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SBS 스페셜 -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
  2. MBC 다큐멘터리 - 성공의 조건,창조도시를 가다 - 요코하마,함께 이룬 기적
  3. EBS 대통령 특강 - 본고사가 대학자율인가
  4. SBS 순간포착 세상에이런일이 - 인형의 집에 놀러오세요, 울릉도 해녀
  5. 그것이 알고 싶다 - 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 - 선생님들은 왜 침묵하는가?
  6. MBC 스페셜 -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 제2부 아버지와 아들
  7. SBS 그것이 알고 싶다-21구의 냉동시신, 그들은 왜 부검을 거부하는가 - 군대의문사에 대한 방송

SBS 스페셜 -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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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면을 떠나서 절에 대한 효능을 보여준 방송... 절이라는것이 이렇게 건강과 심신에 효과가 있는줄은 전혀 몰랐다.
집에서 아침에 108배 한번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답답하거나 잘 안풀릴때 또 한번 해보고, 저녁에 집에서 자기전에 하루를 돌아보면서 다시 한번 108배로 일을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실행에 옮겨봐야겠다.
암튼 별로 공간이나 시간을 차지하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효과를 주는 운동 정말 열심히해서 나를 되찾아보아야겠다.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

방송 : 4월 8일(일) 밤 11시 05분
제작 : 안중섭(리스프로)


[기획의도]

몸을 낮추어 바닥에 엎드리는 행위인 ‘절’은 세계 각 국의 求道者들이 선택한 오랜 수행법이었다.

자신의 몸을 낮추어 몸의 다섯 곳을 닿게 하는 절이란 행위는 몸을 통해 부질없는 집착을 하나하나 비워가는 수행의 일종이다. 그런데 이런 수행법이 현대인들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스트레스가 극심해지는 현대인에게 절은 마음의 평화와 질병을 고쳐주는 웰빙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절이란 행위를 통해, 몸과 마음의 평안을 경험한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절(拜)이 인간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보고자 한다.

왜 몸을 움직이면 마음의 평화가 오는가? 평화를 부르는 몸과 마음의 오묘한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밝혀본다!
온 몸의 관절을 풀어주는 웰빙 운동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절. 과연 운동으로의 절은 어떤 효과가 있길래, 난치병을 고치는 등 기적과 같은 경험을 강변하는 것일까? 단순히 경험에 그치는 임상모음이 아니라, 그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음과 동시에, 현대인의 과제인 몸과 마음의 평화에 이르는 다양한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제작방향]

과학적인 접근
-절을 통한 생체적 변화 실험/ 다른 운동과의 운동효과 비교/ 등 다양한 과학적 실험을 통해 절운동의 특징과 효과, 그리고 인간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분석한다.

감성적 접근
-오랜 전통을 가진 수행법 중에 하나인 절을 단순한 운동요법으로 치부하지 않기 위해서 절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한다. 자신을 가장 낮출 수 있는 마음의 다이어트 운동을 붐으로 일으킬 수 있도록 한다.

구성내용
-절로 희귀병 등을 고친 사람들의 이야기: 매일 천배로 뇌성마비를 극복한 한경혜씨외 다수.
-한의와 양의로 분석한 절의 효과: 108배 치료법을 내놓은 한의사 김재성/가톨릭대학과 면역학과 탬과 다양한 실험 시도
-다른 운동과의 비교실험을 통한 절운동의 특징 찾기
-미국에 불고 있는 한국 불교 붐과 호주의 절수행 열풍- 절에 빠진 외국인
-미국 대체의학 연구소(NCCAM)의 ‘참선’ 및 ‘절’의 연구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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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멘터리 - 성공의 조건,창조도시를 가다 - 요코하마,함께 이룬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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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벌판에 아무것도 없던 조그만 도시가 월드컵 결승을 개최할정도로 급격하며서도 멋지게 성장한 이야기...
제대로 성장하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을 장기적인 계획과 비전을 가지고 많은 돈을 들여서 투자를 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우리나라 서울, 부산 등의 대도시의 난개발과 아파트 중심의 건설이 얼마나 잘못되었고, 이것을 고치기에는 너무나도 힘들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어보고.. 실제로 느끼면서 눈앞의 이익때문에 망가져가는 우리나라를 생각해본다.
굳이 도시뿐이 아니라.. 개인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눈앞에 이익에 빠쪄있다가는 언젠가 망가져있고, 기형적인 삶이 되는것이 아닐까...
꿈, 비젼을 가지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부단한 투자를 해나가야만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그런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 2002한일 월드컵의 결승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수도 동경이 아닌 인구 3백 60만에 항구도시 요코하마였다. 요코하마 시민들은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 트의 대미를 장식한 월드컵의 폐막식을 통해 낡고 오래된 항구도시의 부활을 전 세 계에 알렸다. 바다를 메워 새롭게 탄생한 도시 요코하마, 요코하마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수변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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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대통령 특강 - 본고사가 대학자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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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보고나서 3불정책에 대해서 반대가 아니라, 지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너무 아는 정보없이, 한쪽의 말과 의견만을 들었던것이 아닌지 반성을 하게된다.
정말 대학에서 3불정책이 없애고 싶다면, 먼저 그들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아니 3불은 놓아두고라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데려다가 시험보는 기계로 만들고, 사회고위층에 올려 놓지만, 국가경쟁력이나 대학경쟁력면에서 대학이 한것이 무엇이 있는가?
본고사, 기여입학, 학교등급제... 무엇보다 본고사라는것이 좋은 학생들만을 뽑으려는 대학의 입장이지만.. 수능만으로도 충분히 변별력이 있고.. 중요한것은 대학에서 외국처럼 제대로 교육을 시켜야 할것이다. 돈만 내면 졸업이 가능한 지금의 시스템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물론 학생들이 수준이 본고사 이전보다 떨어지는것은 사실이겠지만.. 현재의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학력수준은 세계 정상급이고, 대학의 학력수준이 떨어지는것이 더욱 문제이다.
암튼 방송을 보면서 내가 너무 한쪽만을 보고 외통수의 생각을 하며, 반대의 생각은 알아보지도, 듣지도 않고, 우리 나라의 경쟁력이 어떠니 저쩌니하고 생각을 했던것을 떠오르니 얼굴이 붉어질뿐이다....
다시 한번 반성하고... 항상 유의하자!

■ 한국교육은 위기인가
o 한국 교육은 그동안 성공해 왔고, 지금도 성공하고 있어
o 3불 정책 방어하지 못하면 진짜 교육의 위기 올수도

■ 3불 정책이란

■ 본고사 왜 안 되나
o 본고사 하면 아이 교육 어떻게 시키시겠습니까?
o 변별력 위해 어려운 시험 내면 사교육만 넘칠 것
o 사당오락 부활… 창의력·인성교육은 불가능
o 소득 수준에 따라 대학 가는 현상도 더 심화

■ 현 입시제도, 정말 변별력 없나 관련 동영상 보기
o 현재 전형으로도 충분히 우수한 학생 뽑을 수 있어
o 세계 10위권 대학도 본고사로 학생 안 뽑아

■ 대학자율침해 주장에 대해 관련 동영상 보기
o 진정한 의미의 대학자율은 교수 연구의 자유
o 뽑기 경쟁하지 말고 가르치기 경쟁해야

■ 외국의 입학전형 관련 동영상 보기
o 유럽은 고등학교 졸업시험 결과로 대학입학 자격 결정
o 미국도 고교 학생기록부가 중심… SAT시험 면접 수필도 반영
o 가르치는 과정에서 계속 선발, 우수한 인재 길러내

■ 어떤 학생을 뽑아야 하나 관련 동영상 보기
o 공부만 잘하는 학생 뽑는 게 반드시 교육적인가
o 성적 이외 여러 환경적 요인 감안 다양하게 선발해야

■ 고교등급제의 문제점 관련 동영상 보기
o 고교등급제는 선진국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
o 고교등급제 되면 고교입시 부활, 초·중등학생까지 입시공부 해야
o 왜 초등학생들까지 다시 외우기 시험선수로 만들어야하나

■ 기여입학제, 안되는 이유 관련 동영상 보기
o 기여입학제로 학생 뽑을 수 있는 대학은 몇몇 사립대 뿐
o 한 두개 대학 위해 엄청난 사회적 갈등 부를 필요 없어
o 외국에서도 공식적으로 기여입학제 하지는 않아

■ 하향평준화 주장에 대해 관련 동영상 보기
o 하향평준화 주장은 사실 왜곡… 중등학생 학력평가 세계 5위권
o변별력 기준 보다 미래지향적, 공동체적으로 바뀌어야

■ 영재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관련 동영상 보기
o 입시위주 교육에선 영재교육 불가능
o 과학고, 예술학교 등 특수분야 영재교육 기본적 장치 있어
o 본고사 부활하지 않아도 영재 교육에 지장 없다

<질의응답> 관련 동영상 보기

■ 3불 정책이 대학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에 대해
o 세계 일류 대학들 본고사 보지 않지만 경쟁력 있다

■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o 외부 감사만으로는 비리 완전히 뿌리 뽑기 어려워
o 한국 사회, 지성사회 문화가 좀 더 윤리적으로 바뀌어야

■ 고교간 학력차 문제에 대해
o 소수의 답답함 있지만 국가 전체 교육의 미래를 봐야
o 창의적, 도전적 자세 있으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o 대학교 입학 진학률 84%인 나라 …모두 만족시키기 어려워

■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o 외부 감사만으로는 비리 완전히 뿌리 뽑기 어려워
o 한국 사회, 지성사회 문화가 좀 더 윤리적으로 바뀌어야

■ 마무리 발언 관련 동영상 보기
o ‘우리들의 자식’이 모두 어우러져 사는 사회로 가야
o교육제도 점점 더 개혁, 대학도 점차 특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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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순간포착 세상에이런일이 - 인형의 집에 놀러오세요, 울릉도 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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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릅관절때문에 산에서 내리막길을 뒤로 뛰어내려오는 아저씨... 대단하삼...

인형의 집을 만드는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 처음에는 뭐 별로 대단하지도 않구만 했는데... 허걱.. 손이 한쪽밖에 안계시다...-_-;; 그런대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맞도록 공구를 만들어서 멋진 집들을 만드시는 할아버지...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역시 무엇이든 미쳐서 살아간다는것이 참 멋지고, 장애를 극복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해녀... 얼굴을 드러내보니 무려 87세...-_-;;
이런 나이에도 하루에 4시간 이상을 물속에서 일을 한다고하신다.. 거기에다가 바다에서 건진 미역과 다른것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살고 계신다고.. 아들이 3명이 있었는데, 둘이 바다에서 죽고난후에 아들들이 죽은곳을 떠나지 못하지만.. 너무나도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할머니.. 제작진도 차마 할머니의 글썽거리는 모습에 떠나지 못하고 하루를 더 묵었다는...


뒤로 뛰는 사나이, 목말 탄 개와 할머니, 인형의 집에 놀러오세요, 울릉도 해녀

[뒤로 뛰는 사나이]-경기도 군포
아슬아슬 비탈진 산길을 뒤로 뛰는 사나이가 있다?!
거꾸로~거꾸로~ 아저씨의 못 말리는 뒤로 달리기 사랑~

신~기한 사나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은 경기도 군포시.
45도 정도의 경사진 산길을 바람처럼 휙~ 지나간 의문의 사나이 발견!
제작진의 눈을 의심케 하는 희한~한 자세인데, 분명 그는 뒤로 돌아 뛰어서
날듯이~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그 별난 광경의 주인공은 바로 박규천(53세)씨.
과연 비탈진 산길에서 뒤로 걷기도 아닌 ‘뒤로 뛰기’가 어떻게 가능할까?
가파른 것도 모자라 자갈길이 많은 해발 500미터 정도의 산, 자칫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텐데...
하지만 뒤로 뛰어서 가파른 산을 단 15분 만에 내려온다는 아저씨.
5년 째 해온 뒤로 뛰기 운동, 이젠 앞으로 뛸 때보다 더 빠르다고.
멀쩡히 앞으로 가다가도 경사진 곳만 보면 뒤로 달리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뒤로 뛰게 되었을까?
평범함을 거부한다! 거꾸로 아저씨의 신바람 운동법~!
[목말 탄 개와 할머니] - 전남 여수
걷는 개 위에 날아다니는 개가 있다?
시선집중! 특별한 단짝! 목말 타는 개와 할머니의 별난 사연!
붕~붕~ 날아다니는 개가 있다??
개가 땅에 발을 안 딛고 다닌다는 기막힌 제보를 받고 찾아간 여수의 한 동네.
듣던 대로 영~ 낯선 모양새의 커플을 만날 수 있었는데..
주인공은 바로... 목말 타는 개, ‘똘똘이’와 김길자(62세) 할머니.
아무리 봐도 개가 올라타기에는 너무 좁아 보이는 할머니의 어깨.
그 위가 원래 제 자리인양 떡~허니 버티고 선 똘똘이..
앞발은 왼쪽, 뒷발은 오른쪽에 두고, 보란 듯이 균형을 잡는다.
밥 먹을 때도, 설거지 할 때도 24시간 찰~싹 달라 붙어 있는 ‘똘똘이’!
사실 ‘똘똘이’가 이토록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그 사연은 무엇일까..?
할머니밖엔 난 몰라~ 든든한 보디가드 犬, ‘똘똘이’와,
그로 인해 웃음을 되찾은 할머니~ 이 특별한 단짝의 애틋한 이야기!

[인형의 집에 놀러오세요] - 경기도 동두천시
빙과류 나무막대는 기둥으로~ 과자박스는 벽으로~
재활용품의 무한 변신~ 앙증맞은 인형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아름다운 인형의 집으로 놀러오세요~”??
영상제보로 보내온 의문의 제보! 제작진, 진상 확인에 나섰는데..
찾아간 곳은 동두천의 76세 김찬수 할아버지 댁.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 아기자기하고 앙증맞은 집들이 가득~
게다가 베란다에는 작은 마을까지 이루고 있는데...
그런데 이런 쓰레기들이 할아버지의 손에서 아름다운 집으로 변신한다고...
동그랗게 잘라서 서까래 만들고, 박스로는 마루를 깔고, 문도 짜고~
고풍스러운 기와집부터 아름다운 전원주택까지~ 안되는 게 없다!
알록달록 색색의 예쁜 디자인에 정교한 솜씨, 게다가 설계도도 없이 할아버지의
생각만으로 만든다는데...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할아버지가 사고로 한 손을 잃으셨다는 것이다.
남들보다 불편한 손.. 그 손으로 어떻게 이렇게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었을까..
할아버지의 정성과 사랑이 녹아든 아름다운 재활용품 집으로 초대합니다~

[울릉도 해녀] - 울릉도
울릉도 최고령 해녀 87세 김화순 할머니!
바다를 감싸 안은 할머니의 가슴 찡한 인생 이야기.
푸른 바닷길을 따라 찾아 간 아름다운 섬, 울릉도!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은 차가운 바닷물, 하지만 물속에서 너무나도 능숙하게
물질을 하는 해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자그마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4시간 넘게 물질을 하는 해녀.
그 주인공은 바로 울릉도 최고령 해녀, 87세 김화순 할머니였다.
19살 68년 째 해녀 일을 하셨다는 할머니, 40kg도 겨우 나가는 가녀린 몸으로
6kg의 무거운 납덩이를 차고 날마다 수심 10미터 가까이 내려간다고.
이렇게 아흔이 가까운 연세에도 해녀 일을 한다는 것은 그저 놀랍기만 한데...
물질로 생계를 꾸리는 힘겨운 나날 속에서도 푸근한 미소와 넉넉한 인심을 잃지 않으신다.
하지만 고된 물질 후 할머니를 반겨 주는 것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뿐인데...
홀로 물질을 하며 살아가는 할머니.
평생을 바다와 함께한 해녀 할머니의 가슴 뭉클한 인생이야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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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 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 - 선생님들은 왜 침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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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때문에 정말 어이가없을 정도로 망가져버린 공교육.. 그리고 그속에서 침묵하고만 있는 선생님들...
정말 비참하고, 어이가 없을정도이다... 학원은 열심히 다니지만, 학교는 자러다닌다는...-_-;;
그리고 그속에서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듯한 모습... 개혁의 의지라고는 보이지도 않고, 얼마전에 말이 많았던 교원평가, 성과급 차등지급도 무조건 안된다는 입장의 그들...
그들 자체에게도 반성을 들어보고, 외부의 냉혹한 말도 들어본다.
한 아이에게 꿈이 뭐냐고 했더니 선생님이란다.. 학원선생님...

그리고 일부 정신을 차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일부 학교들...
학교라고 해도 정치권이나 직장이나 다를바가 없는 상황에... 돈, 명예까지 실추한 그들이 어떻게 변해갈지 어떻게 변해가는지 두고 볼일이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정말 이나라의 뿌리가 흔들리는 일임에 틀림없어 보이는 불안감이 느껴졌던 방송이였다.


방송일 : 2007년 4월 7일 (토) 밤 11:05

연 출 : 남 규 홍 / 작 가 : 김 은 희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두개의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해가 뜨면 학교에 가고 달이 뜨면 학원에 간다. 이것은 실화다. 매일 밤 12시에 집으로 돌아오던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3월 초 ‘나의 하루’라는 발표를 하다가 제 인생이 피곤하고 슬프다며 울어버렸다. 벚꽃으로 유명한 지방의 한 고등학생에게 요즘 벚꽃이 예쁘겠다고 농담을 했더니 언제 꽃이 피고 지는지 본적 없어 모른다고 대답해 왔다. 길거리 그 흔한 벚꽃이 그 아이 몰래 피고진 것도 아닌데 현실속의 아이는 공부가 꽃보다 진하고 귀하고 소중하단다.

우리들 모두는 교실에 대한 추억과 향수가 있다. 알고 보면 더 젊지만 늘 부모님보다 묵직했던 선생님 말씀이 절대적 위엄과 권위를 갖고 머리 속으로, 가슴속으로 빨려 들어가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교실의 현실은 어떤가? 학교에 와서 조용히 잠을 청하는 아이에게 기꺼이 수면제와 자명종이 되어주는 우리 선생님... 학원에서 미리 배워오라고 선행학습을 권유하는 마음 넓은 우리 선생님을 아이들은 고마워 할까? 똑같은 중복 수업에 예습도 복습도 학원에서 하고, 시험과 숙제도 학교 보다는 학원 것이 우선인 요즘 아이들, 그들에게 스승은 과연 학교선생님인가, 학원 선생님인가?

교사들은 과중한 수업으로 인간녹음기처럼 되어가고 ,정부의 지침에 따른 잡다한 업무에 너무나 지쳐있으며, 비민주적이고 지시일변도인 학교운영 때문에 자율성과 긍지는 여지없이 박살 나고 있다. 수업종이 끝나면 즉시 수업을 끝내버리는 선생님은 교통정리하는 경관을 연상시킨다고 한다.
지금 학교 종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는가? 학원선생님이 기다리고 있다는 안내방송은 아닐까? 공교육이 무너지고 위기라는 진단 앞에 정작 그 현실을 가장 직시하고 있는 선생님들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에 대하여 왜 오늘도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 주요 내용

▶ 2007년 3월 대한민국 교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선생님이 들어오시면 잘 사람은 자고 공부할 사람은 공부하고…
우리 선생님은 자는 아이를 절대 깨우지 않아요.”
“녹음기에 의존하죠. 손가락 누를 힘만 있으면 가르쳐요.
학원 때문에 참 쉽게 먹고 살죠…”

▶ 나의 스승은 학교 선생님인가? 학원 선생님인가?

삶의 과정이 곧 교육이다. 학생들은 1년 동안 알게 모르게 담임선생님을 닮아간다. 꿈도 성격도 말투도…..장래 희망이 선생님이라는 한 아이는 돈 많이 벌고 인기 최고인 학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 침묵하는 선생님, 떠나는 선생님

교무회의가 시작된다. 지시와 전달로 이어지는 교무회의는 언제나 침울하고 어둡다. 아무도 의견을 말하지 않는다.
“교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교무부에서 말씀 드립니다. 학습일지는 반드시 결재를 받으십시오. 장학지도가 나올 예정입니다…..” (어느 교사의 고백 중)

학교에서 가장 유능하고 잘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였던 선생님들은 왜 학교를 떠났던 것일까? 현장에서 의미 있는 실천을 하는 주옥 같은 교사에게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 줄 것인가?

▶ 선생님이 변하면 학교도 변한다. 무엇이 필요할까?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사상은 변하고 있다. 교사 역시 변화와 경쟁의 한가운데 있다. 우리의 일그러진 교실에 대하여 답을 줄 수 있는 것도 역시 선생님 밖에 없다.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명문교의 비결은 시스템도 시설도 학부모도 학생도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바로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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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 제2부 아버지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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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간의 갈등, 불화, 애정, 사랑, 후회, 그리움을 인터뷰만으로 감동적으로 그린 방송...
아직까지는 좋은 감정보다는 안좋은 부분에서 많이 공감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작아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점점 애증에서 사랑, 애정.. 뭐 그런 감정을 조금씩 느끼게 된다...
정말 마지막에 아버지를 목놓아서 외치는 사람처럼 그렇게 후회하는 날이 오면 안되야하는데...
하지만 막상 앞에서면 또 반목과 갈등, 짜증이 밀려오는 것도 사실이다...-_-;;
아무튼 많은 생각, 추억, 감동, 후회 그런 많은 감정들이 왔다갔다한 참 좋았던 시간이였다.


일요일밤을 눈물로 지새게 만든 MBC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

9월 21일 밤 11시 30분, MBC 스페셜에서 방영한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 4부작 중 1회 '어머니와 딸'은 늦은 밤까지 기다린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기존의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었던 내레이션과 자막을 배제하고 100여명 가량의 인터뷰만으로 어머니와 딸과의 관계를 조망해간 시도는 너무나 신선했다. 인터뷰한 사람의 이름과 나이, 직업까지도 화면에 담지 않으니 그제서야 비로소 사람들의 목소리가 화면 가득 살아 숨쉬기 시작했던 것이다.
신선했던 것은 이런 구성상의 파격뿐만이 아니다. 늘 우리가 얼굴 맞대고 살고 너무나 가깝다고 느끼는 가족들끼리 정작 마음에 담아두고 전하지 못했던 속엣말들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진솔하게 토해진 것이다. 그 진실의 울림은 다른 어떤 장치들보다도 강하여서 방송이 끝난 뒤 수많은 시청자들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에 다시보기와 재방송을 요청하는 글들을 올리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밤을 지새게 만들었다.

* 결혼한 지 2년 된 울엄마의 막내딸입니다. 어제 방송을 보고 멀리 떨어져 있는 친정엄마가 생각이 났습니다. 2년 전 결혼 몇 달을 앞두고 엄마는 아버지와 도저히 못 살겠다며 제주도 외갓집으로 갔습니다. 물론 그동안 자식들 때문에 얼마나 많이 참으며 살아왔는지 알고, 또 엄마는 왜 그렇게밖에 못 사냐며 제발 아버지랑 헤어지라고 했던 막내딸이었지만...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와 헤어질 맘으로 외갓집에 가셨던 건 저한테 정말로 충격이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결혼식날 울음보가 터질까봐 일부러 더 많아 웃고... 그리고 엄마와는 눈 한번 마주치질 않았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초라한 제 결혼식이 너무 한이 되어서 엄마와 가끔 통화하다가 심사가 뒤틀리면 엄마에게 악다구니를 했습니다.
엄마 정말 미안해. 엄마는 정말 지금까지 자식들 때문에 단 한번도 엄마의 삶을 살지 못하고 참아오기만 했는데... 지금에서야 엄마의 인생을 살겠다는데... 자식인 나는 오직 나만 생각하고...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 김인숙

* 세상의 어머니들께서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유지영

* 날 그렇게 힘들게 낳아주신 울엄마한테 고맙단 말 한 마디 못하고 이쁜 옷 안 사준다, 반찬 좀 맛있게 해라 등등 가슴 아픈 말만 하구, 나 꾸미기에 먼저였구, 내 꺼 챙기기에 급급했지. 엄마들은 맛있는 거 원래부터 못 먹는 줄 알았단 한 여자의 인터뷰... 내가 막다버린 치킨을 다시 한번 드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구 더럽게 그걸 왜 또 먹냐며 화만 내던 나... 엄마 정말 너무너무 미안하구 오늘부터라두 정말 잘할게. 딸로써 친구로서... - 정현정

* 벌써 잊어버렸어요. 둘째 아이 힘들게 낳으면서 엄마하고 울었는데.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해서... 울엄마도 이렇게 힘들게 날 낳으셨구나. 정말정말 잘해드려야지 했는데 벌써 잊어버렸더라구요. 잊어버린 맘 찾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임은경

* 엄마한테 모질게 말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내 말에 상처를 받았을까... 마음이 너무 아파 울었습니다. 앞으로 엄마와 친구처럼 지내고 싶습니다. 저를 철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심미경

- MBC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을 읽고 올라온 시청자 소감 중에서

방송에 다 소개되지 못했던 내밀한 인터뷰를 책으로 엮다!

MBC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 제작팀은 이번 작업을 위해 두 달 동안 8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였다. 50분이라는 짧은 방송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했던 그들의 깊은 인터뷰를 북하우스에서 책으로 정리하여 내게 되었다. 이 책에는 특히 앞으로 방영될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의 인터뷰들 중에서 인상깊은 것들이 미리 선보여지게 된다.
이 책에 선정된 열아홉 가정의 내밀한 인터뷰 속에는 우리가 가족 관계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갈등과 그 화해가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노라면 가족관계에서 내 입장만을 고집했던 것이 어리석게 느껴지며 문득 내 가족이 그리워질 것이다.
각각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부 어머니와 딸
딸을 일곱이나 낳았지만 어느 딸 하나도 소홀함 없이 키워낸 최봉순 할머니와 그 일곱 딸들의 인터뷰에서부터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는 않겠노라고 선언한 강난경 씨와 그런 어머니 밑에서 희생적인 어머니상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는 세 딸들의 인터뷰, 교통사고로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은 뒤 어머니를 증오해온 구민선 씨 모녀, 이혼으로 3대가 '동거인'으로 되어 있는 이순주 씨네 모녀 3대,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릴 때 수수방관하던 어머니를 미워하다 자신이 혼전임신으로 어머니의 고통을 이해하게 된 김희수 씨, 어머니에 대한 애증을 이제서야 놓아보내게 된 여성학자 박미라 씨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하고는 달러. 정이 하이튼 많으니까. 우리 엄마처럼 저렇게 하는 사람도 없을 거야. 우리도 지금 우리 새끼들한테 그렇게까지는 못할 성 싶은데. 요즘도 서울로 택배가 일 년에 몇 번을 와요. 머 좋은 것도 없어. 나물 찌끄레기, 감자 한 뙈기, 무 배추꺼정...... 그거 보내는 게 일이야. (최봉순 할머니의 셋째딸 서외선 씨 인터뷰 중에서)

- 다음 세상에서 엄마를 만나면 언니 인연으로 만났음 좋겠어요. 지금 엄마가 친구처럼 좋고 엄마가 확실한 일이 있어서 좋지만, 그래도 제 내면에는 자식을 위해 약간은 희생하고 헌신하는 엄마의 상을 바라는 면이 있는 거죠. 다음에 만날 때는 언니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강난경 씨의 첫째딸 성저희 씨 인터뷰 중에서)

- 민선이는 제 전부예요. 쟤 없으면 나도 없어요. 그래서 그렇게 싸운 거 같아요. 나도 이렇게 힘들었지만 쟤는 또 쟤대로 엄마가 너무 부담스러웠을 거고. 엄마가 이렇게 일하고 그러는 것도 쟤가 보기에는 안쓰러웠을 텐데. 쟤가 그걸 알아주길 위해서 내가 사는 건 아닌데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조금만 뭐하면 서운하고. (어머니 이규란 씨 인터뷰 중에서)

- 이상이 안 맞고 성격이 안 맞는다고, 이제부터 엄마 안 해, 너 자식 안 해, 이러는 거 없잖아요. 언제든지 내 편이라는, 영원히 내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잖아요. 목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내 편이라는 게 얼마나 든든한 건지 몰라요. 언제든지 내가 가면 쉴 데가 있다는 거. 그게 엄마 아니에요? (이순주 씨 인터뷰 중에서)

- 이번 오월에 임신이 돼가지고 지금 사 개월째예요. 공부하고 일만 하고 싶었는데... 딱 임신이 되니까 되게 많이 갈등하게 됐었어요. 지워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막상 사진을 보니까 맘같이 그렇게 안 되더라구요. 아이는 하늘이 점지해준다 그러잖아요. 그리고 엄마도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를 택했는데 내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도 부끄럽구요. (김희수 씨 인터뷰 중에서)

- 저희 어머니가 저 여행도 못 가게 하고 친구네 집에서 외박도 못하게 했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병실에 누워 계실 때, 파란 가늘 하늘을 내다보면서, 미라야, 내가 나으면 집 지키고 있을 테니까 넌 마음껏 다녀. 이제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니가 가고 싶은 데 다 가. 나도 나으면 그렇게 살 거야. 그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박미라 씨 인터뷰 중에서)

2부 아버지와 아들
사춘기 아들과의 갈등을 풀고 화해에 다다른 장헌철 씨, 4대독자로서 자신도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았던 이주관 씨, IMF 때 이십 년 이상 근무하시던 직장을 그만두시고 다른 일을 하시다 전신마비가 되신 아버지를 병간호하는 김기태 씨, 전 한총련 의장으로 수감되어 있어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한 한을 이야기하는 손준혁 씨, 이것저것 하던 사업이 잘 안 되자 새벽 공사일을 다니다 아들에게 그 모습을 들켜버리고 만 제상기 씨, 어렵게만 느껴졌던 아버지와 이제는 술 한잔을 하며 서로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한 신순일, 신상훈 부자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 우리 애가 이런 일이 있었어요. 우리 애가 좀 특이하다고 제가 그랬잖아요. 가발을 하나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펑크 스타일로 하고 싶다 그거야. 그거 좀 그렇다. 그런데 안 해주면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까 가보자 해서 평화시장 가서 사줬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왜 아빠는 가발 쓰는 걸 갖다가 자꾸 나쁘게 생각하냐 이거지. 이걸 모자라 생각해라 이거야. 모자라고 생각하고 멋으로 쓰면 된다.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냐. 그 이야기를 딱 듣고 그렇다, 그걸 모자라고 생각하면 되지. 내가 왜 가발이라고 자꾸 생각했냐 이거지. 발상을 바꾸자 이거지. (장헌철 씨 인터뷰 중에서)

- 공부도 좋고 출세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너는 사대독자니까 오대독자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아들 딸 많이 낳아라, 아버님은 이런 생각만 주입을 시키셨어요. 부자가 되라거나 이런 말씀은 전혀 안 하셨던 것 같아요. (이주관 씨 인터뷰 중에서)

- 아버님이 꼼꼼하시다 보니까 집에서도 챙기는 부분이 많아요. 사소한 거, 가스 잠궈라, 불 꺼라,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그게 잔소리잖아요. 그땐 듣기 싫더라구요. 왜 이렇게 아버님은 짜잘한 것까지 다 신경을 쓰실까? 안 그래도 다 잘할 텐데 그런 생각 들고. 지금은 그 소리가 그립죠. (김종백, 김기태 부자 인터뷰 중에서)

- 해마다 제 생일 되면 아버지가 나가셔가지고 고기라도 사오시고 국 끓여가지고 식탁 위에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 이렇게 해서 항상 하루 종일 올려놓으셨다고 그러더라구요. 혹시 나오면 먹으라고 그러셨겠죠. 혹시 열쇠 없이 들어올까봐 문도 안 잠그고 주무셨대요. (손준혁 씨 인터뷰 중에서)

- 그 이면에 이렇게 고민하고 고뇌하는 것들을 보여준다는 게 힘들었을 텐데 아버지가 저희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에 감사하죠. 그래서 그때 이후로 아버지와 아들간의 의사소통은 원활해졌어요. (신순일, 신상훈 부자 인터뷰 중에서)

3부 남편과 아내
여덟 살의 나이차이와 오랜 이해의 시간을 거쳐 비로소 부부가 된 황민, 박해미 부부, 결혼 후 5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불림 수술을 받으며 간절히 아이를 기다리는 최무경, 이은정 부부, 아이를 낳지 않음으로써 아내와 자신의 삶의 여유를 갖고 그 시간에 자신들을 위해 투자하는 최동주, 이묘숙 부부, 조흥은행 노조 파업 주동 혐의로 수감되었을 당시 지게차에 치여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이용규 씨, 사십대 중반의 나이에도 서로에게 설렘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두영, 이찬경 부부, 부모님 몰래 동거를 하다 임신으로 결혼에 이르게 된 박정훈, 정영혜 예비 부부,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동명이인 커플, 이수진과 이수진 기자 부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아이랑 와이프랑 차 타고 에버랜드 놀이동산 갈 때가 제 인생에서 젤 행복해요. 그리고 셋이서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보면서 웃을 때, 그때가 젤 행복해요. (황민 씨의 인터뷰 중에서)

- 애를 낳느냐 안 낳느냐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애들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이 부분이 정해져야 한다. 그러니까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일거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그 다음 부분으로 애들 문제도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최동주 씨 인터뷰 중에서)

- 동거 그 자체를 보면 안 되고 그 결과로 평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같은 경우는 결혼으로 이어졌잖아요. 저희는 한번 인생을 살아본 거예요. 갖추어지지 않은 조건에서. 근데 그게 더 소중한 거예요. (정영혜 씨 인터뷰 중에서)

------------------------- MBC 다큐멘터리 가족 제작팀 - 김철진 채환규 이모현 김철진 책임PD는 1984년에 MBC에 입사하여 <다큐멘터리 이야기 속으로> <성공시대> 등을 연출했고 채환규 PD와 이모현 PD는 1991년에 MBC에 입사하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을 연출하였다.
결혼 18년차인 김철진 책임PD가 <가족> 중 '남편과 아내'편을,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채환규 PD가 '아버지와 아들'편을, 그리고 홀어머니 아래 딸 셋 중 하나로 자란 이모현 PD가 '어머니와 딸'편을 맡았다. 이들은 지난 두 달간 400쌍 이상의 모녀, 부자, 부부를 만나 30분짜리 테이프 800권 분량을 찍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인터뷰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막이나 내레이션에 기대지 않고 인간성(humanity)의 진실에 접근해보는 시도를 하였다. 앞으로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 시어머니와 며느리 같은 가족의 여러 측면들을 그려내어 21세기 한국의 '가족'에 관한 종합 보고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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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21구의 냉동시신, 그들은 왜 부검을 거부하는가 - 군대의문사에 대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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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의문사를 다룬 사건...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초등학생이 봐도 조작된 정황이 명백한데.. 왜 국방부는 입을 닫고, 자살이라고 외치기만 할까... 내가 부모나 가족이 아니다라도 정말 분통이 터지고, 이 나라가 원망이 될뿐이다.

거기다가 국가기관인 의문사조사회에서 증거를 대도 발뺌을 하고, 재조사는 없다고 덮기에 급급하니.. 대통령은 뭘하고 있는지... 
과연 이 방송을 본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식들을 군대에 보낼수 있을지...
이 방송이 한화회장의 폭력사태와 엇갈려서 만감이 교차한다... 이놈의 나라.. 아직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하고,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있는 그런 나라인지...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뿐이다...
군병원에는 부검을 거부하거나 장례절차를 거부하며 냉동보관 중인 시신이 21구에 이르는데, 시신을 지키기 위해 군 병원에서 5년 이상 생활한 부모도 있다고.... 고 김훈 중위처럼 장례를 치르고도 수령을 거부하고 진실규명을 호소하며 봉안소에 그대로 안치돼 있는 유해도 46위에 이르고 있다. 
죽음에 대한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절차가 끝날 경우 진실이 영원히 묻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왜 군의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가? 무엇이 불신을 만들었는가? 왜 군의문사는 멈추지 않는 것일까? 

(군사망사고 미인수 시신 21구 - 군병원보관 19구, 민간병원 2구.
화장후 미인수 유해 46위)


의문의 핏자국, 수방사 함광열 이병 사건
시신 압수영장, 시신 인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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