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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이를 닦는데, 화장실 구석에 뭔가 조그마한 이물질이 같은것이 붙어 있더군요.
뭔가 하고 들여다보았더니 오래간만에 보는 달팽이네요...
근데 왜 이게 화장실에 있을까하고 생각을 해봤더니,
요즘 봄을 맞이해서 화분을 화장실에 가지고 와서 물청소를 했는데, 그때 껴들어 온듯 하더군요.
뭐 거창하게 구출작전까지는 아니지만, 화장실에 있는 종이에 옮긴후에 밖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냥 문밖으로 던질수는 없고, 한번 달팽이에 대해서도 찾아본후에, 나가는 길에 동네 숲에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절대 오랄비 간접광고는 아닙니다...^^)
패닉의 이적의 목소리의 달팽이의 가사가 떠오르는군요...
집에 오는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 더 지치곤 해달팽아~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면 아무도 없어
좁은 욕조속에 몸을 뉘었을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줬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
아무도 못봤지만 기억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언젠가 먼 훗날 저 넓고 거닟른 세상 끝 바다에서 또 만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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