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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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영화...
전개가 되면서 약간 루즈해지다가 결말은 애매모호하게 내버렸다는...
처음에는 무슨 말이지하면서 결말을 찾아보다가 그냥 두었다...
이해가 안되면 안되는것이지, 무슨 전공과목도 아니고...-_-;;

개봉 2008년 01월 31일 
감독 윤인호 
출연 신하균 , 변희봉 , 이혜영 , 손현주 
장르  스릴러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thegame2008.co.kr/

Round 1 >> 피할 수 없는 달콤한 제안, 충격적인 내기
공원에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리의 화가 민희도(신하균 분)는 가난하지만 사랑하는 연인 은아(이은성 분)와 함께라면 작은 일상마저 소중하다고 느끼는 평범한 청년. 어느 날, 그에게 정체불명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리고 비밀스럽고 거대한 저택으로 초대된 그에게 금융계의 큰 손이라 불리는 강노식(변희봉 분)은 거액이 걸린 일생 일대의 내기를 제안한다. 그의 무모한 제안에 흔들리던 희도는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했던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식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인생을 건 최대의 도박을 시작한다.

Round 2 >> 단 한번의 게임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가난한 거리의 화가 민희도와 금융계의 전설적 대부 강노식. 단 한번의 위험한 게임으로 그들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한 순간에 자신의 전부나 마찬가지인 젊음과 몸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희도, 그리고 부와 명예뿐만 아니라 한 청년의 모든 것인 젊음과 몸까지 갖게 된 노식. 모든 것을 잃고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희도는 삼촌 태석(손현주 분)의 도움을 받아 노식의 부인이었던 혜린(이혜영 분)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녀는 희도에게 뒤바뀐 운명을 되찾을 방법을 제시하는데..

Round 3 >> 마지막, 목숨을 건 승부를 시작한다.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다시 한번 위험한 게임을 준비하는 희도. 그는 강노식의 몸을 가지고 다시 한번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과연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01. ‘신체강탈’ 독특한 소재에 의학 전문가마저 무릎팍!

영화 속의 상상력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1997년 개봉시, 수술을 통해 두 주인공의 얼굴이 서로 맞바뀌게 된다는 스토리로 논란을 일으켰던 영화 <페이스 오프>가 2005년 11월 말, 세계 최초로 뇌사 상태의 환자 얼굴을 떼어내 수술을 받은 프랑스 40대 여성의 안면 이식 수술 성공으로 화두에 올랐다. 이처럼 뇌 수술을 통해 두 남자의 몸이 서로 뒤바뀐다는 내용의 <더 게임> 또한, 영화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멀지 않은 미래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처음 기획하는 과정에 참여한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황우석의 줄기 세포’로 잘 알려진 손상된 신경세포, 심근세포, 당뇨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의 다음 단계에서는 바로 <더 게임>의 소재이기도 한 ‘뇌이식’이 가능하다라는 것. 의학 전문의조차 무릎을 치게 만든 <더 게임>의 독특한 신체강탈 소재는 한국 영화의 영역을 한차원 넓힌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02. 1억 5천만원을 호가하는 수술 장면!

제작진은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장면인 민희도와 강노식의 수술 장면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의 병원 수술실과는 다른 영화의 독특하고 묘한 느낌의 수술실을 영화 속에 담기 위해 과감하게 세트 제작을 진행한 것. 수술 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부문이 바로 뇌수술인만큼 실제 수술에 쓰이는 장비가 필요했다. 이에 제작진들은 수술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들을 백방으로 알아보았고, 가까스로 모든 의사와 의료장비업체가 참가하는 의학 세미나가 경주에서 진행된다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제작진들이 세미나에서 PT를 진행한 결과, 전문가의 자문은 물론, 한국에도 몇 대 없는 뇌수술용 정밀 현미경, 의료기기, 수술대 등 총 1억 5천만원 상당의 장비를 협찬 받아 완벽한 수술실을 재현해낼 수 있었다.

03. 배우들의 파격적인 삭발, 전라 연기!

다른 어떤 배역보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남달라야만 했던 <더 게임>. 인생을 건 단 한번의 게임으로 민희도에서 강노식, 강노식에서 민희도로 배역이 뒤바뀌는 터라 배우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서로의 역할이 뒤바뀌는 수술 장면을 위해 두 배우 모두 이제까지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버리고 삭발을 감행한 것. 그러나 삭발 이후의 모습이 오히려 더 젊어보인다는 스탭들의 말에 걱정이 앞섰던 배우들도 편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

특히, 신하균은 배우들에게 가장 꺼려질 수 있는 과감한 전라 연기로 <더 게임>에 올인했다. 내기 이후 젊어진 몸으로 목욕을 하는 장면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뒷 모습이 모두 드러나는 연기도 불사한 것. 평소 말이 없고, 내성적인 신하균은 매우 쑥스러워하면서도 촬영에 들어가면 아무렇지 않게 연기에 임해 역시 프로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변희봉 또한 신하균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 세상의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지만 생이 다해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는 병든 강노식의 발작 연기와 내기 이후, 나락으로 떨어진 희도가 병든 몸 때문에 고통을 감내하는 연기는 그의 녹록치 않은 연기 내공으로 인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투혼을 불사른 변희봉, 신하균의 연기는 <더 게임>의 보는 재미를 더하며 생생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04. <더 게임>의 숨은 조력자, 화가 이태경!

거대한 저택, 깔끔한 인테리어의 사무실 등 모든 것이 완벽한 노블레스 강노식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멋있는 세트와 그림을 원했던 제작진은 전국을 돌며 섭외에 나섰다. 그리고 드디어 미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유명한 화가인 이태경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 주로 인물의 심리적 변화와 감성적 소통에 주목해 그림을 그리는 그는 시나리오를 본 후, 직접 부산 세트장까지 방문해 감독, 배우들과 컨셉에 대해 논의하는 등 <더 게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영화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뭐든지 다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며 배우들의 초상화 외에도 제작진들에게 <더 게임>만을 위한 그림을 선물했다. 이 그림은 영화 초반 희도가 노식의 달콤한 제안에 이끌려 저택에 들어섰을 때 복도에 걸려있었던 그림이며 강노식과 민희도의 앞으로의 운명을 예시하는 듯한 신비하고 묘한 느낌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05. ‘장대비’ 속에서 탄생한 인생 최대의 도박!

<더 게임>에는 유독 비가 내리는 장면이 많다. 주인공의 심경변화를 관객들에게 보다 확실하게 전해주기 위해 장대비, 부슬비 등 다양한 종류의 비 씬이 등장하는 것. 그러나 촬영에 사용되는 각종 최첨단 장비들은 물과는 상극이기 때문에 <더 게임> 스탭들은 매 비 씬마다 필사적으로 카메라와 조명 장비등을 사수해야만 했다. 또한, 여름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환경 속에서 127톤이 넘는 인공비까지 맞으며 촬영에 임한다는 것은 배우와 스탭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우와 스탭들은 진흙탕에 미끄러지고 우비가 찢어져 너덜거리는 등 살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낮아지는 체온을 사수하며 촬영에 임했다. 이 같은 배우들과 스탭들의 투혼으로 <더 게임>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비 씬은 생생함이 살아있는 높은 퀄리티로 민희도와 강노식의 대결에 힘을 더하며 완성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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