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쌈 - IMF 10년 특별기획 - 한국식 경영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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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때에 사람을 무더기로 자르고 다시금 회복을 해왔지만, 막상 돌이켜보면 그것은 미국식경영으로 다시 주판을 두들겨보니 별 효과가 없었고, 이제는 우리식의 한국경영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과연 한국식 경영이란 무엇인지? 에 대한 이야기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아서 그런지 메아리로 들리는듯하다...
한국식 경영으로 한다면 모두다 잘 살수 있다고?
미국식 경영으로 해서 성공한 기업은 없다고?
한국식 경영을 찾아야 할까? 만들어야 할까? 벤치마킹을 해야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던 방송

1.기획의도
우리나라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 만 10년이 지났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특히 기업들은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이른바 미국식 경영을 도입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였고, 이런 글로벌 스탠다드는 지금까지도 우리 기업이 가야 할 올바른 방향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주 시사기획 쌈은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해 글로벌 스탠다드가 우리 사회에 가져온 여러 가지 문제점을 분석하고, ‘한국식 경영’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경제·경영 분야 학자들과 기업인들의 ‘다른’ 목소리를 들어봤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한국 기업들의 변화와 장기불황 이후 일본 기업들의 변화를 비교해 ‘미국식 스탠다드’가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는지 살펴봤다.

2.프로그램 개요

1) 외환위기와 장기불황

외환위기 이후 우리기업들은 특히 정리해고 등 고용조정을 위주로 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해왔다. 장기불황 이후 일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지만 기업인들이 앞장서서 이런 분위기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1998년 ‘직원을 해고하는 경영자는 자신이 먼저 할복해야 한다’고 말한 토요타자동차의 오쿠다 히로시 前회장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 당시 왜 토요타 경영진이 이런 입장을 취했는지 알아본다.

2) 삼성과 캐논, 서로 다른 구조조정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면서 명예퇴진 신청 등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했고, 이런 삼성전자의 태도는 외환위기 이후 우리기업들이 취한 구조조정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반면에 일본 캐논은 1995년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도 정리해고는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 캐논의 사례를 통해 고용조정 없이 어떻게 구조조정을 실시했는지 알아보고, 캐논이 고용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이유를 들어본다.

3) ‘사오정’과 ‘암묵지’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마흔다섯이면 정년이라는 ‘사오정’이라는 말이 유행했고,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없어졌다. 이런 고용불안과 함께 직장인들의 애사심이 사라지고 이공계 기피 등 갖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일본은 나이가 들면 근로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암묵지’를 갖게 되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런 암묵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이 든 근로자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시각을 알아본다.

4) 일본식 경영과 미국식 경영

장기불황 이후 일본에서도 미국식 경영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일본기업들은 종신고용을 바탕으로 한 일본식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미국식 경영이 일본 사회에 맞지 않고, 너무 단기적인 시각에서 경영을 본다고 비판하고 있다. 일본식 경영과 미국식 경영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5) 한국식 경영을 찾아라!

포스코는 외환위기 이후 여러 가지 선진국 제도를 도입해 개혁을 추진해 왔지만, 한국 사람과 한국 실정에 잘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래서 ‘포스코웨이’라는 독자적인 기업경영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식 경영이 무엇인지, 또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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