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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영화이지만, 히치콕이라는 이름... 그리고 반전에 반전...
하지만 오래된 영화라서 그런지 좀 어설픈 면도 없지않아 많다...
마지막 장면은 절정까지 치솟다가 그냥 허무로 반전이 되는것이 좀 너무 허탈했다.
그래도 50년전의 영화가 이정도면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뿐이다.
감독 : | 알프레드 히치콕 | ||||||
출연 : | 제임스 스튜어트 , 킴 노박 | ||||||
각본 : | 사무엘 A. 테일러 | ||||||
촬영 : | 로버트 버크스 | ||||||
음악 : | 버나드 허먼 | ||||||
편집 : | - | ||||||
미술 : | - | ||||||
장르 : | 드라마 | ||||||
개봉 : | 년 월 일 | ||||||
등급 : | 미정 | ||||||
시간 : | 127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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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인 스카티 퍼거슨(제임스 스튜어트)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심각한 현기증을 느끼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경찰을 그만 두고 사립탐정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어느 날 그는 대학 친구였던 개빈 엘스터(톰 헬모어)로부터 망령에 사로잡힌 자신의 부인 매들린(킴 노박)을 미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스카티는 잠시 망설이지만 곧 그녀의 신비로운 모습에 매혹되어 홀린 듯이 그녀의 뒤를 쫓는다. 얼마 후 그는 금문교 아래에서 강물에 뛰어든 매들린을 구한 후로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매들린 역시 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매들린이 이끄는 대로 교외의 한 수녀원에 간 스카티는 종탑에 올라가는 매들린을 따라 올라가다가 다시 고소공포증을 느끼게 되고, 그 사이 매들린은 그만 추락사하고 만다. 매들린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신경쇠약에 걸린 스카티는 매들린이 갔던 장소를 찾아다니며 그녀의 흔적을 찾는다. 그러던 어느 날, 스카티는 길에서 우연히 매들린과 흡사한 외모의 아가씨를 만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주디 바턴이며 그를 본 적도, 매들린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다고 주장한다. 스카티는 그녀에게 끌리지만 매들린과 똑같은 모습 때문에 혼란을 느낀다. 외모만 비슷할 뿐 머리색이나 옷차림이 전혀 다른 그녀에게서 매들린의 모습을 찾아내려는 스카티는 심지어 그녀에게 염색을 하고 매들린과 비슷한 옷을 입으라고까지 요구한다. 매들린처럼 차려입은 주디를 보며 심한 동요를 느끼는 스카티. 그런 그의 눈에, 주디가 과거 매들린이 좋아하던 초상화의 주인공이 했던 목걸이를 한 것이 보이자 스카티는 주디가 실은 매들린임을 짐작하게 된다. [스포일러] 주디와 매들린은 동일 인물로 그녀는 그들이 앞서 만났을 때 엘스터의 아내가 아니라 그의 정부였다. 그녀가 죽은 것으로 위장한 것은 엘스터가 실제 아내를 제거하려고 치밀하게 꾸민 계획의 일부였다. 두 공범은 고소공포증을 가진 전직 형사 스카티가 엘스터 부인의 자살을 목격했다고 자백하도록 계획을 꾸밈으로써 살인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이다. 스코티는 주디가 고백하도록 하기위해 그녀를 강제로 종루 꼭대기까지 끌고 올라가 겁에 질린 매들린이 사고로 미끄러진 것임을 확인하려 한다. 그러나 이번엔 실제로 주디가 떨어져 죽고 만다. |
고소 공포증이 있는 전직 형사가 어느 여인의 추적을 의뢰받으면서부터 숨겨진 음모에 휘말려드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 프랑스 소설 <죽음의 입구(D'Entre les Morts)>를 영화한 것으로 히치콕의 영화들 중 촬영 기법에 있어서는 최고작들 중 하나로 꼽힌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무성영화 시대를 시작으로,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50년간의 연출 생활동안 50편의 극영화를 완성했다. <현기증>은 그의 연출력이 절정에 이른 50년대 말의 작품이며, 냉전시대의 불안과 광기를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라는 표현 아래 감춘 헐리우드 사상 가장 어둡고 절망적인 영화다. 죄의식, 성적욕망, 강박관념, 정신분석학의 주제를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는 이 영화는 당시 미국 사회에 대한 냉소적인 비판으로 읽혀진다.
사립탐정 스코티는 사건 의뢰를 맡았다가 마들레인이라는 여인에게 연정을 느끼는데 마들레인의 자살 이후 그녀를 똑같이 닮은 주디라는 여인에게 강박적으로 매달린다. 두 여인은 사실 동일 인물. 이 영화는 허구 인물 마들레인과 실제 인물 주디의 대비를 통해 현실과 환영, 찰나와 영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탐구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을 파멸시키는 남성적 강박감의 실체를 건드린 영화이기도 했다. 장면마다 지나칠 정도로 공을 들인 이야기나 화면 구성은 완벽에 가깝다. 현기증이 일으키는 순간적 왜곡 효과 장면을 위해 히치콕이 15년간 고민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평론가 로빈 우드와 도널드 스파토는 이 영화를 히치콕의 대표작으로 꼽는다. 로빈 우드는 이 영화가 이 땅이 생긴 이래로 가장 아름다운 영화, 네-다섯편 중 하나로 꼽힌다고 말했다. 도널드 스파토는 무려 26번이나 이 영화를 보았다고 고백했다.
이 영화에서 히치콕 감독의 깜짝 출연(cameo)은 초반에 주인공이 여주인공의 남편을 만나러 가는 길거리 장면에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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