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을 재보선 민주당 장상 전략공천 옳은 선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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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의 7월 28일 은평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참가 딜레마

한나라당에서는 이재오 전의원이 정치생명을 걸고 재보선에 출마를 했고,
민주당에서는 장상 최고의원을 전략 공천을 했습니다.

진보성향의 매체의 댓글을 보더라도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대해서 말이 좀 많은듯 합니다.
공천이 안되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겠다는 장상 측근의 말이나,
내부의 반발때문에 외부 인재 전략공천에 실패는 물론인듯 하고...

김대중 정권시절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로 전국무총리서리직에서 물러났고,
젊은층에서 70세의 노령이라는 나이를 문제 삼기도 하는듯 합니다.
뭐 아마 MBC 신경민 전 앵커의 출마소식을 기대했던 분들의 실망도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총선때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이명박과 박근혜가 선두주자로 붙었는데,
이때도 비슷한 이슈로 부각이 되었는데,
이명박은 서울시장과 청계천으로 부각이 되고, 당선확률이 높다고 했지만,
반대측에서는 한나라당에 기여한것이 뭐가 있나며 반대를 했고,
박근혜측은 선거의 여왕이라는 이미지와 당 기여도로 대권주자로 나섰습니다.


제삼자의 입장으로 볼때는 당연히 당선확률이 높고,
큰 문제가 없다면 그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할것입니다.
(뭐 MB에 대한 평가는 그당시에 대한 평가로 생각하고요...-_-;;)


하지만 제삼자가 아닌 당사자, 관련자 라면 어떨까요?

만약 우리 팀에 새로운 팀장을 뽑는데,
과연 당신이 팀원이라면 내부에서 승진을 시키는것을 원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외부에서 유능한 사람을 스카웃하시기를 원하시겠습니까?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기울기도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내부에서의 승진을 원하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물론 제삼자적인 팀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본다면
누구던지 유능한 사람이 오기를 바라지 않을까요?


장상씨의 자세한 면모나 인품은 잘모르며,
일반 유권자들이 느끼는것이 마찬가지 일것이며,
사람들이 느끼는것은 그녀의 이미지가 대부분일뿐이고,
아마 한나라당에서는 그의 지난 과오를 파고 들면서,
장상씨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듯 합니다.


민주당측에서도 고민이 많았을것이고,
외부와 내부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을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공천은 외부보다는 내부의 의견을 위주로 들은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어떠한 측면에서 보면, 유권자를 소비자로, 정치권을 공급자로 볼수도 있을겁니다.
정치나 경제나 예전에는 물건만 찍어내면 팔리는 시대였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공급자에 속게된다면, 대규모 리콜사태나 소송을 걸기도 합니다.
이번 공천은 소비자의 의견 수렴 보다는, 제조사의 생각 위주의 제품출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 스마트폰 대전을 보면 참 업체측에서는 피가 튀지만,
소비자입장에서는 관심있게 바라보게 됩니다.

삼성, LG는 기존의 핸드폰의 기득권을 가지고 기고만장을 하다가,
아이폰에데 한방을 된통 맞고,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 시리즈로 다시금 재기를 하려고 하고,
아이폰은 4gs에서 수신안테나 등 이모저모에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민주당이 아이폰이고, 한나라당의 삼성 애니콜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사용자들은 매니아로써 한 제조사의 제품만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제조사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나에게 어떠한 편리함과 이득을 주는지... 어떤 이미지로 보여질지가 중요한것이 아닐까요?

그 누구도 평생 아이폰이나 애니콜만을 쓰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정치권도 이러한 소비자(유권자)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은평을 지역구의 주민으로 민주당의 출마자에 대해서 기대가 많았는데,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고, 지방선거처럼 여권에 반대하는 묻지마식 투표를
평일에 공휴일인 아닌 7.28 보궐선거에도 시간을 내가며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항상 나오는 말이지만,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말은 쉽지 않은것입니다.

하지만 구석기,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철기시대로 넘어간것은
돌맹이가 떨어져서 동이나 철의 시대로 넘어간것이 아니라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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