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새앨범의 상당곡이 표절되어서 스스로 인정하고, 작곡자인 바누스 바큠을 고소까지 했는데, 왜 이러한 일들이 생기고, 계속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돌아본 방송...
이효리측이 피해자인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효리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이미지에는 타격을 입을지 모르지만, 작곡자 고소로 공을 넘겼고, 이효리측은 표절곡으로 앨범판매, 음원판매 등으로 상당한 돈을 벌었고, 작곡자도 벌금 몇백만원정도로 끝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볼수 있고...
이런것이 공장시스템으로 작동이 되기도 한고, 더욱이 기획사측에서 인기작곡가에게 의존을 하면서 한달에 수많은 곡을 쓰고, 위처럼 100위안에 7곡이 들어있는 작곡가도 있다고(물론 100위안에 안들은 발표작까지 합친다면...-_-;;)
저작권 협회가 거의 독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표절이 나오고 안나오고가 문제가 아니라, 많은 곡이 나오면 수익이 되는 상황이라 문제가 있고, 표절을 한 작곡가에게 피해보상 5백만원정도만 때리는 정도이니 법을 우습게 알고 있는듯 하다고... 외국에서는 표절곡으로 얻은 수익 이상을 벌금을 때린다고 하는데, 물론 무조건 강한 법으로 해결한다는것도 문제가 있겠지만, 한번 심각하게 고려를 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마지막에 참 재미있는 표현이 나왔는데, 바누스가 표절을 한 도둑놈이라면, 이효리가 몰랐다고 하더라도 이효리는 장물로 음원 수익이라는 이득을 얻어낸것인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과연 이효리는 고소로 끝날것인지.. 장물로 인해 발생한 수익을 어찌할것인지...
지난달, 모두를 놀라게 한 톱스타 이효리의 고백이 있었다.
최근 발표한 4집 앨범 수록곡 중 한 작곡가에게서 받은 6곡이 모두 표절곡이라는 것.
‘도용’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똑같은 곡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른바 ‘이효리 쇼크’로 까지 불리는 사상 최악의 표절 사건.
끊이지 않는 가요계의 표절 시비, 해법은 없을까.
■ 충격 이효리 표절 - 갈 데까지 간 가요계
“도용사건에 가깝고요. 아예 대놓고 베낀 거죠. 굉장히 좀 어이없을 정도로 대담한 짓을 한 거고..“
-대중문화평론가 강명석
"완전히 이제 한국 가요계의 구조적인 문제들이 누적에 누적을 거듭해서 발생한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
- 가요계 최악의 표절사건이 발생했다. 한 가수의 한 앨범에서 이렇게 무더기로 표절곡이 나온 것은 전무한 일.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곡 전체를 그대로 가져온, 도용에 가까운 표절에 충격은 더했다. 현재 작곡가 바누스는 사기죄로 고소당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 제작진은 지난 2008년에 그가 준 곡으로 피해를 봤다는 가수, 그리고 바누스의 전 동료를 만나 봤다.
이효리 본인은 표절을 시인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표절 논란이 제기된 지 한참이 지나서야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늦장대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효리 쇼크,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사건을 취재했다.
■ 표절 권하는 사회?
"어떤 가수가 일 년에 1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래도 그 곡이 기여하는 바는 천만 원 정도로
판결이 나더라고요. 그럼 거기에 반, 한 500만 원 배상하고 마는 거예요. 그럼 누가 표절 안 하고 싶겠어요?“
- 가수 강인봉
- 지난 3월, 역시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표절 의혹. 현재 법정 싸움을 진행 하고 있는 ‘와이낫’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실 법정 싸움까지 가더라도 손해배상 판결을 받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배상 판례가 난 것은 ‘MC몽’의 「너에게 쓴 편지」가 원곡에 대해 천만 원을 배상토록 한 판례가 유일. 뒤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제작진의 확인 결과, 조용히 저작권자가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경우를 금방 찾아볼 수 있었다. 가수나 작곡가들은 표절의 유혹이 너무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 작곡도 공장 매커니즘
"음원을 수집하는 업자가 따로 있습니다. 수집해서 기획사에다가 팔아버리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복덕방 같은 그런 업체들“
- 한 무명 작곡가
- 취재 중 만난 한 무명 작곡가는 아예 무명이나 신인 작곡가에게 곡을 사 인기 작곡가나, 기획사에 팔도록 중간 역할을 해 주는 회사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른바 곡을 ‘납품’하고, 대형 회사는 이를 ‘수집’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가수 조PD는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음악의 가치가 떨어진 현 가요계 시장에서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때문에 최근 그는 더 이상 음반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질은 떨어지고 양만 늘어가는 가요 시장. 무엇이 가요계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 징벌적 배상제, 최소한의 해법?
“음주운전에 걸렸어요, 그럼 아마 당분간 자숙해야 되고 큰 죄를 사회적으로 저지른 사람이 될 거예요.
그런데 표절을 해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기를 쳤다. 그것도 정말 큰 죄거든요.
그런데 그걸로 인해서 음악생활하기 힘들어지고 비난받고 그런 경우가 별로 없어요.”
- 가수 박학기
- 현재 국내 음악 저작권 관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하고 있다. 분쟁이 생기면 저작권자에 대한 수수료 지급 중단만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음악저작권협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취재진이 만난 가수, 작곡가, 평론가들이 대책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징벌적 배상제. 음악으로 인한 활동 수익에 대한 배상이나 벌금 등 제대로 된 사후처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표절, 막을 수 없는 것이라면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은 없는지 고민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