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임창정이 과속스켄들의 출연을 고사하고 출연했다는 영화가 이영화인가?
막판에 운명이나, 사랑에 대해서 큰 감동을 주려고 많이 애쓴 흔적이 보여지기는 한데, 왠지 자연스럽게 감동이 밀려오기보다는 어디서 멋진 이야기들을 많이 찾아서 관객에게 강제로 멋지지 않냐는 식의 느낌으로 다가오는듯한 느낌이라는...
암튼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틀어놓고 보기에도 조금은 아까운 느낌이 들수도 있는 영화인듯하다...-_-;;
개봉 2009년 11월 11일
감독 김진영
출연 박예진 , 임창정 , 서영희 , 서유정 , 김희원 , 이준혁 , 양택조
상영시간 119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코미디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sexybosal.co.kr
구룡산 맑은 정기 받고 럭셔리 청담동에 한 자리 크게 차지하신
섹시한 자태에 신기 팍팍 카리스마 눈빛
미녀보살 있었으니..
감히 입에 담기도 황송한 그 이름은 바로 청.담.보.살!
1978年 5月 16日
밤 11時 생
나의 운명의 왕!자!님!은 어디 계신가요?
청담동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미녀 보살, 태랑. 쭉빵 외모에
억대 연봉,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그녀지만 스물 여덟 전에 운명의 남자를 만나야만 액운을 피할 수 있는 사주를 타고 났다. 어느 날 기적
같은(?) 사고로 눈길도 주기 싫은 찌질남 승원과 오매불망 첫사랑 호준을 동시에 만나게 되고, 태랑은 빌어먹을 운명과 사랑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신이시여! 지금 장난하십니까?
운명을 피할 수만 있다면 맨발로 작두라도
타겠어요!
이것이 이미지 캐스팅이다. 최강 코믹 커플 탄생
박예진, 임창정 캐릭터에 빙의
되다.
<청담보살>의 핫 이슈는 대한민국 코믹영화의 대들보 임창정의 귀환, 그리고 그의 새로운 파트너로
박예진이 지목된 것이다.
임창정은 그 동안 <색즉시공>, <위대한 유산>, <1번가의 기적>,
<만남의 광장> 등을 통해 타고난 코믹 감각을 선보이는 한편, 하지원, 김선아, 고소영, 박진희 등 ‘그와 함께 연기하는 여배우는
뜬다’라는 공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때문에 ‘패밀리가 떴다’로 달콤 살벌 예진아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코믹감을 인정받은 박예진과의 코믹 궁합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솔하고 따뜻한 삶의 이야기와 웃음을 선보여왔던 임창정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진상 백수 연기와 남
부러울 것 없이 완벽한 억대 연봉의 점술가이면서 자신의 한치 앞은 모르는 청담동 신세대 보살에 제격인 박예진, 마치 캐릭터에 빙의된 듯한 두
사람의 완벽한 커플 연기는 코미디 영화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블록버스터 코믹 군단이 온다
코믹 대모 김수미부터 양택조, 서영희, 서유정, 김희원, 이준혁까지..
웃기자고 죽어라 덤비다
<마파도>, <가문시리즈> 등을 통해 한국 코믹영화의 대모라 불리는 김수미. 이번 영화에서는 딸 태랑에게 어릴 적부터 운명을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주고 직접 신내림을 해준 용한 점쟁이로 출연한다. 그녀만의 필살기인 애드립은 웬만한 유머에는 코웃음도 안친다는 임창정도 웃다 쓰러질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며 코믹 영화 계보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추가 시켰다.
여기에 코믹감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 배우 양택조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좋은 일은 가족과 함께, 어려운 일은 철저히 혼자’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임창정의 아버지를 연기하며 뻔뻔하고 낯 두꺼운 부전자전의 전형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강남 최고의 점집 포춘살롱의 멤버로 등장하는 서영희, 서유정, 김희원은 영화뿐 아니라 시트콤, 드라마를 오가며 갈고 닦아왔던 코믹 아우라를 뽐내며 박예진과 임창정의 웃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조강지처 클럽>과 <시티홀>을 통해 잘생긴 외모로만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킨 이준혁이 태랑의 첫사랑으로 출연, 임창정과 사랑의 경쟁은 물론 야구공에 기절하고 물에 빠진 상태에서 전기에 감전되는 연기를 선보이는 등 몸개그 경쟁도 벌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까메오는 잊어라
이것이 진정 까메오 군단
<청담보살>에는 베테랑 연기자는 물론 개그맨, 리포터, 매니저까지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연예인들이 대거 까메오로 출연해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킨다.
박미선은 조카뻘 되는 연하남과의 사랑을 점치기 위해, 현영은 남자친구 경솔붐의 바람기 때문에, 개그맨 박휘순은 징크스에 시달리는 남자로, 방송인 에바와 연기자 정수영은 잘 풀리지 않는 사랑 때문에 청담보살을 찾는다.
그 외에 뮤지컬배우로 정성화는 사고처리 보험회사 직원으로 등장해 리얼한 표정만으로도 짧지만 임팩트 있는 웃음을 주며, 태랑을 취재하러 온 방송국 리포터로 김생민이 출연해 본인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웃음을 준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 매니저인 정석권도 또 다른 1978년 5월 16일 생으로 출연한다.
이는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송과 영화현장에서 친분을 쌓아 온 김진영 감독의 넓은 인맥으로 <청담보살>을 향한 많은 사람들의 긍정적인 기운은 영화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