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무지주 벽선반을 구입했다고 하는데,
자기는 설치를 못하겠다고 해서
드릴을 가지고 가서 설치를 해주었습니다.
막상 해보면 별것도 아닌데,
잘모른다고 주저하지 마시고,
한번 해보시면 별것 아닙니다.
우선은 아래사진과 같이 설치를 할 포인트를 선반을 데고 찍어줍니다.
눈짐작으로 대충찍으면 설치후에 삐뚤어질수 있으니, 두명이서 같이해서 포인트를 정확히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전동 드릴이 있어야 하는데,
없으시면 주위 분들에게 한번 빌리셔야 합니다...
저도 아는 형에게 빌려다가 설치를 했는데, 구입을 하신다면 마켓에서 2-3만원정도의 가격에 판매가 되네요~
드릴의 앞부분에 연결하는 드릴을 칼브럭(보통 하얀색의 플라스틱으로 된 조각)의 크기보다 약간 큰 드릴 사이즈를 선택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꽉 조여주시면 됩니다...
간혹 드릴로 구멍을 뚫다가 조인것이 풀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꽉 조여주세요~
위의 사진은 장갑을 안꼈는데, 열도 좀 나고, 진동이 심하므로 목장갑 같은것을 끼시면 좋을듯 합니다.
드릴의 모드가 한가지라면 어쩔수 없지만,
위의 드릴처럼 해머모드와 드릴모드 두가지가 있다면,
먼저 헤머모드로 1cm정도 구멍을 뚫고, 그다음에 드릴모드로 칼블럭보다 약간 길게 뚫어주시면 됩니다.
구멍을 다 뚫은 후에는 칼브럭을 꼳고, 잘 안들어가면 망치로 살짝 두드리면 쏙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서 선반을 데고, 나사를 돌려서 끼우면 단단한 무지주 선반이 완성됩니다.
먼지가 많이 나니, 주위의 물건을 치워두시거나, 신문지, 수건등으로 덮어 두시고,
고글이나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뚫으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저도 처음에 설치를 했을때는 삐뚜러지기도 하고, 구멍도 엉성하게 뚫었는데,
몇번 해보다보니 이제는 금세 깔끔하게 처리가 되네요~
난 못해~ 라고만 하지 마시고, 한번쯤 도전해 보세요~
◀ 무지주 선반 설치하기 ▶
1 드릴로 못 구멍 뚫기
선반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셀프 서포트’가 달릴 부분을 연필로 표시한다. 연필 자국 위에 드릴로 못 구멍을 뚫는다.
2 칼 블록 망치로 박기
플라스틱 소재의 칼 블록(흰색 플라스틱 심)은 콘크리트 벽과 못 사이를 단단하게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 못이 들어갈 자리에 먼저칼 블록을 망치로 박는다. 이때 칼 블록이 벽 밖으로 삐져나오면 칼로 잘라내 벽과 평평하게 높이를 맞춘다.
3 셀프 서포트 설치
못 구멍에 맞게 셀프 서포트를 맞춰놓고, 나사 못을 칼 블록 안으로 돌려 넣어 고정한다.
4 선반 달기
선반의 구멍이 뚫려 있는 쪽을 셀프 서포트에 밀어 넣어 선반을 고정한다. 11cm 길이의 철제 막대가 선반 속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든든하게 고정된다.
◀ 무지주 선반의 종류 ▶
일자형 선반
‘무지주 선반’의 대표격. 장식이나 꾸임 없는 일자형 디자인이기 때문에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좋다. 선반 디자인이 단순하기 때문에 선반을 층층이 달아 빈 벽을 수납장처럼 연출할 수 있다. 크기 가로 75×폭 20×두께 3cm 가격 4만9천8백원·손잡이닷컴
몰딩 선반
선반 자체에 곡선이 들어가 있어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는 선반. 길이와 폭이 넉넉하고, 선반 상부에 홈이 있기 때문에 접시를 세워두기에도 좋다. 셀프 서포트 대신 벽에 못을 박아 선반 뒤에 있는 고리를 걸어 고정하는 형식. 크기 가로 90×폭 15×두께 10cm 가격 8만원·데코룸
앤티크 스타일 선반
월너트 컬러와 곡선 라인이 고급스러운 무지주 선반. 원목을 깎아 만들었기 때문에 튼튼하고, 나뭇결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길이와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소파 뒤, 콘솔 위에 무겁지 않게 달기 좋다. 크기 가로 60.5×폭 12×두께 13cm 가격 2만8천7백원·민지산업 초보 기자, 직접 달아보니…
난생 처음 드릴을 잡아본 생초보 기자. 코디네이터 유미영 씨의 지도 편달을 받으며 우선 전기 드릴의 ‘길이(전기 드릴 앞부분에기능에 따라 갈아 끼우는 쇠붙이. ‘+’자 모양의 드라이버와 구멍을 뚫는 나선 모양 두 가지)’를 구멍 뚫는 나선형으로 바꾼다음 연필로 표시한 부분에 드릴을 대고 힘주어 벽을 뚫었다. 요란한 소리 때문에 처음에 좀 놀라긴 했지만 의외로 구멍이 쉽게뚫렸다. 이곳에 플라스틱 칼 블록을 망치로 두들겨 넣었다. 플라스틱 칼 블록이 콘크리트 벽에 끼워졌고, 그 위에 나사 못으로셀프 서포트를 고정시켰다. 칼 블록 안쪽으로 나사 못이 들어가면서 콘크리트와 나사 못이 단단하게 고정되는 원리. 이런 방식으로선반 폭에 맞춰 셀프 서포트를 양쪽에 박은 뒤 선반을 밀어 넣었다. 선반 깊숙이 쇠막대가 고정되기 때문에 웬만큼 무거운 것을올려도 든든할 정도. 못 자국이나 지지대가 보이지 않도록 선반을 달 수 있어 깔끔해 보였고, 전 과정이 15분 정도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