이용된다. 자기 스스로도 생각해 보고 책을 읽고 배워야 한다. 가르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배우기 위한 방법의 하나는 남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국제화된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이 '이학'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넓은 시야, 다양한 생각 예를 들어 국민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육을 비교해 보면, 대략적인 표현이지만 일본의 교육이 평균성이나 일률성을 중시하는 데 반하여, 미국은 다양성을 중시한다. 문제는 이 '다양성'의 뜻인데, 하나는 지역에 따라서 다른 교육을 하는 지역성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이다. 미국 학교 교육이 중시하는 다양성의 또 다른 측면은 학생의 개성을 될 수 있는 대로 키우려고 하는 성향이다. 학자는 자기 학문만을 연구하면 안 된다. 자기 학문을 중심으로 하여 다른 학문이나 경제 정세나 사회 현상 등과 관련시키는 다양성에 입각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수리 과학자 육성 사업 미국은 소위 연구 인재를 수입하는 나라인 데 비해 일본은 연구 성과를 수입하는 나라이다. 미국은 외국에서 무언가 새로운 연구, 장래성 있는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인재를 데려가는 방식을 쓰고 있다. 일본적인 qdktlr은 우선 사람을 모아서 팀을 만들어 그 구성원들을 신토나이즈(syntonize)시킨다. 신토나이즈란 톤을 같게 한다. 즉 동조, 협조의 분위기를 만든다는 뜻이다. 그리고 구성원들을 싱크로나이즈(synchronize)시킨다. 따라서 전원 통일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 자주 케미컬라이즈(chemicalize)라는 말이 쓰이게 되었다. 그 배경은 이렇다. 이질적인 것을 모으면 당연히 충돌이 생기고 대립도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활기가 있다. 따라서 서로 개성을 부딪침으로써 화학 반응을 일으키게 하자는 생각이다. 화학 반응이라는 것은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여 물이 생기듯이, 이질적인 것들이 모여서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것을 탄생시키는 현상이다. 이와 같이 화학 반응의 성과를 기하는 팀을 만드는 것은, 상상 이사의 것을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에 와 있는 오늘날 일본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체험을 통하여 배워야 할 것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잠자는 가능성을 깨우자 가족의 죽음에 직면한다는 것은 확실히 아이들에게는 일시적으로나마 대단한 충격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은 그것이 인간의 욕망을 자각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에게 앞으로 가장 많이 요구되는 것은 자기 자신의 판단력(다양한 인생을 살아가는 선택의 지혜)과 생각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원리나 원칙에 맹목적으로 집착하고 있어서는 다양성이나 변동에 대처할 수 없다. 변동과 다양성에 대처하기 위한 교과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십인십색이라고 말하듯이 사람은 태어났을 때 이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다르다.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자질 같은 눈에 안 보이는 부분도 모두 다르다. 따라서 사람 각자의 가능성은 당연히 다종다양해야 할 것이다.




"천재같은 사람의 보통 이야기. '왜 배우고 어떻게 배워야 할까?' 답은 우리 주변에 있다. "

우리는 '왜 배우고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나 생각해 봤을까? 우리는 지겹도록(?) '공부'에 대한 억압과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에 이를 때까지... 대학에 들어가면 미친 듯이 놀려고 하는 이유는 공부가 지겹고 그것에서 해방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에 나오면 다시한번 억압과 스트레스에 짓눌린다. 굳어진 머리로 다시 공부에 매달려야 한다. 보통 우리는 이렇게 산다.

산다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난 그렇게 믿고 있다. 우연일까? 이 책의 저자도 그렇게 말한다. "사는 것은 배우는 것이며, 배움에는 기쁨이 있다. 사는 것은 또한 무엇인가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며, 창조에는 배우는 단계에서 맛볼 수 없는 큰 기쁨이 있다". 그저 평범한 말같지만 가슴을 적시는 말이다. 저자의 철학은 이렇게 평범하지만 그의 삶은 아름다운 보석과 같다.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 더 이상이 배울 것이 없는 자리가 최고의 자리라면 그는 미련없이 그곳을 떠났으리라! 그는 언제나 겸손하며 그 겸손은 노력과 열정에 의해 빛을 발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 그것이 신뢰라면 그의 삶은 깨지지 않는 신뢰의 표상이다.

우리는 '어려운 문제'에 부닥치면 어떻게 할까? 이 책의 저자는 천재라는 칭호를 받은 인물이다. 그럼 천재는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궁금하겠지만 답은 너무나 평범하다. "문제와 함께 잠자라(sleep with problem)". 그래도 풀리지 않는다면? "물기 위해서는 이를 단단히 하라(You need strong teeth to bite in)". 저자의 신조는 '끈기'다. 사실, 어려운 문제를 풀 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그것이다. 어려운 문제와 생활하면서 그에 대한 준비를 끊임없이 한다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가 있을까? 그렇게 할 수 없다는게 문제겠지만,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학문의 즐거움'은 '학문', '배움' 그리고 '즐거움'에 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삶에 대한 책이다. 한 이주일 전이었던가, 조선일보 '책의 향기'에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이자 벤처기업인인 '안철수'씨의 '30자 서평'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삶의 지침서'로서 이 책을 소개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는 또 한명의 천재이다. 하지만 그도 역시 천재같은 보통 사람이다. 그가 나중에 책을 한권 냈다면 아마도 이 책과 매우 유사할 것이다. 저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와 안철수 모두 '노력, 끈기'를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산다는 것은 배우는 것이며, 가르치며 배우고 배우며 가르치고 싶다. 난 그렇게 살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은 내게 최고의 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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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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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사람의 인생여전 이야기...

고시생들 사이에는 이 사람의 공부법이 예전부터 돌아다녔다고 한다.

이 책에서 공부법에 대해서도 잠시 언급을 해주는데,

역시 성공한 사람들을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데,

고승덕씨는 상상을 초월하는 듯하다...-_-++

책에서 느낌이 좋은것은 본인의 솔직한 생각을 담담하게 표현해서 훈훈하다는 생각이 들고, 평범한것 같지만 비범한 그의 생각에 경의를 표하고, 한번 사는 인생... 고승덕씨처럼 살아봐야 겠다는 투지를 일깨워 주는 책...


얼마전에 재혼을 몰래 했다던데...

조만간 정치권에도 등장하지 않을까 한다...




리뷰
책소개
고시 3관왕(사법시험 최연소, 외무고시 차석, 행정고시 수석), 서울법대 수석 졸업, 하버드 로스쿨 졸업등 화려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는 고승덕 변호사의 수기다. 그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들어보면 '노력이 기적을 만든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꿈을 정하고, 그것을 향해 매진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수기의 반 정도는 고시에 관련된 내용에 할애하고 있다. 고시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신이 공부했던 방법들, 책, 경험담을 담았고, 나머지 반은 해외 유학과 변호사 사절에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소개
고승덕 - 서울대 법대 재학 중에 고시 삼관왕(사법시험 최연소, 행정고시 수석, 외무고시 차석)이 되었고 서울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예일과 하버드의 법학석사이며 콜럼비아대 법학박사이다. 졸업 후 당시 세계 최대 법률회사인 Baker & Mckenzie에 근무했으며 탐라대학교 부교수, 국민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서울시와 6개 구청, 조달청,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법률고문이며 서울시행정심판위원, 서울시지방세 심의위원, 서울시 공무원교육원 강사이다.

주식과 관련해서는 한국 최초로 상장법인 부실감사로 인한 주주 손해배상 소송 대리에 승소했으며 KBS의 생생경제연구소를 진행했다. 또한 한경와우TV 국민주식고충처리반을 진행했으며 팍스넷 고문 및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필명 고변호사). 예스스탁 시스템 트레이딩 개발 자문역, 한경비즈니스와 경향신문에 주식과 관련된 글을 기고 중이며 한경와우TV에 천재 고변호사의 증권고시패스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정호의 정리


노력이 기적을 만든다.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은 확정된다.
급할수록 정석으로.
인생은 상대성 게임이다.
자신을 이기고 나아가라(克己常進).
행복의 법칙과 불행의 법칙
미룰 수 없는 일은 먼저 해야 한다.

인생은 항상 시작이다. 나이는 생각일 뿐이다. 나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도전하고 노력할 것이다.

수학을 정복한 일을 경험으로 나는 뭐든지 6개월 파고들면 잘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은 확정된다. 그 뒤에도 이런 정신은 공부하거나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

고시가 아무리 어려워도 붙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나도 열심히 하면 붙겠거니 했다.

방황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이 점차 고개를 들었다. 그동안 휩쓸리면서 추구하던 ‘잔재미’ 같은 것들이 내면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절제 없는 생활은 무의미했다.
여러 생각을 하면서 나는 세상에 벌거벗고 홀로 서있는 것처럼 내 자신을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느끼기 시작했다. 현실감이 내 정신을 들게 하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남에게 휩쓸리지 않고 주관을 세워 살아가야 한다는 각성이 생겨났다.

1. 일에 신념과 자신으로 임한다.
2. 결정하기 전에 사고의 과정을 거친다.
3. 동류집단압력을 이겨낸다.
4. 필요한 경우를 가려 말한다.
5. 집안일에 협력 헌신하며 친척과의 유대를 공고히 한다.
6. 건강에 유의하여 음식을 조심한다.
7. 술, 여자, 담배를 피한다.
8. 헛되이 보내는 시간을 줄인다.
9. 신문과 TV를 보는데 과다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10. 피곤과 나태를 구분한다.
이런 규범은 그 당시 나의 생활에서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 앞으로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선택하든지 간에 생활을 정돈해야 한다는 결심을 표현한 것이다.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고 하더라도 죽을 때까지 생이 무의미하다는 타령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내면에 가득 찬 에너지를 힘차게 세상에 쏟아놓고 싶어졌다. 어쩌면 그것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t1t2사고법
A가 B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하자. 그러나 A를 먼저 하면 나중에 B를 할 수 없고, B를 먼저 하면 나중에 A도 할 수 있다고 할 때,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럴 때는 B를 먼저 선택하고 나중에 A를 하는 것이 낫다는 사고방법이다.
어느 시점(t1)에서 A가 더 중요하게 보이지만 시간이 흐른 시점(t2)에서는 B가 더 중요한 것이었다고 느낄 수도 있다. 만약 처음에 A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B를 희생했다면 나중에 B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되어 치명적인 후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처음에 B를 선택한다면 나중에 A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판단이 잘못되더라도 크게 후회할일이 없다. 그만큼 위험이 감소하는 셈이다.
t1t2 판단법을 통해 고시 시작을 내 자신에게 정당화하고 나니 어떤 것도 나를 막지 못했다.
우선은 하기 싫거나 덜 중요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미룰 수 없는 일을 먼저 한 다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t1t2 판단법의 핵심이다.

‘설마 죽기야 하겠나’는 오기가 생겼다.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은 뼈아픈 현실이었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비록 고시 합격자라고 해도 완전하게 공부해서 합격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보는 시험은 대부분 절대적 실력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 사이의 상대적 우위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상대적 게임에서는 절대적으로 완벽한 준비가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조금 더 하면 되는 것이다.

고시란 일류법대 학생이라고 해서 좀더 수월해지는 관문이 아니다. 막연히 ‘할 수 있다’든가 ‘해보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시험에 붙어야 산다’는 정도의 독한 각오가 필요하다.
고시를 생각한 순간부터 마음에 부담이 생겨 편히 놀 수 없다. 어차피 마음 편하게 놀지도 못하는 상태라면 바로 그때부터 과감히 고시 준비만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만 왜 이러고 있는가. 내 생각이 잘못되지 않았나’하고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시일이 지나면 내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 믿고 견디기로 했다.

극기상진(克己常進)이란 내가 만든 좌우명이다. 자신을 이기고 항상 나아간다는 뜻이다. 공부할 때는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것도 중요하고, 제자리에 머물지 말고 계속 전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부할 때뿐 아니라 인생을 사는 자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노력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처지는 것이지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맨 처음 책을 읽을 때는 그냥 훑어보는 식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한번 읽고 지나가면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자세로 완전히 이해하려고 정신을 집중했다.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여건이 갖춰진 속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도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제대로 공부를 하려면 10년의 세월도 부족하다.
운은 열심히 하려는 정신 자세가 되어 있고 절실히 구하는 사람에게 닿게 된다. 운은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 노력하면 운이 생긴다. 아니 노력이 운과 기적을 만든다. 이러한 믿음으로 나는 1년 정도에 사법시험을 끝내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고, 하니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번민이 심하다 못해 ‘차라리 고시를 포기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스치기도 했다. 그러나 고시를 포기한다고 해도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이제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괴로웠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지려는 정신 상태를 지탱하기 위해 나는 일부러 더 바쁘게 움직이며, 괴로움을 느낄 시간적 여유조차 아예 없애려고 더욱 공부에 몰입하려고 시도했다.

t1t2판단법은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지탱해주었다. 지금 외무고시를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다른 일을 하면 때를 놓쳐서 내 일생 두 번 다시 외무고시를 할 기회가 없다. 절대적 가치에 있어서 비록 다른 일이 외무고시 합격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지더라도 지금은 외무고시를 하는 것이 옳다는 논리였다.

시간적 여우가 생기면 쓸데없는 것에 에너지가 쏠리게 된다. 한 치의 틈없이 꽉 짜인 시간 속으로 자신을 내모는 생활, 자유로부터의 도피였다.

콩나물 기르기 전략이 나의 고시공부 방법이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 먹었다. 콩을 밑이 뚫린 망 같은 채 위에 놓고 물을 준다. 분명 물은 밑으로 다 빠지고 콩은 달라진 것 없이 그대로 있다. 하루 이틀이 지나도 모양에 차이가 없다. 그러나 날짜가 지나면서 코에는 조금씩 뿌리가 나고 자라면서 먹을 수 있는 콩나물이 된다. 나는 공부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머리를 믿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머리가 좋다고 하더라도 한 번 읽어서 완전하게 기억 할 수 없다. 반복해서 읽다보면 콩나물이 자라듯이 기억이 자라게 된다. 인생과 신앙도 마찬가지다.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그 날짜의 칸에 대각선(/)을 그었다가 잘 때 계획한 책을 다 읽었으면 반대 방향으로 대각선을 그어 X자를 완성하고, 계획대로 마치지 못한 경우는 대각선(/)인 채로 두었다. 달력을 보기만 하면 공부가 얼마나 밀려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쾌락도 일시적이지만 고통도 일시적인 것 같다.

고시공부를 하는 동안 별다른 슬럼프가 없었던 것은 항상 강도 높은 채찍을 내 자신에게 가했기 때문이다. 고시공부란 바퀴가 빠질 듯 덜컹대며 달려 내려가는 마차처럼 시험을 향해 가속도를 붙여 질주하는 긴장된 과정의 연속이다.

선뜻 행정고시 2차에 뛰어들지 못하고 망설인 또 다른 이유는 내가 그 시험을 꼭 해야 하는지 회의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엉뚱한 생각이다. 공부하면 합격이 확실하다고 예상하면서도 당장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들이 절실하게 하고 싶어졌다. 지금 생각하면 사소한 것들인데 말이다.
새로운 각오가 필요했다. 행시필중(行試必中)이란 행시는 이미 날아가는 화살이니 반드시 맞히고야 말겠다는 뜻으로 쓴 것이다. 나에게 행정고시는 반드시 해야 할 것이고, 일단 시작하기로 결심한 이상 합격해야 했다. 비록 먹물로 쓴 글씨지만 피로 쓴 글씨와도 같았다. 당분간 내 자신을 죽이겠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불교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그랬듯이 기독교 공부를 시작할 때도 성경이 진리라고 가정하고 의심 없이 읽기로 했다.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입장이 되어 보자는 것이었다. 이해를 빠르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 곡 불경이나 성경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 공감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이해를 빠르게 한다는 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여러 번 경험했다. 고시공부하거나 다른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눈을 뜬 시간은 1초도 허비하지 않았다. 죽어라고 공부했다.

고시준비를 하면서 방황하는 기간이 나중에 낭만적인 추억으로 기억될지는 몰라도 방황하는 동안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된다.
일단 고시를 시작하면 빨리 끝내는 것이 최선이다.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려면 긴장의 강도를 높이고 정신을 책에 집중해야 한다. 책 한 줄을 읽는데 1~2초를 허비하는 것이 책 읽는 사람에게는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사소한 것이지만 책 한권 전체, 그리고 고시공부 전체를 통해서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시계를 옆에 놓고 읽는 속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지면 안 된다. 느려진다는 것은 정신이 딴 데 가있거나 긴장을 늦추기 때문이다. 책을 한 줄 한 줄 읽을 때 1초라도 허비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공부하면서 조금이라도 잡념이나 쓸데없는 사고를 해서는 안 된다. 책 몇 줄 읽고서 무심코 멈추는 것은 나쁜 버릇이다.
정신적으로 머뭇거림 없이 계속 읽어나가는 것은 엄청난 피로를 가져온다. 고시에 있어서 속독 방법은 한 글자 한 글자 다 읽되 책 읽는 동안 가능한 한 빠른 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속독학원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책을 대각선으로 읽거나 대충 읽는 방식은 금물이다. 어느 정도의 긴장과 집중으로 책을 읽어야 하느냐고 물으면 나는 다음같이 답변한다. ‘절벽에서 밧줄을 붙들고 있고 그 밧줄이 끊어지면 죽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라. 죽을힘을 다해서 밧줄을 잡을 때와 같다.’

돌이켜 보면 가장 힘든 싸움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고시에 합격한다.

고시준비를 하는 동안 고시라는 산은 한없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일단 그 위에 올라 내려다보면 별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고시라는 인내의 과정이 지나자, 고시 준비 과정이 한 편의 연극처럼 느껴졌다. 고시에 합격했다고 해서 존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달라지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나에 대한 평가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신경 쓰고 그것에 맞추어 살아간다면 나는 연극을 하는 셈이 될 것이다. 고시 합격과 함께 나는 본연의 내 모습을 찾아 내 자신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고시 합격의 의미라면 새로운 시작, 바로 이것이 아닐까.

당시에는 직접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직접 체험이 이해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과 효과를 비교하면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이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려고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가던 방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걸음을 멈추어야 한다.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가면 돌아오기만 힘들어진다.

로펌변호사는 일한 시간과 처리한 내용을 0.1시간(6분) 단위로 타임시트(timesheet)에 적는다. 어떤 의뢰인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상세히 적어야 한다. 어떤 자료를 찾아보았다든지, 누구와 무엇에 관하여 상의했다는 식이다. 로펌은 타임시트를 컴퓨터에 입력한 다음 한 달에 한번씩 의뢰인별로 전산 출력해 변호사비용을 청구한다. 타임시트를 상세하게 써내기 않으면 나중에 의뢰인이 비용 과다로 이의제기할 때 방어할 수 없으므로 상세하게 쓰도록 한다. 타임시트를 쓰는데 드는 시간도 청구 시간에 포함된다.

동업계약서를 예로 들면 이익과 손실의 분배가 제일 중요한데, 단순히 A가 60%, B가 40%씩 이익을 갖는다는 식으로 계약하면 이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툼이 생긴다. 외형을 말하는 것인지, 감가상각비를 공제한 개념인지, 어떤 비용을 공제항목으로 인정할 것인지, 세금을 낸 후 액수를 말하는 것인지 분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회계학을 이용하여 엄밀하게 정의해 분쟁의 소지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익을 정산하고 분배하는 시기와 방법, 경영권을 가지지 않은 동업자가 회계 장부를 확인하는 방법과 절차 등에 관하여도 계약서에 규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계약서에는 흔히 들어있는 당사자간에 성실하게 협의하여 정한다는 규정은 법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다.
계약서 작성의 2대 목적은 당사자 목적 실현과 분쟁 예방이다. 미국 계약서는 불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길고 상세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간단한 계약서가 좋은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서로 아는 처지에 서류를 주고받는 것이 어색하고 분쟁 해결도 인간 관계 등에 많이 호소한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는 것 같다. 금전적 이해관계가 걸리면 법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시간이 있을 때는 돈이 없다고 불평하고 돈이 있을 때는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둘 다 가질 수 없다면 가진 것을 생각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법칙이다. 어떤 사람이 사고를 당해서 두 눈을 잃었는데도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부분이 온전한 데 감사했다는 말을 기억한다. 사람은 언제나 가진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가진 것은 감사하지 않고 부족한 것만 생각하기 때문에 불행해진다. 이것이 불행의 법칙이다. 인간의 경제적 가치판단을 지배하는 희소성의 법칙은 없는 것을 추구하는 불행의 법칙과 통한다.

나는 다양한 인생을 동시에 살고 있다. 시간과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삶이지만 그것이 가능한 것은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이가 내 나이다.

파동원리에서 볼 때, 조정에서 밑으로 무너지면 폭락이고 위로 가면 재상승이다. 방향의 선택은 각자가 하는 것이다. 절망과 포기는 아래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고, 희망과 노력은 위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일에 대하여 후회나 원망은 없다. 당장은 시련과 좌절로 보였던 과정도 극복하고 보니 다음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

세상적 관점에서 내가 앞으로 무엇이 될 것인지는 궁금하지 않다. 출세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면의 에너지를 분출하면서 내 인생을 만들어 왔지만 나에게는 아직도 식을 줄 모르는 에너지가 충만하다. 진심으로 열망하고 노력하면 결국은 이루어진다는 파동원리를 깨닫고 체험한 이상, 남은 인생도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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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두려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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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여자가 쓴, 대단한 책...
요즘 한나랑당 대변인을 하면서 보여주는 모습처럼 책 내용도 상당히 독설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sayno칼럼이 생각이 났었다.
남자인 내가 읽어도 배울점, 생각할점이 많았는데,
여자들은 꼭 한번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단, 와이프나 여친에게는 가급적 읽지 못하도록 할것...-_-++

정호야! 원하라 간절히, 말하라 두려움 없이...

ps. 이 책을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한여름 한밤중에 대근이 과천집에 놀러가던 생각이 난다...

정호의 정리

자신의 세계가 확실히 있는 인생의 목표가 먼 곳에 있는 사람, 사자처럼 강하지만 비둘기처럼 여린 마음으로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사람, 온실이 아니라 비바람이 치는 거리를 우산 없이 뛰어갈 수 있는 사람, 살짝 부는 바람에도 움찔하는 예민한 사람, 조용한 카리스마가 스며 있는 사람...

어떤 사람과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면서 흐르는 3분의 시간. 만일 그 사람이 3분 동안 ‘저는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다’고 하면 그런대로 평균점수. 그 3분 동안 ‘내년에는’, ‘앞으로는’ 이라는 말을 쓰면서 미래를 이야기하면 나의 점수표는 좍좍 올라간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인 것은 물론이고 의욕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일을 이야기하는 사람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게 마련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매일 옛날이야기만 하는 사람이다.
더 이상 과거를 묻지 말자. 여자에게도, 남자에게도. 과거의 실수도 묻지 말고, 찬란했던 옛날이야기도 묻지 말자. 대신에 가장 중요한 ‘내일’, 미래를 물어보자.

을이 아니라 갑이 되어라! 계약서뿐이겠는가.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수동적으로 기다리고 참고 당하는 을의 인생이 아니라 스스로 당당한 주체가 되는 갑의 인생을 살자고 나는 결심했다. 냉정하게 볼 때 이 세상일은 칼자루를 쥔 갑이 다 주도하게끔 되어 있다. 이제 나는 비즈니스의 계약서는 물론 인생의 계약서 역시 을이 아니라 갑이 되어 서명하겠다고 굳게 마음먹었다.

내가 질투하는 그들은 내가 원하는 것, 바로 내가 꿈꾸는 것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모를 때 바로 이 질투의 감정을 활용하면 꿈의 정답을 찾을 수가 있다. 질투는 아주 유용한 감정이다. 내 자신을 분석한 후의 꿈꾸기라면 성취에 한 발자국 빨리 다가갔다고 볼 수 있다.

무식하게 노력하라. 우리는 때로는 효율과 요령을 혼동한다. 모든 성취에 지름길은 없다. 즉 더 빠른 성취를 위한 방법론은 없다는 이야기이다. 남들이 비웃어도, 남들이 우습게보아도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손에 쥔다.
사람의 능력 가운데 가장 무서운 능력이 바로 노력이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능력처럼 대단한 것은 없다. 아무리 그 목표가 멀어도 10년을 투자하면 반드시 이룬다. 이뤄지지 않았다면 원인은 단 한 가지, 노력이 부족했다는 이야기이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꿈꾸는 것이 있다면 당신은 얻을 수 있다. 땀과 정열과 눈물, 세월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10년 뒤 당신은 ‘역사적인 위대한 최초의 성취자’가 될 수 있다.

언제 어떤 상황이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두려움 없이 말하라.

당연히 운도 실력이다. 실력이 있을 때라야만 운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든든한 발판이 된다. 실력이란 스스로 쏟아 부은 체험과 지적 탐험의 결과이다.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노력만으로 성과를 얻고자 미련하게 노력하면 어느 날 행운이 찾아왔을 때, 어느 날 정말로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게 된다.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너는 자격이 있어’라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일 수 있게 된다.

수많은 좌절과 절망을 딛고 성공했다. 나는 그에게 성공 비결을 물었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고통을 즐겼고 실패를 학습했다’는 것이다.
좌절과 실패, 그것은 격렬한 자기 훈련 과정이다. 가속도가 붙은 성숙의 과정이며 드라마틱한 도전과 응전의 반복이다. 그리고 삶에 대해 모든 두려움을 없애는 최고의 학습 과정이다. 좌절하고 실패하라. 이것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는 없다.

이왕 하려고 마음먹었으면, 또 자의든 타의든 하게 되었으면 기쁘게 달려들어서 하라.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전파하라.

경제적인 독립 없이 정신적인 독립은 없다.

아름다운 여성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당신 참 지적이다’라는 말이고, 두뇌가 우수한 여성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당신 참 예쁘다’는 말이다.

이 세상에 두려워할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정말로 두려워할 것은 바로 두려움 그 자체이다. 실체가 없는 두려움, 허구의 두려움을 가지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이 세상에 귀한 내 자신을 허물어지는 것보다, 내 목숨이 하루하루 갉아 먹히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없다.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모험이 사라진 인류에게 있어 자신의 몸을 다듬는 것,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은 현대 인류에게 남은 최후의 모험이라는 것이다. 배고픔을 이겨내며 자신의 몸을 단련하는 것 바로 이것이 다이어트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은 물론 어려운 과정이다. 그렇지만 삶에 있어 몇 가지 수확도 얻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굶어봤더니 이 세상에서 무서운 것이 없어졌다. 굶을 수도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두려우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암담함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마치 물이 차오르듯 생겼다. 더더욱 씩씩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일을 잘 하려면 다른 사람의 능력을 잘 빼먹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혼자 일을 하게 되면 일단 그림이 작아진다. 스케일이 줄어든다. 함께 일하면 특히 능력 있는 사람들을 살살 달래가며 칭찬해가며 일하면 아주 쉽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을 과감히 인정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면 곰처럼 미련하게 여우처럼 민첩하게 개처럼 충실하게 굴게 마련이다. 그것은 사람의 속성이다. 대부분의 아니 모든 사람들은 ‘너 잘 한다!’에 약하고 ‘너뿐이다!’에는 완전히 이성을 잃는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처럼 남는 장사는 없다. 단 한마디의 칭찬이 가져오는 효과는 엄청나다. 칭찬 한마디로 상대의 능력을, 헌신을 100% 빼먹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일하게 마련이다. 칭찬하라! 주위사람의 능력을 모조리, 남김없이 빼먹기 위해서.

준비된 체력이란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필요하지만 일이 끝난 후 살아남기 위해서, 그 일의 공을 챙기기 위해서도 더욱 필요한 것이다. 마라톤은 마지막 5분이 중요하다. 일도 마찬가지이다. 앞에서 아무리 펄펄 뛰어봤자 끝까지 버티지 못하면 말짱 헛것이다. 끝까지 버티고 살아남기 위해 체력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체력 관리는 경력 관리이다.

아무리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하더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불량 판정을 면하기 어렵다. 자기 업무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 도전, 일에 대한 완전무결한 서비스 정신, 항상 소비자를 잣대로 하는 프로 정신이 이 시대에는 중요하다. 낡은 불량품으로 조직에서 명퇴의 날을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언제나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신상품으로 조직에서 승승장구할 것인가? 21세기는 불량품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불량품은 순식간에 청소된다. 21세기는 정품만이 살아남는 시대이다.

누군가 물을 먹이려고 하면 보기 좋게 물을 먹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기회를 위해 조용히 일하는 것이다. 그 다음 기회란 물론 물먹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그런 다음 계산은 분명해야 하는 만큼 반드시 빚을 갚아주는 것이다. 그 빚 갚기의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잘되는 것이다.

나에게도 역시 돈이란 매우 절실한 것이다. 내가 살고 싶은 방향으로,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바도 돈이기 때문이다.
돈은 자유를 준다.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원하는 많은 것들을 얻게 한다. 궁극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도구이다.

나는 젊지 않은가, 나는 노력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내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내가 두려워할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자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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