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 슬픈 경쟁력의 미신-영어가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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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영어 맹신에 빠진 우리나라...
영어가 정말 필요해서 배우는것이 아니라, 부와 권력의 상징처럼 되버려서 정작 쓸데도 없는데 온 나라가 영어를 배우느랴고 정신이 없는듯하다.
대기업에서도 영어와 관련이 전혀없는 업무에 신입을 뽑으면서도 토익, 토플 점수를 요구하고, 대학도 학과에 상관없이 일정 점수를 못 얻으면 졸업이 안된다고 한다...
강남에서는 아이들에게 월 100만원 이상의 과외를 시키는곳이 부지기수인데, 아줌마들은 담들이 다하니.. 안할수도 없다는 입장...-_-;;
정작 영어가 중요하다가 꼭 필요하다고 정부까지 외치지만, 왜? 어디에 쓰려고 한다라는 마인드도 없이 그저 막연한듯한 느낌...
물론 나에게나 혹은 일부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제대로 해야겠지만.. 정말 평생 영어를 쓸일도 없는 사람들까지 이런 쓸데없는 일에 빠지는것을 보면 안타까울뿐이고... 나의 앞날에 이런 불필요한 일은 없도록 해야할것이다. 세상 모두가 다 필요하다고 해도, 내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노! 라고 말할수 있도록...


슬픈 경쟁력의 미신-영어가 뭐기에..
방송일 : 2007년 6월 23일 (토) 밤 11시 5분

‘영어 때문에 우리 국민이 기죽지 않도록, 우리 다함께 노력해서 영어도 잘하는 나라가 되자’ 노무현 대통령이 EBS 영어교육 채널 행사에서 한 말이다. 전 국민이 다함께 열심히 영어 공부 하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영어는 필수이고 영어를 못한다는 것은 모자람,뒤쳐짐을 의미한다. 전 국민이 태어나면서부터 영어를 향해 달려가고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지불한다. 이러한 광풍의 끝은 어딜까? 우리 모두가 미국 사람처럼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되면 끝나는 것일까?

영어, 모두가 잘해야 하나요?

국어국문학과 졸업을 앞에 둔 A씨는 최근 학교로부터 졸업장을 줄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과수석의 성적을 받을 만큼 학교생활을 착실히 해왔지만 토익점수가 학교 측의 기준에 미달한다는 것이 그 이유. 작가의 길을 걸을 A씨는 교과과정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리 많이 사용할 것 같지 않은 영어인증점수가 낮아 졸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영어에 관심이 있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민아씨는 이력서를 낼 때마다 움찔하게 된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해외연수를 갔다 오지 못한 민아씨는 이력서의 해외연수경험난을 빈 칸으로 낼 수 밖에 없다. 영어가 필요한 업무가 아닌 데도 해외연수경험이 평가의 기준이라는 것도 의문이다.

영어, 어리면 어릴수록, 최대의 비용을 투자하라?

한 사립초등학교교장은 학부모들과의 자리에서 ‘우리 아이들은 80%가 영어 연수를 갔다 왔다. 안 갔다 온 20%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공교육에서 영어 교육이 시작되는 2008년부터는 일명 영어유치원은 필수 코스가 될 지도 모른다. 영어교육에 비용이 앞으로 얼마나 들지 학부모들은 걱정이다

영어가 무엇인지 이제 바로 보자

한미 FTA시대 영어는 필수이고, 우리가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반드시 전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가 설파되고 있다. 과연 우리 경쟁력의 원천이 영어일까? 영어를 모두가 잘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비용이 투자되야 하는 것일까? 우리에게 영어가 과연 무엇인지를 돌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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