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 멋진 여자... 그리고 사랑...
하지만 장애인 형을 가진 남자와 아버지의 빚을 떠안은 여자의 이야기...
과연 이 두사람이 이루어질수 있을까?
뭐 빅딜을 해서 남자가 여자의 돈을 갚아주고, 여자는 남자의 오빠를 돌봐준다라는 가정을 한다면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그후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픔과 슬픔, 그리고 큰짐을 떠안고 사는 사람들...
그다지 재미나 감동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삶의 무게가 질퍽하게 느껴졌던 영화였다.
개봉 2006년 11월 30일
감독 변승욱
출연 한석규 , 김지수 , 이한위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6년
홈페이지 http://www.2ndlove.co.kr
사랑을 못하는 남자, 사랑을 안하는 여자
친절한 동네 약사 ‘인구(한석규)’. 형만 빼면 직업도 좋고 성격도 좋은 썩 괜찮은 남자. 그러나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형 때문에 결혼은 언제나 뒷전이다.
그런 인구의 동네에 동대문 짝퉁 디자이너 ‘혜란(김지수)’이 이사 온다. 얼굴도 예쁘고 스타일도 좋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빚 때문에 억척스럽게 살다 보니 연애는 고사하고 성격마저 까칠해졌다.
수면제 좀 주시면 안돼요?
잠이 안 오시면 술을 한잔 하시던가.
옛 여자친구의 결혼소식에 마음이 착잡해져 맥주를 마시던 인구. 그런 그의 약국에 혜란이 수면제를 사기 위해 찾아온다. 수면제 대신 맥주 한 캔을 내미는 인구. 두 사람은 맥주를 나눠 마시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열병 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결코 가볍지도 않은 연애의 시작.
...여기까지만 하죠, 우리
영화도 보고 여행도 다니면서 함께 웃을 일이 생긴 두 사람. 그러나 사랑의 마음이 커질수록 현실의 짐도 커져만 간다. 그러다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형을 혼자 책임지게 된 인구와, 임신한 여동생이 애를 지우고 결혼을 포기하려는 상황에 처한 혜란은 어렵게 시작한 사랑을 그만 포기하려 하는데...
사연 많은 그 남자와 그 여자.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