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아픈 부정을 보여준 영화...
반전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그런 모습들속에 잘 숨겨져있는 잔잔한 감동들...
아~ 난 언제나 아버지가 되보나...-_-;;
개봉 2008년 02월 05일
감독 김영준
출연 신현준 , 허준호 , 조수민 , 권오중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showbox.co.kr/lastpresent/
무기수와 형사로 만난 두 친구
조직을 위해 살인자가 된 무기수 태주(신현준)에게 오랜 친구이자 형사인 영우(허준호)가 찾아와 자신의 딸에게 간이식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아이는 간이식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 태주는 수술을 하기 위해 10일간의‘귀휴’를 받아 세상 밖으로 나온다.
생애 처음 지키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영우의 집에서 수술을 준비하던 태주는 아무도 없는 틈을 타 탈출을 시도한다. 그 때 누군가 그의 탈출을 가로막는다. 그것은 바로 영우의 딸 세희. 태주는 엄마가 보고 싶다는 세희의 청을 거절하지 못한 채 아이와 동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도착한 그곳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KBS 드라마시티 극본공모 당선작 <귀휴> 원작
탄탄한 이야기, 생생한 캐릭터 호평
스크린을 통해 원작을 뛰어넘는 더 큰 감동이 온다
영화 <마지막 선물…귀휴>는 KBS 드라마시티 극본공모에서 당선, 드라마로 제작 방영된 <귀휴>가 원작이다. 드라마 <귀휴>는 봄의환(필명) 작가가 2002년 기획을 시작, 2003년 드라마시티에 공모하여 당선된 작품. 봄의환 작가가 이 작품을 집필하게 된 것은 싱글맘인 작가의 개인적인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작가가 몸이 아플 당시 어린 딸을 홀로 남겨두게 된다면 딸은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이 작품의 기획이 되었던 것. 때문에 작가는 작품의 유일한 여주인공으로 작가처럼 남편 없이 홀로 딸을 키우는‘혜영’(하지원)의 입장에서 아빠의 부재, 아빠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모티브가 된 드라마 극본 ‘귀휴’는 그 어떤 작품보다 생생한 캐릭터와 이야기로 공모에서 당선되었고, TV방영이 되면서 수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이후 뜨거운 호평을 받은 드라마답게 <귀휴>는 곧 영화화 판권이 체결되었고 봄의환 작가는 영화 각본도 직접 집필했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 신현준, 허준호 등 걸출한 배우들의 열연과 김영준 감독의 깊은 연출력으로 탄생한 영화 <마지막 선물…귀휴>. 이제 2008년 2월 5일 <마지막 선물…귀휴>는 높은 완성도와 작품성으로 드라마가 선사한 그 이상의 깊은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추운 날씨 속, 12시간 빗속 액션장면 촬영
탈진이 될 때까지 명연을 펼친 신현준, 허준호
<마지막 선물...귀휴>는 과거 범죄에서 벗어나려 하는 태주(신현준)가 놓인 특수한 상황이나 영우(허준호)와 태주의 심리적 갈등을 이어가는데 액션장면이 필요했다. 그 중 두 인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부분에서 두 배우가 벌이는 빗속 결투장면은 지금까지 액션 영화를 만들어 왔던 김영준 감독의 장기가 십분 발휘된 장면.
친구의 딸이 자신의 아이였다는 것을 알고나서 극도로 흥분한 태주(신현준)와 영우(허준호)와 운동장에서 비를 맞으며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제작진은 특수효과팀의 살수차 1대와 특수촬영차 3개를 지원 받아 12시간을 촬영했다.
아직 봄 기운을 느낄 수 없이 겨울의 냉기가 님아있던 4월, 찬 운동장 바닥에 과격하게 서로를 내 던졌던 신현준과 허준호는 감독의 OK 싸인을 기다리며 몸을 사리지 않았다. 주먹만 날리는 액션이 아니라 공중에 띄워야 할 만큼 과격한 액션을 빗속에서 한다는 설정 때문에 서로 상대 배우의 배가 넘게 느껴지는 몸무게도 감내해야 했고 젖은 옷을 말리거나 갈아입을 새도 없이 새벽 내내 촬영해 배우에게 살을 애이는 고통을 주었다.
오후 7시 정도 시작된 촬영은 다음날 새벽을 지나 아침 7시를 향해가고 있을 때 감독의 최종 OK 싸인이 떨어졌고 신현준과 허준호는 거의 탈진 상태에서 숙소로 옮겨졌다..
두 배우의 열연은 서로 다른 부성애로 아파하는 두 캐릭터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 보는 이들에게 가슴을 울리는 슬픔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명장면으로 완성되었다.
서울, 부산, 대전, 고흥 등 전국 7개 도시 촬영
현지의 전폭적 지지로 최고의 감동 완성
<마지막 선물...귀휴>는 전국 7개 도시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작을 완성했다.
먼저 대전. 무기수인 태주(신현준)가 교도소에서 귀휴를 받아 출소하는 장면은 대전 논산 구치소이다. 영화의 서두에서 오래 전 두 친구가 무기수와 형사라는 정반대의 위치에 서서 만나는 이 장면을 통해 두 배우는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그리고 태주가 간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벌어지는 장면은 대부분 부산에서 진행되었다. 부산 곳곳의 거리와 주택가 그리고 국립공원까지 모두 부산시의 협조를 톡톡히 받았다. 특히 부산 성모 병원에서 촬영된 병원씬은 영화의 30%를 차지하는 중요한 장면들인데 그 중에서 가장 크게 병원의 협조를 받은 장면은 형사 동현(권오중)과의 추격 장면이다.
병원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는 위험한 추격 장면인데 환자들이 있는 병원에서 거친 액션장면은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법한 촬영이다. 그러나 병원 측은 <마지막 선물...귀휴>가 전하는 감동적인 스토리에 적극 촬영을 협조, 하루 종일 이 추격장면 촬영을 허락해주었고 최대한 응급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병원측 관계자들과 영화 연출팀은 최소한의 스텝만으로 장면을 완성해 냈다. 위 아래 교차로 오르내리는 에스컬리이터를 넘나드는 액션씬이기 때문에 자칫 실수라도 생기면 스텝, 보조출연자들이 모두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배우들의 반복 연습으로 잘 마무리 되었다.
한편 영화의 마지막, 두 아빠와 딸이 화해하는 바닷가 씬은 전남 고흥의 남열 해수욕장에서 촬영되었다. 영화의 가장 클라이막스인 이 장면 촬영은 이 곳에서만 총 4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렇게 <마지막 선물...귀휴>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촬영하는 동안 많은 협조와 해당 지역의 지원을 받으며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했다.
신현준, 목부상 딛고 촬영 감행
권오중 대역 없이 차 추돌장면 촬영
몸을 아끼지 않은 배우들의 열정이 일궈낸 감동
영화 <마지막 선물...귀휴>의 감동은 배우들의 뛰어난 감정 열연 뿐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무기수 태주 역의 신현준은 주택 옥상을 뛰어다니고 에스컬레이터를 넘어다니는 위험한 액션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촬영에 임했다. 신현준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병원을 탈출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목 부상을 입었으나 임시 기브스를 한 채 촬영을 계속하는 열성을 보여줬다. 신현준은 ‘목이 다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감정을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잠시의 휴식도 갖지 않았던 것.
뿐만 아니라 신현준은 권오중과 촬영 내내 수갑을 차고 같이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했다. 부상을 당해도, 수갑을 계속 차고 있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마지막 선물...귀휴>를 위해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에 임한 신현준의 이러한 모습은 그가 ‘강태주’역에 얼마나 많은 애정과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캐릭터에서 빠져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만큼 신현준은 이번 역할을 통해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를 벗고 슬픔을 가진 인물로 거듭나고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권오중 역시 신현준을 쫓는 추격전에서 차와 충돌하는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 위험천만한 촬영을 감행했다. 권오중은 탈출하는 무기수를 쫓는 긴박한 상황에 처한 형사의 감정을 본인 스스로를 통해 카메라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달려오는 차에 뛰어들었다. 다행이 사전에 충분한 리허설과 정확한 거리 계산으로 큰 사고는 없었고 제작진은 그의 열정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은 배우들로 인해 영화의 감동은 더욱 크게 관객들에게 전달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