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보다는 소설에서 배워라 도서 서평 - 정답보다 중요한것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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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자기계발, 경영 코너에 가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는식의 정답을 알려주는 수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남들이 걸어간 길이자, 수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방식은 이미 정답이 아닐수도 있을것입니다.
물론 그 길을 따라가는것 또한 하나의 길 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것은 삶에 대한 나만의 정답을 찾아서, 나만의 길을 가는것이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인생을 열심히 뜨겁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내가 왜 이 세상을 태어났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의 끊임없이 답을 던지면서 질문속에서 살다가보면, 언젠가 우리는 그 질문속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은 그러한 맥락에서 정답을 알려주는 경영학이나 자기개발도서보다는 명작소설에서 질문을 통해서 삶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것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나를 극복하는 힘을 얻다, 일의 자세를 말하다, 삶의 방식을 배우다, 세상의 이치를 보여주다의 4가지 항목의 주제를 가지고, 총 31권의 소설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질문을 던져가면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31권의 소설중에서 11권의 소설을 읽어봤는데, 제가 읽고, 느낀것과 저자는 어떻게 읽었고, 같은 소설을 읽으면서 어떻게 다르게 느꼈는지를 비교해 보면서, 많은것을 배울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저자에다가, 참 좋은 내용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좋은 소설들이 많이 소개가 되는데, 대략적인 줄거리에 다가, 어찌보면 저자 또한 자신의 생각을 통해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기 보다는, 답을 던지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남을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라는 말이 말 자체가 남을 가르치려고 하는 오류를 범하는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_-;;

그리고 왠지 이 책을 읽고나서 원작소설을 찾아본다면, 식스센스를 보기전에 브루스 윌리스가 유령이다라는 스포일러를 듣는것과 다를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에 이 책을 접하신다면, 일독을 권하기보다는, 자신이 읽은 소설에 관련된 부분만 읽어보고, 저자와 서로 읽은 책에 대해서 공감을 하듯이 독서를 하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고, 나와 저자와 다른 생각과 느낌에 대해서도 한번 질문을 던져보시면 아주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주어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질문 자체를 정확하게 구성하는 힘이다

경영학보다는 소설에서 배워라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안상헌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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