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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노예 소녀 그위나가 격는 모험담이자, 성장소설인데 아서왕의 왕국에서 소년과 소년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로 요즘과 같이 판타지 소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신화적인 요소를 벗겨 내고, 현실에 기반을 둔 역사소설이자 한 소녀의 눈을 통한 흥미진지한 모험담으로 펼쳐집니다.
노예로 살다가 아서 부대의 공격으로 도망가다가 구출되지만, 그를 구출한 사람이 아서의 통일 위업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명검 칼리번의 이야기를 조작하는것을 알게 되는데...
(TV에서 방영했던 쾌도 홍길동이라는 드라마의 스토리에 등장하던 사인검이 떠오르더군요...^^)
모털 엔진의 필립 리브가 모텔엔진 시리즈를 완결하기 전에 선보인 새로운 소설인데, 아서왕이 역사적으로 미화되고, 신화적인 요소로 과대포장된것을 벗겨내고, 그위나의 시선을 통해서 섬세한 묘사로 흥미진지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소설인듯 합니다.
소설이기는 하지만 "마법과 환상, 로맨스를 걷어 내고 그들이 정말로 어땠을까를 상상했다"라는 저자 필립 리브의 말이 잘 표현된듯한데, 환상과 마법, 로맨스를 걷어내서 재미가 사라져버린것이 아닌, 그로 인해서 더욱더 현실적이고, 꿈속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의 우리의 현실속에서 과거 이야기의 소설을 읽게되는 색다른 매력을 맛볼수 있습니다.
역사소설 같지만, 논픽션속에서 열살 소녀의 눈을 통해 본 아서왕의 이야기와 그녀의 성장스토리와 모험담이 시간 가는줄을 모르게하고, 마지막에 사라져가는 배의 이름처럼 희망을 느낄수도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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