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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밝히는 이야기.. 꽤 흥미진지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그당시 악습에 허무한 결론이 나버려서 좀 답답했지만... 흥미롭게 봤던 영화...
무엇보다 젋은 사제와 한 여자와의 정사.. 그리고 사랑에 빠진 사제.. 하지만 악녀라는 죄명으로 화형을 당하지만 어쩔수 없이 바라만 볼수 밖에 없는 그... 우연히 사형을 면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인 그녀를 두고 사부와 함께 멀리 자신의 길을 떠나는 사제...
평생 한번 맛본 속세의 육체적인 사랑.. 그녀의 이름도 모르고... 평생을 간직하는.. 그래서 가슴 아픈...
감독 : | 장 자크 아노 | ||||||
출연 : | 루이 쥬르당 , 마이클 오즈 , 숀 코너리 , 크리스찬 슬레이터 , 론 펄먼 | ||||||
각본 : | 앤드류 버킨,알랭 고다르,제라르 브라 | ||||||
촬영 : | 토니오 델리 꼴리 | ||||||
음악 : | 제임스 오너 | ||||||
편집 : | - | ||||||
미술 : | - | ||||||
장르 : | 스릴러,심리/법정 | ||||||
개봉 : | 년 월 일 | ||||||
등급 : | 18세 이상 관람가 | ||||||
시간 : | 130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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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년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그림 그리는 채식 수사 아델모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수도원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당시 교회의 청빈을 주장하는 프라시스코 수도회와 그를 반박하는 교황청 및 다른 교단들의 반목이 심화되자 이를 해결키 위해 이 수도원에서 각 교단이 모여 토론을 하기로 함으로써, 프란시스코 수사인 윌리엄(William of Baskerville: 숀 코넬리 분)은 수련 제자 아조(Adso of Melk: 크리스찬 슬레이터 분)를 데리고 이곳에 들른다.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 윌리엄이 수도원이 심상치 않음을 간파하자 수도원장(The Abbot: 미쉘 론스데일 분)은 윌리엄에게 이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던 중 그리이스어 번역사가 다시 살해되고 요한 계시록의 예언대로 수사들이 죽음을 맞자 수도원은 악마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극도의 불안에 떤다. 서고를 은밀히 지키던 두 사람은 심야에도 서관에서 누군가가 책 한권을 훔쳐 달아나는 것을 목격하고 뒤를 밟았지만 그들이 발견한 것은 주방에서 정사를 벌이고 있는 마을처녀와 수도승. 가난한 마을 처녀는 그렇게 해서 식량을 구하고 있는 것이었다.
윌리엄은 사서와 보조사서의 행동을 수상쩍다고 느끼던 중 암호가 적인 양피지를 발견, 사서외엔 아무도 못들어 간다는 도서관에 비밀의 열쇠가 있다고 판단, 잠입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한편 죽은 수사마다 혀와 손가락 끝에 검은 잉크자국이 베어 있는데. 그러던 사이에 이단 심문에서 유죄로 선고된 두 수도승, 여기에 마녀로 선고된 마을처녀도 함께 묶여서 세사람의 발아래 장작이 쌓이는 순간 윌리암은 범인을 알아내고 서고탑 안으로 들어가는데.
움베르토 에코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시대극. 중세의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해가는 한 수도사와 젊은 제자의 활약을 그렸다. 원작은 방대한 분량뿐만 아니라 다소 난해하고 현학적이었기에 영화화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는 말도 있었다. 항상 불가능에 도전하는 프랑스 출신의 장 자크 아노 감독은 시대적 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칙칙하고 황폐한 수도원의 모습과 그로테스크한 등장인물들의 외모가 특징. 여유롭고 합리적인 선구자를 연기한 숀 코너리는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원작은 흔히 '암흑기'라 불리는 중세 시대를 다룬 역사 소설이다. 아조의 아련한 회상을 통해 1327년 이탈리아 북부의 한 수도원에서 그의 스승 바스커빌의 윌리엄 수도사와 함께 겪었던 엄청난 사건을 들려준다. 음모, 타락, 부패, 폭력, 독선의 악취를 풍기는 이 수도원은 당대 사회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일종의 소우주이다. 아조의 입을 빌려 에코는 서구인들에게는 '유년기'에 해당하는 시기의 세계관과 문화를 빼어나게 그려낸다. 지적이고 영리하며 때론 자만심에 넘쳐 있는 것 같기도 한 '해결사' 윌리엄은 마치 중세의 능란한 셜록 홈스 탐정처럼 보인다. 한편으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흥미로운 미스터리 소설이다. 수도사 몇명이 잇따라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수도원에서 일어난다. 사건의 수사를 맡은 윌리엄은 이런저런 증거들을 통해 그들의 죽음이 모두 이곳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어떤 금서와 관련되어 있음을 밝혀낸다. 즉 피살자들은 모두 금서에 담긴 금단의 지식을 알아내려다 화를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영화에서 이 금서는 행방불명된 아리스토 텔레스의 저서 '희극론'. 미스터리 구조 위에 광신과 진리의 상대성 같은 문제들을 빼곡이 얹어 놓았기에 실제로 <장미의 이름>은 철학 소설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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