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용도 안보고 바로 찾아보았다는...^^
근데 영화내용은 승무원, 조종사, 정비사 등의 일상등을 잘 그린 것으로... 꼭 비행사 홍보를 하는 느낌이라는...-_-;;
큰 재미나 감동보다는 비행기, 항공관련업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번 보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_-;;
물론 스튜어디스 등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봐도 그 환상을 깨는데 도움이 될듯...^^
이치 (Ichi) - 아야세 하루카 보는 재미...
싸이보그 그녀 (僕の彼女はサイボ-グ: Cyborg Girl)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너무 귀여워 (あいくるしい)
개봉 2009년 07월 16일
감독 야구치 시노부
출연 아야세 하루카 , 다나베 세이치 , 토키토 사부로 , 후키이시 카즈에 , 테라지마 시노부 , 키시베 이토쿠 , 타바타 토모코 , 사사노 다카시
상영시간 104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제작국가 일본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happy2009.co.kr/
리얼 비행 버라이어티 코미디
기장 승격 최종 비행을 앞둔 부기장 ‘스즈키’(다나베
세이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장 ‘하라다’와 함께 호놀룰루행 비행기에 오른다. 시도 때도 없는 기장의 테스트에 이륙 전부터 초긴장상태의
‘스즈키’! 한편, 초보 승무원 ‘에츠코’(아야세 하루카) 역시 마녀 팀장을 만나 혹독한 국제선 데뷔를 치른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객실에서
실수 연발하는 ‘에츠코’! 호놀룰루에 무사히 도착하면 모든 게 끝난다는 그들의 바람과 달리, 비행기에서는 기체 결함이 발견되고 도쿄로 긴급 회항
명령이 떨어진다. 과연 부기장 ‘스즈키’와 초보 승무원 ‘에츠코’는 무사히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2년에
걸친 사전 조사와 항공관계자 100여명과의
인터뷰가 이뤄낸 놀라운 리얼리티!
<에어포스 원>
<터뷸런스> <플라이트93> 등 지금까지 등장한 항공영화는 비행 중 납치, 추락 등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달랐다. 그는 특유의 코미디 감각을 발휘해 이전 영화들과는 차별화 되는 독특한 항공영화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사실 야구치 시노부 감독 역시 영화 기획단계에서는 할리우드 비행기 패닉물을 염두에 두었다. 하지만 자료수집을 위해 수
차례 공항을 드나들며 항공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결과, 영화에서 접했던 일들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매우 힘든 일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후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바로 시나리오 방향을 전환,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시나리오에 담기 시작했다.
2년에
걸친 조사와 국내외 항공관계자 10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항공업계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알게 된 야구치 시노부 감독. ‘비행기 오타쿠’라 불릴
정도로 전문가 못지 않은 비행지식을 얻은 그가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비행기가 조종대만 잡는다고 쉽게 날 수 있는 게 아니라 비행기와
공항관계자 사이의 완벽한 팀플레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한 대의 비행기를 위해 조종사와 스튜어디스뿐만 아니라 지상직원과 관제소,
통제실, 정비사, 조류퇴치반 등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 강한 인상을 받은 야쿠치 시노부 감독은 각양각색의 승객들과
공항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에피소드들을 더해 <해피 플라이트>의 그림을 그려나갔다.
감독의 각고의 노력은 내러티브의
탄탄함에서 그대로 묻어난다. 실수투성이 스튜어디스, 기장 승격을 앞둔 부기장, 유별난 승객들의 모습은 물론 일반인들은 접하기 힘든 공항과
비행기의 숨겨진 이면은 야구치 시노부 감독 특유의 유쾌한 군상 소동극을 통해 접해볼 수 있다. 그의 유쾌한 코미디 감각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은
<해피 플라이트>가 완벽하게 증명해 줄 것이다.
이보다 더 리얼한 비행영화는 없다!
실제 보잉747 비행기에서 15일간 촬영!
<해피 플라이트>가 자랑하는 생생한 리얼리티는 ANA 항공과 여러 공항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인해 가능했다.
비행 프로들의 활약상을 그리고 싶다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열정적인 요청을 수락한 ANA항공은 JUMBO B747-400기 한대를 15일 동안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파격적인 지원을 펼쳤다. 이는 비행기 대여료를 고려해 본다면 십 억엔에 이르는 비용을 지원해준 것이나 마찬가지. 뿐만 아니라 ANA 항공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도쿄 하네다 공항의 정비장 촬영도 과감히 허락하는 등 <해피 플라이트>의 지원군으로 단단히 한몫 했다.
촬영은 비행을 끝낸 점보기를 한대를 하네다 공항 격납고에 옮긴 후 약 10일 동안 기내에서 스튜어디스들과 승객들의 모습을 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탑승 및 이착륙과 관련된 나머지 촬영은 장소를 바꿔 간사이 국제공항 격납고에서 5일간 이뤄졌다. 이 밖에도 <해피 플라이트>는 국토교통성, 하네다 공항, 간사이 국제공항, 후쿠오카 공항 등의 협력을 얻어 관제탑, 통제실(OCC) 등 일반인들은 보지 못하는 다이나믹하고 현장감 넘치는 공항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세트가 아닌 실제 비행기 내부에서의 촬영이었기에 보다 설득력 있고 생생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야구치 시노부
하지만 그 어느 영화보다 리얼함이 살아있는 <해피 플라이트>도 단 한 곳, 조종실만은 보안상의 이유로 촬영허가를 얻어내지 못했다. 조종사 역할을 맡았던 다나베 세이치는 굉장히 아쉬워했지만 현장에 있었던 JUMBO B747-400기의 거대한 위용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