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테마기획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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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듯한것같기도 한데.. 정말 처절하다...
대구지하철참사때 한 미치광이의 소행으로 허무하게 죽어간 사람들...
그리고 살아남았지만.. 살아남아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가족들...

자신이 살려고 남의 손을 뿌리치고 살아나와서 후회로 살아가는 여자...
죽은 딸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가족들...
정신치료를 해도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플래시백 효과로 잊쳐지지 않는 그때의 장면들...
그리고 상태가 회복되기 보다는 점점 악화되어가는 그들...
그리고 점점 더 이기주의적으로 변해가는 성향까지 생긴다고 한다...
왜...
어떻게 해야할까...
마음이 문을 닫고 꼭꼭 숨어버려서 그런것이 아닐까...

그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런 큰 사고를 격지 않은것을 감사드리기도 하지만...
나도 나름데로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사건, 일들을 격으면서 점점 황폐해져가고, 이기주의적으로 되고, 고립되가는 나를 보면서...
다시 한번 삶에.. 인생에..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나와 많은 대화, 생각을 하고.. 사랑을 하면서... 생존하면서..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고 싶다...

3부에서는 국내의 삼풍, 씨랜드 사건을 다루어 주고, 외국의 고베지진과 뉴욕테러를 보여준다.
그리고 계속 삶은 지속되야 한다는 취지로 어떻게 극복할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정신보상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전무해서 사람들이 완전히 망가지고, 죽고, 방치된다.
대구참사때 보상금을 받은 사람에게 로또당첨됬다고 말하는 사람들.. 상처받고 방황하고, 죽고 싶어 하는 사람들....
하지만 일본의 한 집은 고베지진후에 죽은 아들을 잊고 지워버리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딸도 생각하며, 죽은아들을 잊지 않고 간직하려고 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미국에서의 사례는 정말 모범적이고 보고 배울부분이 많다.
우리나라처럼 돈만 주고 끝나는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다시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1. 사고 경험을 이야기해라,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2. 술과 약물에 의존하지 말라
잊으려고 한다고 잊쳐지지는 않는다. 반대로 그 악몽을 이야기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도리어 그것이 해결이 된다는것이고, 당연히 술과 약물은 도움이 안되는것은 뻔하다.
굳이 이런 사고뿐만이 아닐것이다. 실연의 아픔도, 세상의 고통도 이렇게 풀어야 하지 않을까?
절대 잊을수 없는 일들... 잊으려고 해도 잊을수는 없다.
그렇다고 그 상처를 가만히 놓아두면 저절로 치료될리도 없다. 곪고 썩을 것이다. 이야기하고 대화하고, 상담을 받고, 치료를 해서 풀어야 할것이다.
뼈가 뿌러진후에 가만히 두면 우연히 붙을수도 있지만 당연히 곪고 휴유증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치료를 하고, 부목을 대고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 그 상처를 단단히 아물고, 더욱더 강해진다고 한다.

변해버린 자신을 인정하고,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라.
당장의 상처를 술과 약물로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마라.. 그런다고 일상이 해결되는것이 아니다.

내러티브(이야기)치료 - 충격적인 아픈 기억들을 논리적으로 재구성해서 하나의 이야기로 바꾸어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때의 기억을 지우려고 만하고 피하려고만 한다.

정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덜어주어야 한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므로...


예기치 못한 순간에 닥쳐와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남기고 가는 재난.  그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에게 재난의 충격은 어떤 상처를 남기는 걸까?  왜 그들은 그런 고통을 경험해야 하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2005년 7월 3일 새롭게 시작하는 <MBC 스페셜>, 그 첫 번째 방송으로 3부작 [테마 기획] 生存을 방송한다.  [테마 기획] 生存은 지난 1년 동안 각종 재난을 경험한 100여 명의 생존자들을 밀착 취재, 재난 생존자들의 삶의 변화와 정신적 후유증을 추적해보고, 그 과학적인 원인과 치유법을 밝혀본다.

    기획: 최병륜 /  연출: 홍상운 /  조연출: 송원근 /  글,구성: 한숙자 / 리서처: 황선희
 



 제 1부 기적의 생존자들, 그 후

7월 03일

 제 2부 이상한 징후들, 그 비밀은?

7월 10일

 제 3부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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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지하철 참사 생존자 고 안상선 씨        대구 지하철 사고 생존자 최은주 씨

      MBC 스페셜 팀 취재 당시 생존해 있었으나
      계속된  후유증을 이기지 못해 MBC 스페셜
      방송 편집을 시작하던 무렵 고인이 됨


제1부 "기적의 생존자들, 그 후"

기적의 생존, 그 후 이해되지 않는 이상한 증상들이 생존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평범했던 일상은 사라지고, 삶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변해간다.제 1부, <기적의 생존자들 그후>에서는 재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6명의 생존자들을 중심으로 밀착 취재, 그 밖의 다양한 사고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재난 생존자들이 겪게 되는 정신적 후유증과 삶의 변화, 그들이 호소하는 고통을 내밀한 시각으로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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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폭력 피해자, 마쓰오카 야스코


제2부 "이상한 징후들, 그 비밀은?"

대구 지하철 화재, 그 후 2년 6개월의 기록.  참사는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고 그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아직도 알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테마 기획] ‘生存’ 제 2부는 지난 1년간 밀착 취재한 50여명의 대구 지하철 생존자와 유족들을 통해 재난 사고 생존자들이 겪는 정신적 후유증의 실체를 추적해보고, 의학적인 관점에서 그 원인을 규명해본다.


제3부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사고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현대 사회.  밀집된 도시 사회에서 한 번 사고가 일어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진다.  사고의 위험은 점점 커지고 있고 사고는 끊이지 않는다.  누구도 예외 일 수 없는 재난의 시대. 계속 늘어만 가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그저 개인의 몫으로 남겨둬야 하는가?  재난으로 인해 정신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생존자들,  그 치유를 위해 개인이, 우리 사회가,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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