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애니...
이 애니를 보다보면 일제침략때문에 미워졌던 일본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아~ 일본에도 사람이 살구 있었구나.. 그 속에서도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었구나하는 측은지심을 느낀다...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동생을 화장을 시키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슬펐을까... 얼마나 미치도록 가슴이 져며올까....
그런 사랑스러운 여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사랑스러운 가족들을 떠올려본다...
지금의 내가... 지금의 현실로...
▷ 장 르 : 드라마
▷ 분 류 : 극장판
▷ 영 제 : Grave of the Fireflies
▷ 원 작 : 노사카 아키유키(野坂昭如)
▷ 감 독 : 다카하타 이사오(高畑勳)
▷ 미 술 : 야마모토 니조(山本二三)
▷ 색 채 : 호소다 미치요(保田道世)
▷ 캐릭터 디자인 : 콘도 요시후미(Kondo Yoshifumi)
▷ 음 악 : 마이야 요시오(間宮芳生, Mamiya Yoshio)
▷ 제 작 : 스튜디오 지브리
▷ 상영시간 : 90분
▷ 개봉일자 : (한) 2006년 6월 8일
▷ 제작년도 : 1988
"쇼와 28년 9월 21일 밤, 나는 죽었다."
주인공 세이타의 충격적인 멘트로 영화는 시작된다. 역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는 주인공 세이타의 영혼의 독백과 함께 영화는 그 영혼이 어린동생 영혼과 자신의 흔적을 훑어 나가는 형식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고베 시의 한 역에 한 소년이 죽어있다. 세이타다. 역원이 시체 옆에 떨어져 있는 사탕상자를 주워 흔들어자 달그락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한 달 전 세이따와 똑같이 죽어갔던 여동생 세츠코의 뼈다. 이어서 이야기는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베에 미군의 폭격기 B-29의 대공습이 있던 날, 집을 다 정리하고 먹을 식량을 땅에 묻고난 후에 여동생 세츠코와 함께 밖으로 대피하는 세이타. 세이타와 세츠코는 겨우 피할 수 있었으나 어머니는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그 다음날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집은 불타고 어머니까지 잃은 두 남매는 먼 친척뻘되는 아주머니의 집을 찾아간다. 얼마간은 지낼 수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들은 밥만 축내는등의 이유로 냉대를 받게 되고, 먹을 식량 없어 어머니의 옷인 키모노를 쌀로 바꾸기도하다가 결국은 집을 나와 근처에 있는 어두운 방공호 속에서 둘만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들은 방공호 앞의 연못에서 춤추고 있는 반딧불을 잡아서 방공호 안에 걸어둔 모기장 속으로 풀어놓는다. 수백마리의 반딧불에서 나오는 하얗고 푸른 빛이 남매의 얼굴을 환상적으로 비춘다. 그러나 다음날 반딧불은 모두 죽어버리고, 세츠코는 반딧불을 묻으며 중얼 거린다.
"이건 반딧불 묘지야. 엄마도 묘지에 들어갔어"라는 말을 한다. 세이타가 이말을 듣고 놀라 바라보자, 세츠코가 전에 아줌마에게 들었다고 한다. "엄만 벌써 죽어서 묘지 안에 있다고". 그순간 세이타는 지금까지 참고 있었던 눈물을 함께번에 흘렀다. 그런생활로 음식도 별로 먹지 못하고 하다가 세츠코가 몸이 여위고 힘이 없어 보였다.
세츠코는 중병에 걸러있었다. 아프다는 것을 알고 먹을 것을 훔쳐서 세츠코에게 먹였다. 그러다 잡히고 파출소까지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나 다행히 순경이 세이타가 가여워 보여 돌려 보내 주었다. 그래도 세이타는 도둑질을 그만 둘 수가 없었다. 나날이 수척해지는 세츠코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소이탄이 쏟아지는 거리를 뛰어 돌아 다니며 사람들이 방호로 피할 때를 노려, 죽음을 무릅쓰고 빈집에 숨어 들어가 식량과 옷들을 계속 훔친다.
어느날 세츠코가 없어 찾다가 수풀 속에 세츠코가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세이타는 서둘러 병원으로 데려 갔다. 병명은 영양실조였다. 그러다 얼마 못가서 결국 세츠코는 사라져 가는 반딧불처럼 세상을 뜨게 된다. 세츠코가 죽은 지 얼마 안되어 전쟁은 끝났지만 세이타 역시 동생을 따라 그 뒤를 따른다.
세이타(淸太, SEITA) - 14세 주인공
세츠코의 오빠로 세츠코가 죽은뒤 그도 함께 역에서 비참하게 굶어죽는다.
세츠코(節子, SESKO) - 4세 여동생
너무나도 여리고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세츠코는 영양실조로 반딧불처럼 세상을 떠나버린다.. 만화안에서 붉은색 이미지로 처리된 세츠코의 모습은 세츠코 혼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