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만화를 보고 어디서 많이 듣던 대사다 했는데... 이 영화에서 독고영재가 최민수를 제압하고 했던 말...
그러고보니 대학시절에 본것 같은데.. 염정아 가슴도 보고.. 괜찮게 봤던 영화였던것 같다...
한국 | 액션, 드라마, 느와르 | 108 분 | 개봉 1995.05.13
다른 제목 : 카론의 새벽
감독 : 김영빈
출연 : 최민수(수현), 이경영(사현), 염정아(채은)
서울에 상경한 사현, 수현 형제. 고아였던 이들은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며 성장한다. 명석한 두뇌에 완벽한 실행력으로 서울경찰청에서 출세가도를 달리는 형과 이제 경찰대학을 수석졸업한 동생.그러나 이들 형제의 앞길을 동생 수현이 초임지에서 과잉방어란 명목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3년형을 마치고 나온 수현은 친구 상철이 범죄조직의 하수인에게 끌려가 죽음을 당하면서 새생활을 시작하려던 그의 결심은 여지없이 짓밟히고 만다. 평생의 꿈과 친구마저 잃은 수현은 직접적인 원인제공자인 암흑가의 보스 임태호란 자를 제거하기 위해, 그리고 젊은이의 건전한 이상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몬 뒤틀린 세상을 부수기위해 무법의 테러리스트로 변신한다. 한편 사현은 사회에서 일대 혼란을 일으키는 장본인이 바로 동생 수현이란 사실을 알고 난처해한다.
이현세의 원작 만화 <카론의 새벽>을 영화화한 액션물로, 범죄 조직에 맞선 경찰 형제의 비극적 이야기를 그렸다. 최민수의 강렬한 연기가 압권이며, 잘 짜여진 원작을 열악한 조건에서 훌륭히 영화화한 김영빈의 연출에 힘입어,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과 원작의 간략하게 요약된 대사들을 그대로 사용, 오락 영화로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부패한 정치와 허울뿐인 법 제도에 무감각하게 익숙해져 버린 공허한 한국 사회 소시민들의 가슴에, 잃어버린 정의와 용기를 불어넣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특수촬영과 음악 등 여전히 기술적 낙후가 흠이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염정아가 극 중 가슴이 노출되는 장면 때문에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