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린스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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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게 봤던 드라마인데, 방송이 끝난후에 인터넷으로 받아서 보다보니 거의 다 내용을 알고 봤다는게 아쉬웠다.
공유와 윤은혜와의 사랑의 주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선균과 채정안, 그리고 김창완의 모습 등 조연등의 모습속에서 더 많은것은 느끼고, 이런 저런 생각에 심란했었다는...
과연 내가 이선균이였다면... 김창완처럼 살게 된다면...

방송내내 정말 멋진 집, 소품 등등 어찌나 부럽고, 가지고 싶은게 많았던지...-_-;;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3798&channel=drama&subPageType=product

 분류 : MBC 월화드라마
 장르 : 드라마 / 로맨스 / 청춘
 각본 : 장현주, 이정아
 연출 : 이윤정
 출연 : 공유, 윤은혜, 이선균...  
 본방송국 : MBC
 제작년도 : 2007년
 방송기간 : 2007.07.02 - 2007.08.29
 방송시간 : 월, 화요일 21:55
 방송편수 : 17부작
 국가 : 한국
 등급 : 15세이상
 원작타입 : NOVEL
 원작제목 : 커피프린스 1호점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공유와 윤은혜, 이선균과 채정안이라는 인기 절정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 현모양처>의 뒤를 이어 MBC에서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들 4명은 주요 배역을 맡아 작품을 이끌어 가게 된다.

주인공 최한결을 맡은 공유는 드라마 <어느 멋진 날>에서 '서건'으로 분하여 '서하늘' 역의 성유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공유의 새로운 상대역 '고은찬' 역으로 윤은혜가 정해지면서, 그는 잇따라 여성가수그룹 출신의 배우와 연기를 하게 되었다.(성유리-핑클, 윤은혜-베이비복스) 공유의 상대역인 윤은혜는 지난해 KBS와 MBC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면서 가수의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연기자로 인정을 받았다. 그녀는 이번에 외모에 숨어있던 소년 같은 이미지를 강조하여 누가 봐도 남자 같은 까칠한 성격의 소녀가장 '고은찬'을 연기한다. 한편, 지난 3월에 종영된 <하얀거탑>을 통해 일약 '완소남'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이선균은 이 작품에서 그 특유의 선한 눈빛과 여자의 마음을 녹이는 목소리로 방송음악가 '최한성'을 연기한다. 그의 상대역은 섹시가수로 유명한 채정안인데, 미술공부를 위해 최한성을 떠나는 '한유주'라는 인물로 출연한다. 이 밖에도, 김창완, 김영옥, 최일화, 김자옥, 박원숙 등 인기 있는 중견 연기자들이 농익은 연기로 작품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고 있다.

2005년에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졌던 드라마 <떨리는 가슴>의 '바람'편과 MBC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편, <매직파워알콜>편에서 여성 특유의 감각에 영상미를 접목하여 두각을 드러냈던 MBC 최초의 여성 드라마 연출가 이윤정이 <커피프린스 1호점>의 메가폰을 잡았다. 짧은 단편 드라마 세 편을 연출한 것이 그녀가 가진 경력의 전부였지만, 흔히 볼 수 없는 서정성과 감각으로 장편에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기에, 그녀의 첫 장편드라마인 <커피프린스 1호점>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의외로 많았다.
그녀의 매력이라면 무엇보다 '진실을 담은 느낌'을 들 수 있다. 거짓말 같은 장면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그녀는, 기존 드라마에서 무시되었던 디테일을 살려 작은 것 하나에도 눈이 가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리얼리티에 동화적인 감수성을 살리는 것도 그녀의 연출에서 엿보이는 매력이다.

7월 2일에 첫 전파를 탄 이 드라마는 14.4%(TNS미디어리서치)라는 좋은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잇따른 드라마들의 저조한 시청률을 만회할 만한 작품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드라마는 우선 SBS의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따라잡아야 하는' 1차 목표를 설정해 놓은 상태. 하지만 그 목표는 금방 달성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원작인 소설가 이선미의 동명작도 현재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코너에 진열되어 있는 만큼, 신선하고 감각적인 원작의 내용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제작진들이 가진 생각이다.

커피에 대한 관심은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져있다. 밥은 분식집에서 먹어도 커피만큼은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마셔야 한다는 여자들도 많다. 이런 시대적 경향에 커피를 주요 소재로 한 드라마가 나왔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고 새롭지도 않다. 오히려 조금 늦은 감이 있을 뿐이다.
트랜디한 등장인물의 설정과 전개, 트랜디한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트랜디하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어 낼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작을 통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주었던 이윤정PD가 장편에서도 그 솜씨를 발휘해서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깊은 맛과 향을 우려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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