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영화속에 해설자의 말이 국세청직원인 주인공에게는 들린다... 그리고 상담을 받고, 사랑에 빠지고...
자신이 죽을것이라는 해설자의 말에 상담을 받으며 자기 내면의 목소리로 인식하고, 그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답을 찾아가는 주인공...
결말은 약간 생뚱맞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자기 자신을 찾고, 사랑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는...^^




"여행이란 '여기 아닌 어딘가'로 가는 것이며, '어제 같지 않은 내일'을 확실하고도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길이다." - 다치바나 다카시


새벽 3시 30분, 갑자기 잠을 깼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5차원 공간의 형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한데 섞어 접고 펼치고 묶고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무언가 멋진 형상이 꿈 속의 저를 관통하고 지나갔다. 깜짝 놀라서 눈을 떴습니다. 그러자 그 형상은 곧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시 잠들려 했으나 정신이 말똥말똥하여, 영 잠이 올 것 같지 않습니다. 책상에 앉아 작은 노트를 펼치고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나는 내가 걸은 모든 길들이다. 내가 본 모든 풍경들이다.
나는 내가 살아온 모든 날들이며, 내가 꿈꾼 모든 나날들이다."

*

'스트레인저 댄 픽션'(Stranger than Fiction)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과 작가가 현실의 한 공간 속에서 살고 있다는 설정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 또한 픽션 속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제가 상상한 것이 바로 제 현실이었습니다. 저는 자신과 세상이 함께 쓴 픽션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아주 또렷하고 세밀하게 꿈꾸는 것이 바로 제 미래입니다.

그래서 꿈꾸며 살기로 했습니다. 꿈 꾼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저는 매일매일을 여행하듯, '여기가 어딘가'로 떠나며 살기로, '어제와 같지 않은 내일'을 힘껏 그려내며 살기로 했습니다.


개봉 2007년 09월 06일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윌 페렐 , 매기 질렌홀 , 더스틴 호프만 , 퀸 라티파 
장르  드라마 , 코미디 , 판타지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6년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spongehouse.cafe

단조롭고 평범한 일상의 국세청 직원 헤롤드 크릭.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머리 안에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정확히 설명하는 어떤 여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이 목소리는 그가 곧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이 황당하고 믿기 어려운 현실 앞에 헤롤드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그녀는, 주인공을 끝내 죽이는 비극만을 쓰는 소설가 카렌 아이플! 그리고 이번 소설의 주인공이 바로 헤롤드 크릭이었던 것! 과연 그는 이번 소설의 비극적 주인공이 되어야만 하는 것일까?!


어느 날 자신에 대한 환청(나레이션)을 듣기 시작한 남자(윌 파렐)가 자신이 한 여류작가(엠마 톰슨)의 소설 속 주인공이며, 이 작가의 소설은 반드시 주인공이 죽는 것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소동을 그린 코믹 환타지 드라마. <네버랜드를 찾아서>의 마크 포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데, <엘프><탈라데가 나이트: 릭키 바비의 발라드>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믹 배우 윌 파렐이 주인공 해롤드 역을 연기했고,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연기파 배우 엠마 톰슨이 소설가 케이 역을 맡았으며, <시카고>, <브링 다운 하우스>의 퀸 라티파, <세크리터리>,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매기 질랜헐, <가장 위험한 해>의 린다 헌트, 그리고 두 차례나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명배우 더스틴 호프만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264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1,34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었다. 흥미로운 스토리, 디지털 시계 스타일로 표현된 비주얼한 화면이 매력적인 작품.

 어느날 아침, 평범해보이는 국세청 직원 해롤드 크릭은 여느때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해롤드는 무엇을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이 목소리가 정확히 자신의 행동을 예측하고, 더군다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이 목소리를 듣지 못함을 깨닫고 놀란 해롤드는 급기야 이 목소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해롤드는 갑작스럽게 사망한다"는 것이다. 패닉상태의 그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나서는데, 놀랍게도 한때는 유명했지만 지금은 잊혀진 여류 소설가 카렌 '케이' 아이펠 임을 TV를 통해 확인한다. 카렌은 오랫동안 써왔던 소설의 결말에서 소설속 주인공인 해롤드 크릭을 죽일까 말까로 고민하던 중이었다. 마침내 해롤드는 카렌을 찾아가고, 이유야 어떻든 소설속 이야기와 현실이 충돌한 이 황당한 상황에서, 해롤드와 카렌 모두 혼란에 빠지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엄청난 찬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지않은 호감을 나타내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민점에 세 개 반을 매기며 "삶과 예술, 로맨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지닌 책임감에 대한 묵상록. 이처럼 지적인 영화는 흔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햅 엘스타인은 "올 해 최고의 오리지널 (영화용 각본의) 코메디."라고 박수를 보냈으며, LA 타임즈의 케빈 크러스트는 "스마트하면서 놀라운 영화."라고 호평을 실었다. 또, 덴버 포스트의 리사 케네디는 "윌 파렐은 감동적이면서 놀랍도록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고 그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재치있는 소재와 뛰어난 연기를 지닌 작품."이라고 결론내렸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은 "이 영화가 매력적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