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천의 레인보우교, 이 다리는 왜 만들었을까? 지자체의 세금낭비의 안타까운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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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역과 세절역 사이의 은평구 불광천에 새로 생긴 은평레인보우교...
처음에는 하도 큰 다리를 짓길래 차량이 다니는 다리인줄 알았고,
근방에 사는 형과 지나가다고 보고는 이쪽에 차가 다니는 다리가 생기면 편해질꺼라고 하더군요...

근데 완공을 하고보니 사람과 자전거가 지나다닐수 있는 다리네요...


알맵에서 거리를 재보니, 위쪽에 150미터 정도 올라가면 사람과 자전거가 다닐수 있는 작은 다리가 있고,
아래로 200미터 정도 내려가면 신응교가 있습니다.


응암동쪽은 골목이 다리와 통해서 접근이 편리해 진듯 합니다.


근데 신사동 쪽에는 횡단보도도 없고, 그냥 도로 한복판이네요???



위의 사진을 보면 하얀원이 다리를 만든곳이고,
위의 녹색원이 작은 다리, 아래의 녹색원이 신응교입니다.
노란색원은 횡단보도가 있는곳입니다.

예술적 가치, 상징적 가치, 시각효과 등의 요소는 빼버리고, 효율적인 면에서 한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1,2,3,4,5,6 번 한곳의 위치에서 다른곳으로 이동하려고 할때,
이 다리의 개통으로 거리가 단축되는곳은 전혀 없습니다.
2번에서 5번으로 가려고 하더라도, 2->1->6->5 번으로 이동해야 하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5번의 위치에서 개천 건너편으로 넘거가고 싶은 경우에 한해서는 효율성이 조금 생기지만,
흰원 바로 밑에 사람이 건너다닐수 있는 징검다리가 보이네요.

2번 앞에 횡단보도를 만든다면 효율성이 확살아나겠지만,
위아래에 횡단보도가 근접해 있는데 또 횡단보도가 생길지는 의문입니다.

다리
1 물을 건너거나 한편의 높은 곳에서 다른 편의 높은 곳으로 건너다닐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
2 두 사물이나 사람 사이를 이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3 중간에 거쳐야 할 단계나 과정

물론 상징적이거나 미관적인 의미도 있을것이고, 편리함도 생각을 했었겠지만,
이런 다리하나로 은평구의 상징물이나 랜드마크가 되기도 힘들텐데,
필요하지도 않고, 필요성도 없어보이는
이런 거대한 다리를 꼭 만들어야 했을까요?



글을 쓰고나니,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생각나네요.

다음 중 이 다리를 만든 이유는?

1. 시민의 편리함을 위해서
2. 돈이 남아 돌아서
3. 내년이 지자체 선거니까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정답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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