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볼 내용은 없었지만... 마지막에 칼가는 아저씨, 맷돌을 만드는 아저씨, 빗자루를 만드는 아저씨를 보면서 옛추억이 모락모락 떠올랐다.
멧돌, 장독, 싸리빗자루, 연탄, 펌프, 우물, 등나무... 그런 어린시절의 작은 추억들이...
VJ특공대 357회 보도자료
방송일 2007. 4. 20 제작사 허브넷
경쟁불패! 토종 1등급의 비밀
뛰는 수입산 위에 나는 신토불이 토종 먹을거리 있다!
황토 고등어, 멸치 토종닭, 참마 돼지까지...정성과 사랑으로 애지중지 키워낸
대한민국의 힘! 토종 1등급 먹을거리들의 비밀이 밝혀진다.
칠갑산 자락의 한 농가! 1등급 토종닭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눈으로만 봐도 윤기 넘치고 위풍당당한 토종닭과 오골계 약 1만여마리가 자연을
벗삼아 방목되고 있는데..토종 1등급 닭의 비밀은 바로 특별한 먹이!
순토종 쌀겨에 서해 바다 대표 새우를 말린 것을 골고루 섞어 만든 1등급 먹이를 먹여서인지 그 때깔부터 다르다고..어디 그뿐이랴! 질좋은 유정란 생산과 토종닭 보존을 위해 암수 비율 정확히 맞춰준단다. 그래서인지 조류독감에도 끄떡없이 일반닭보다 3배이상 높은 가격으로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간다고..
바닷가에도 1등급 열풍이 분다!
남해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1등급 고등어!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몸값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또한번 길 떠난다는데...들어는 봤나! 황토염 간고등어!
황토염간고등어 만들기 1단계는 황토로 빚은 도자기에 천일염을 넣어 800도 가마에서 24시간 구워내기! 황토가 소금의 불순물은 없애고 미네랄만 남겨 1등급 소금으로 만든다고..그런후 싱싱한 고등어에 영양만점 황토소금으로 염장 지르고, 참숯 방에서 하루 싸우나 마치면 1등급 고등어도 모자라 프리미엄 황토 고등어로 재탄생한단다.
하늘위의 토종 꿀벌도 질순 없다! 1등급 꿀 만들기 위해 바쁘기만 한데..
3대째 토종꿀 채집하는 김대립씨의 지론은 1등 꿀을 얻기 위해선 1등급 벌집을
지어야 한다는 것! 여왕벌이 벌을 낳으면 꿀이 맛없다 것을 인지, 여왕벌 납시기
전에 먼저 꿀을 채집하는 노하우를 터득해 질좋은 꿀을 수확하고 있다고..
축산업계에도 1등급 토종 먹을거리 있으니..국내산 참마 먹고 자란 1등급 토종돼지!
딱 이맘때, 한식때 캔 최고의 품질 산약참마를 먹고 자란 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1등급 출현율이 20%이상! 그 맛또한 더욱 고소하고 기름은 없다고~
1등급에 빼놓으면 서러워할 주인공 또 있으니 바로 한우!
한우 좋은건 모두 아는 일! 이제 최고급 식당에서 최고급 1등급 대우 받아 제대로
이름값 하고 있다는데...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토종 1등급!
명품 토종 먹을거리의 비밀과 맛 그리고 자존심을 VJ 카메라에서 담아본다.
지상최대 물 축제 태국 송크란 대소동
이보다 더 시원할 水 없다!
태국 사람들의 별난 새해맞이 물 축제 현장 속으로~
4월 13일은 태국 최대 명절인 송크란 축제가 열리는 날~
타이 음력설 기준으로 4월 13일은 태국인들에겐 진정한 새해~ ‘송크란’은 산스크리트어로 ‘새해’를 의미하며 설날 의례를 축제처럼 즐기는 태국 사람들의 풍습 때문에 태국 전역 곳곳에선 다양한 송크란 축제가 벌어진단다. 전 국민의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 사람들~
이날 새해 복을 받기 위해서 그들이 하는 두 가지 전통 풍습이 있다는데 하나는 부처상에 물을 뿌리는 일과 새나 물고기를 강물에 방생하는 일~ 뿌리는 물의 양만큼 복을 받는다는 믿음과 선행을 행하면 복을 받는다는 믿음 때문에 이날 태국 전역 사원과 광장은 사람들로 몸살을 앓는단다. 또한 대규모 물 퍼레이드가 벌어진다는데 태국을 상징하는 코끼리 떼가 예쁜 페인팅 칠로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며 사람들에게 물세례를 펼치고 소방차까지 출동한 현장에서는 소방차가 천하무적 물대포를 쏘며 태국의 삼복더위를 날려버린다는데...
그러나 태국 송크란 축제의 최고 백미는 바로 물싸움 현장~
서로에게 뿌려주는 물이 복이라 믿는 사람들 때문에 이날 태국은 한바탕 물난리가 난다.
거리로 몰려나온 사람들 모두 필수 지참한 장비는 바로 물총~ 형형색색의 물총을 들고 물싸움 벌이는 물총부대에서부터 빙수세례를 퍼붓는 트럭부대, 강물을 발전기로 끌어다 사람들에게 물 뿌리는 메가톤급 풀 파워 호스 족까지... 이날 태국은 대규모 물 전쟁이 벌어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규모 경찰 병력 투입되지만 경찰들 역시 물세례를 피할 순 없는 일! 무전기나 권총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그들만의 비법이 있다는데...
물 만난 물고기처럼 물 축제 현장에서 대박벌이 하는 상인들도 있다! 총알 없인 총을 쏠 수 없듯 이날 물총장수 1년 벌이 한몫에 잡는다는데... 새벽까지 이어지는 물싸움에 지친 사람들 배꼽시계 울려댈 때쯤 먹는 태국 별미 곤충 야식은 태국인들과 외국인들에게 손꼽히는 인기 메뉴라는데...
태국의 별난 새해맞이, 송크란 축제 대소동을 VJ 카메라가 담아본다.
고향의 맛! 도심 속 시골밥상
그곳에 가면 고향이 있다!
대도시 속,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에게 쉼터가 되는 곳이 있었으니....
추어탕으로 유명한 도시, 전라북도 남원! 한 가정집 옥상에서 김부각 말리기가 한창인데~ 김부각이란, 김에 다시국물과 마늘 등으로 맛을 낸 찹쌀풀을 볕 좋은 날 곱게 발라 말려 튀긴 남원시 전통 밑반찬! 보통 손이 가지 않으면 쉽게 먹어볼 수 없는 이것을 인천까지 공수해 준다는데... 사촌, 팔촌도 아닌 며느리의 형부에게 공수해 주는 것! 남원출신 사돈댁이 인천에서 추어탕집을 운영하고 있기에 이뤄지는 일이라고 한다.
남원추어탕 맛을 그대로 내기 위해, 사장의 고향에서 친한 어르신들이 우거지며 고추, 들깨까지 공수 받는다고....
뿐만 아니라, 입소문 따라 발길 닿는 곳도 있다. 50년 지켜온 토굴 덕분에, 10년 단골은 물론 20년 단골까지 찾는다는 한 새우젓집!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손자로 이어온 온양의 새우젓집은 매주 2번씩, 드럼으로 새우젓이 염도 따라 토굴, 숙성실에서 각기 보관된다. 오젓, 육젓, 겨울에 잡은 동백하, 4일전 담근 생새우젓까지! 그 종류가 김장철이면 10개를 넘어선다. 주부들 입소문 따라 10년째 거래해왔다는 천안의 해장국 사장님! 이 새우젓 없었으면 지금의 해장국집이 없었다나~ 한 달에 한번 새우젓 사는 날은 깍두기 담그는 날!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 맛을 한층 띄워주는 것은 이 깍두기 국물 덕분이란다.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 바로 서울! 전국각지에서 떠나온 사람들이 끼니마다 맛을 찾아 헤매는데.. 그들의 발이 닿는 곳은 인사동의 한 음식점?! 전라남도 음식을 엄마 손맛 그대로~ 그야말로 그대로 전해준다고 하는데...
이유인 즉,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순창이 사장의 친정이기 때문! 30년 세월을 장과 함께 지내온 어머니 덕분에 5년은 족히 넘은 고추장은 물론, 10년 묵은 장아찌, 곰삭은 묵은 김치까지 십여 종류의 장아찌를 매주 공수! 깊은 장맛을 담아, 손님상에 내고 있어 고향맛 그리운 이들에게 인기 독차지라고!!
한편, 대한민국 가장 큰 섬 제주도! 매일 산지직송 활어와 제철 채소로 고향 떠나온 제주도민 사로잡는 한 식당까지~ 고향입맛 살리고 지키기 위해 도심에선 쉴 새 없이 시골장독 채워내기에 여념이 없다! 꿈에서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고향의 맛! 그 맛의 보기 위해 VJ카메라가 동행했다.
웰컴 투 여수! 특급 손님맞이 대작전
꿈은 이뤄진다! 특명! 2012년 여수 해양엑스포를 유치하라!
특급 손님맞이로 30만 시민이 하나가 된 뜨거운 여수,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BIE 실사단 맞을 준비가 한창인 전라남도 여수!
2002년 한 번의 고배를 마셨기에 재수하는 심정으로 거리 곳곳, 도로 곳곳 닦고, 또 닦고~
환경미화원은 물론이요, 시민들까지 청소 전쟁이 벌어졌다. 거기에 악취라도 풍길까 최첨단 수도관 CCTV까지 동원되고 가로수 조경은 물론이요, 신호등 페인트 칠 까지 때 빼고 광내고가 따로 없다. 한편 엑스포 유치를 열망하는 마음을 담아 BIE실사단 확실히 감동시키겠다는 사람들, 남녀노소가 불문! 한 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BIE실사단에게 편지를 쓰고, 거리는 온통 태극기로 물결친다. 또 2012 유치 염원을 담은 기네스 도전 대형 모자이크까지 만들어진다. 어디 이 뿐이랴! BIE 실사단 묵을 호텔에서는 국빈대접으로 준비했다는데... BIE실사단의 이름이 새겨진 가운과 수건을 특별제작하고, 고가의
테이블, 의자 등 BIE 실사단을 위한 물품 공수 작전까지 펼쳐진다.
디드어 D-day! 오매불망 기다리던 특급 손님 레드카펫 밟는 순간 환영인파 물결치며
공항부터 거리 곳곳, 여수 이래 최대 인파 몰려드는데...
2012년 여수 해양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여수시민들의 노력과 열정을 VJ카메라에 담았다.
20세기의 추억. 그때 그 직업
20세기를 풍미했던 추억의 직업들이 있다.
전북 익산의 장길용씨. 자전거에 자체 녹음한 “칼 갈아요~” 확성기를 달고 익산 시내를 누비는 그의 직업은 칼갈이다. 행선지도 없이 돌아다니다 언제 어디서든 손님이 칼과 가위만 들고 나오면 주위 시선 아랑곳 않고 연삭기와 숫돌을 꺼내 칼을 갈아준다는데..
칼갈이를 천직으로 삼은 지는 올해로 15년 째. 하루 수입 2~3만원이 전부이지만 돈보다도 일이 좋아 다닌다는 장씨. 그의 날 가는 솜씨에 반한 이들은 웃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찾을 만큼 정겨운 명물이라고...
경남 함양에는 일제시대부터 솜틀집의 명맥을 이어온 곳이 있다.
지나온 세월이 세월인지라 공장 구석구석은 1년 365일 하얀 솜먼지를 덮어쓴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는데.. 30년 솜틀집 경력의 임채장 사장님은 지리산 자락에 아예 목화밭까지 재배하여 60년 된 기계에 목화씨를 빼내고 솜을 생산해 내고 있다.
그의 작업장 벽에는 한때 명성 날리던 주문의 흔적들이 장부를 대신해 고스란히 남아있고, 지금도 여전히 혼수용으로 해 온 목화이불을 재생하겠노라 찾아오는 할머니들의 사랑방으로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오래된 기계조차 거부하고 수작업만으로 옛 직업을 지켜 가는 이들도 있다.
경기도 연천의 이호진씨와 안병환씨는 한때 부엌용품의 베스트셀러였던 맷돌을 제작한다.
연천지역에 많이 난다는 현무암만으로 맷돌을 만들어 온 세월이 자그마치 40여 년.
믹서에 밀려 이제는 찾는 이도 손을 꼽을 정도지만 그래도 찾아주는 손님들이 있어 손을 뗄 수가 없다고.. 게다가 손수 만든 맷돌로 만들어 먹는 음식은 동네사람들의 조촐한 잔칫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데...
점차 잊혀지고 사라져가고 있는 직업들.. 그러나 여전히 대를 이어가는 직업도 있다.
충북제천에는 빗자루를 만드는 부자가 있다.
아버지 이동균씨의 경력은 40여 년. 그의 아들이 전수를 받은 지는 6년째.
매년 가을이면 산에 올라 갈대며 억새며 나무를 해 다가 100퍼센트 수작업으로 비를 만드는데, 이때 수십 년 간 손수 개발한 절대비밀 세제에 탈색과 건조작업까지 마쳐야 비로소 부자표 꽃비가 완성된단다. 최근에는 나름의 자구책으로 장식용 미니 빗자루까지 개발해 변신도 꾀하고 있다는데..
추억 속 그때 그 사람들을 VJ카메라에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