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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누워있던 몇일간 동생이 받아놓은 24부작 모래시계를 다시 봤습니다... 1995년 작품이니까... 무려 10년만에 다시 보게 됬지만... 다시 보아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당시에는 아마도 고현정이 이쁘다.. 이정재가 멋지다... 최민수 카리스마 죽인다... 등등 이런 생각을 가지고 봤던것 같은데...
좀 나이를 먹고나서 다시 봐서 그런지.. 그 시대의 상황에 대해서 분개하게 되네요... 고현정도 그다지 이쁘다는 생각은 안들고요...^^;;
과연 그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10년후에 모래시계를 다시 한번 또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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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및 6.25 이후 최대의 격동기였던 7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의 현대사를 무대로 하여 한국의 정치, 경제를 운영하는 실세들과 주먹계에 대항하는 젊고 소신있는 청년검사의 좌절과 승리. 그리고 암흑가의 한 청년이 헤쳐가는 인생의 여정을 통해 한국사회의 단면을 심도있게 그려가는 동시에, 두 청년을 사이에 둔 야심있는 여인을 통해 사랑의 방식과 삶의 선택 방식을 제시한 최고의 화제작.
광주항쟁, 삼청교육대, 정치깡패, 정보기관의 정치공작 등 암울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태수, 혜린, 우석의 우정과 운명적 사랑, 그리고 보디가드 재희의 지고지순한 사랑.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진감과 긴장감 넘치는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평균 45.3%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모래시계>는 과도한 난투극 장면으로 폭력과 폭력배를 미화했다는 비판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귀가시간을 앞당겨 "귀가시계"라고 불리우며 전국적으로 "모래시계"의 사회적 현상을 만들어 냈던 한국 초유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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