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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와 셀리가 만났을때의 시나리오 작가의 인생에 대한 에세이...
도입부분에는 무슨 핸드백에 화장품 등등 여성의 애호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처음에는 무슨 뉴요커들의 헛바람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뉴요커는 뉴요커인데, 좀 연세가 드신 뉴요커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그녀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우리들의 삶과는 좀 독특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그녀의 삶을 보면서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 여성의 젊을때부터 노년시절의 시각까지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을 한번 엿보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볼만한듯한 책
<도서 정보>
제 목 :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원제 I Feel Bad About My Neck : And Other Thoughts on Being a Woman)
저 자 : 노라 에프런 저/박산호 역
출판사 : 브리즈
출판일 : 2007년 4월
책정보 : 페이지 208 / 268g ISBN-13 : 9788992060189
일 독 : 2008/9/2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라 불리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맥 라이언을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시킨 '샐리' 캐릭터의 실제 모델은 다름아닌 그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노라 에프런이다. 이 밖에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유브 갓 메일》등의 작품을 통해 그녀는 로맨틱한 삶이 세상살이에 얼마나 풍요하고 유쾌한 감동을 선사하는지 유감없이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영화감독으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타고난 글쟁이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노라 에프런이 자전적 에세이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를 들고 다시 한국 팬들을 찾아왔다.
이 책에서 그녀는 '나이 듦'을 둘러싼 여성들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특유의 솔직함과 탁월한 문장과 호흡으로 보여준다. 어떻게든 한 살이라도 더 젋게, 눈꼽만큼이라도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하는 기발한(?) 위선들을 버선목 뒤집어 보여주듯, 때로는 로맨틱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낱낱이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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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영화로 만든다면 어떤 장르가 어울릴까? 쫓고 쫓기는 액션영화? 거대한 음모가 숨어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꼭 한 번은 눈물을 쥐어짜야 할 멜로영화? 만약 젊은 여성들이라면 무엇보다도 가슴 설렘과 웃음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를 꿈꿀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슬픔, 좌절, 상처를 경험하지만 당당히 멋지게 그것을 극복하고 행복을 손에 쥔다. 그 처방전이 되는 것은 사랑과 웃음이 가득하고 낭만적인 인생이다.
지금 주위를 둘러보라. 하루에도 몇 번씩 경쾌하게 웃을 줄 알고 당당히 사랑하는,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들이 보일 것이다.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의 노라 에프런 역시 그러하다. 나이 들면서 찾아오는 서글픈 변화를 그녀는 자신만의 웃음과 통찰력으로 날려버린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을 가장 행복한 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달콤한 인생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로맨틱 코미디 영화처럼. 이제 당신이 그 행복한 영화의 주인공이 될 차례다.
이 책에는 노라 에프런만의 예리함과 허세가 도도하게 흐른다. 그녀는 당신이 누구든 마치 자신의 친구인양 말을 거는 비상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노라 에프런의 빈정대면서도 사물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그것이다. 그 통찰을 나누는 것은 언제나 즐겁고 유익하다. - 《뉴욕 타임스》
당대 최고의 코미디 작가 노라 에프런이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녀의 에세이는 더없이 상큼하며, 넘치는 위트는 그 어느 때보다 젊다. - 《피플 매거진》_2006년 올해의 책 10선
노라 에프런의 매력은 위트와 솔직담백함, 그러면서 어딘지 무방비적인 태도에 있다. 이 책은 출간 직후부터 미국의 여성독자들 사이에서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다. 여러 권을 구입해 친구와 자매들끼리 돌려보는가 하면 생일선물로도 인기가 높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나 이 책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나이를 먹으며 깨닫게 된 것을 고스란히 전해 받은 독자들은 책장을 덮으며 미소짓게 된다. 이 책을 만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추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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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책속으로>
내 목, 정말 맘에 안 들어!
난 핸드백이 싫어
미녀는 괴로워
내가 뉴욕을 떠날 수 없는 이유
나와 JKF: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누가 내 스트루들을 숨겼을까?
3,500단어로 쓴 내 인생
나와 빌 클린턴: 사랑의 종말
내가 사는 곳
파란만장 요리 인생
내 인생의 판타지
여자와 엄마 사이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그래, 칙칙해지지 말자
종종 노년에 관한 책을 읽는데, 그 책의 저자들은 모두 한결같은 목소리로 나이 드는 건 멋진 일이라고 찬양한다. 현명하고 슬기롭고 성숙한 인간이 되는 건 근사한 일이다. 이런 헛소리를 해대는 인간이 너무나 역겹다. --- p.19 "내 목, 정말 맘에 안 들어!" 중에서 |
이 글은 핸드백을 열었을 때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틱택(구강청결제 사탕), 진통제 한 알, 뚜껑이 달아난 립스틱, 끊은 지 10년이 넘었는데 난데없이 나타난 동강난 담배, 도무지 어딘지 기억할 수 없는 호텔방 열쇠, 잉크가 새는 볼펜, 오래된 티백 등이 돌아다니는 여자들을 위한 것이다. --- p.22 "난 핸드백이 싫어" 중에서 |
지금, 문득 한 가지 참혹한 사실을 깨달았다. 캐네디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에 근무한 젊은 여자 중 대통령이 추파를 던지지 않은 유일한 여자가 나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틀림없이 내 뽀글뽀글 파마머리 때문일 것이다. 내가 봐도 정말 너무 심란했으니까. 어쩌면 내 패션 감각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당시 난 줄곧 표백된 벨비타 치즈처럼 생긴 알록달록한 색깔의 다이넬 원피스만 입고 다녔으니까. --- p.90 "나와 JFK: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중에서 |
아, 내 나이 26살 한창일 때 1년 내내 비키니를 입고 지낼 것을.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아직 20대라면 지금 당장 나가서 비키니를 사 입으라고 충고하고 싶다. 24살이 될 때까지는 그 비키니를 절대 벗지 말기를. --- p.187 "그래, 칙칙해지지 말자" 중에서 |
칙칙해지지 말자. 살며시 미소를 지어보자. 크게 소리 내어 웃어라. 먹고, 마시고, 흥겨워해라. 순간에 충실해라. 삶은 계속된다. 이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말을 되뇌어라. '그렇다고 별수 있나?' 여기, 우리는 이렇게 살아있다. --- p.198 "그래, 칙칙해지지 말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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