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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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영풍문고 비소설부분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다 읽어 버리고,

살까 말까 살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사 버린 책...

책이라고 해야하나... 그림책이라고 해야하나... 분량도 얼마 안됨...

하지만 그 매력에 푹 빠져드는것은 순간이였다...


이 책을 끝까지 다보고 책장을 덮으면...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아무튼 이 책을 보면서 많은것을 느꼈다...


목적지가 아닌 여정을 사랑해야 한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리허설이 아니며...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오늘 뿐이다...

지금 이 순간... 열심히 살고... 행복하길... 바라며...





삶과 일, 이 두가지를 혼돈하지 말기 바랍니다.
그것이 내가 여러분에게 말할 요점입니다.
일은 삶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영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영혼을 생각하며 사느니 이력서에 자랑스럽게
쓸 일을 하는 편이 쉽겠지요.
하지만 추운 겨울날, 이력서는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충고는 아주 간단합니다.
인생을 제대로 살라.

승진이나 고액 연봉, 넓은 집에 목을 매달고
사는 삶이 아닌 진짜 인생을 살라는 뜻입니다.

어느 오후 심장발작을 일으키거나,
샤워를 하다가 문득 가슴에 혹이 잡힌다면,
그때도 승진이나 고액 연봉,
넓은 집 따위에 목을 매겠습니까?

모래 언덕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에 물결이 일렁이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멈춰 서서, 연못 위로 새가 날아가는 광경을
지켜볼 수 있는 삶을 사세요.
걸어오다가 과자를 집는 데 온 정신을 쏟는 아기에게
관심을 집중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핸드폰을 꺼버리십시오.
전화기 코드도 빼 버리세요.
가만히 있어보십시오.
그 순간에 몰두해보세요.

혼자가 아닌 삶을 살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사랑은 한가한 도락이 아니라,
일임을 염두에 두십시오.

졸업장을 볼 때마다,
아직도 내가 학생이라는 사실을 되새깁니다.
매일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학생입니다.

이메일을 보내세요.
편지를 쓰십시오.
어머니를 꼭 껴안아보세요.
아버지의 손을 잡아보세요.

작은 순간을 다 써버려라.
곧 그것은 사라질 테니.
쓰레기든 금이든
다시는 같은 겉모양으로 오지 않는다.
인생은 짧습니다. 그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기 귀에 난 솜털을 봐라.
뒷마당에 앉아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어라.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라.
인생을 곧 막이 내릴 무대로 여겨라.



-애너 퀸들런의 <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중에서-





행복이란 만드는게 아니라 마음먹기 나름
매일경제신문 '허연의 북카페'

"인생은 짧다. 짧기에 눈부시다. 그 아름다움을 왜 긴 말로 설명하는가." 사람은 죽는다. 소멸한다. 그래서 사람은 불행하고, 그래서 또 행복하다 .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산다면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일지도 모른다.

천차만별로 살아가는 여러국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당신은 행복합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가난한 티벳사람들이 '그렇다'고 대답하는 비율이 부자나라 국민들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이유가 재미있다.

부자나라 국민들은 죽음을 잊고 살고 가난한 티벳 사람들은 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산다는 것이다. 티벳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슬픔이 오면 슬퍼하고 기쁨이 오면 기뻐하라' 고 배운다. 다가오는 슬픔이나 기쁨을 억지로 막지 말라는 것이다. 연장 선상에서 그들은 죽음 역시 다가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산다.

뉴욕타임즈의 명 칼럼니스트로 퓰리처상까지 받았던 애너 퀸들린이 쓴『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뜨인돌 펴냄) 이라는 감동적인 책을 보면서 문득 티벳이 떠오른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퀸들린이 자신의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이 바로 '티벳의 상상력'과 통해있기때문이다.

한 대목을 읽어보자. "어느날 오후 심장 발작을 일으키거나 샤워를 하다가 문득 가슴에 혹이 잡힌다면, 그때도 승진이나 고액 연봉, 넓은 집 따위에 목을 매겠습니까 ?" 퀸들린은 19살때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한다.

자궁암으로 불과 40세의 어 머니가 죽어가는 걸 보며 퀸들린은 '티벳의 상상력'을 깨우친다. 어느날 밤에 문득 코에 다가온 꽃향기, 햇살 속에 서있던 친구의 얼굴, 스탠드 아래서 책을 읽는 남편의 눈빛, 내 아이의 자그마한 엉덩이. 이런것들이 그 자체로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것인지를 깨달은 것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자기의 흥미로운 이력서를 밝힌다.
"내 이력서는 이러합니다. 나는 세아이의 좋은 엄마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좋은 부모가 되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남편에게는 좋은 친구입니다. 얼굴을 내밀고 귀담아 듣고 웃으려고 노력하지요. 나는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이고 그들도 내게 좋은 친구입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목석같은 인간이었을 겁니다. 이 이상 멋진 이력서가 있을 수 있을까.



정호의 정리

당신이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동안 그대에게 일어나는 일이 곧 인생이다.

인생을 제데로 살아라...

작은 순간을 다 써버려라.
곧 그것은 사라질 테니.
쓰레기든 금이든
다시는 같은 겉모양으로
오지 않는다.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사랑해야 한다는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리허설이 아니며,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오늘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들판의 백합화를 봐라. 아기 귀에 난 솜털을 봐라. 뒷마당에 앉아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어라.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라. 인생을 곧 막이 내릴 무대로 여겨라. 그러면 기쁨과 열정을 품고 인생을 살게 될테니까. 그런 마음으로 살면 사는 것처럼 살게 될 테니까.

저 풍경을 봐라... 아가씨... 저 풍경을 보라구요...





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
name : 김정호    hits :21    / date : 2001.11.22 00:29:00  

몇일전 아침에 신문에 "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이라는 책의 독서 평이 하나 실렸다...

"삶의 여백을 만들고, 그걸 사랑하고 사는 법, 진짜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음... 이 한줄과 삽화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아서리...

곧장 책방에 가서 책을 봤는데...

20분이면 다 읽겠더구만...

서점에서 다 읽고나서, 꼭 한권 가지고 있고 싶어서 한권 샀는데...

암튼 판단은 너희들이 할 문제이고...

서점에 가서 한번씩들 읽어보길... 상당히 좋구만...

시간이 되면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이라는 책도...

그럼 느~~으~~ㄹ~~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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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인생은 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긴 회색 시멘트 바닥 위에 반짝이는 작은 조각이 놓여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알게 되면 좋겠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바쁘게 사는 생활에서는 그것을 저절로 알 수 없습니다. 삶의 여백을 만들고, 그걸 사랑하고, 사는 법, 진짜로 사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 합니다.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리허설이 아니며,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오늘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을 너무 낙관적으로 이야기한다고 생각할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나는 말합니다. 들판의 백합화를 봐라. 아기 귀에 난 솜털을 봐라. 뒷마당에 앉아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어라.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라.


::: 출판사 서평 :::

저자는 19살에 맞이한 어머니의 죽음으로 삶을 바꾸었다. 삶의 여백을 만들고, 그걸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인생은 리허설이 아니기에”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사랑해야 하며,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오늘뿐이라는 것을. 「어느 날 문득 발견한 행복(A Short Guide to a Happy Life)」은 출간 직후 인터넷 서점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TOP 3위에 올랐으며 '오프라 윈프리 쇼'에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출판 전문지 『Publisher's Weekly』에 1여 년 간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던 이 책은 출간한 지 두 달여 만에 50만 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잠시 빛나다 사라지는 것들이 주는 소중하고 따뜻한 깨달음
죽기 직전 존 레논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동안 그대에게 일어나는 일이 곧 인생이다."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긴 회색 시멘트 바닥 위에 반짝이는 작은 조각이 놓여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무심코 걸어가는 긴 시멘트 보도블록 속에서 잠시 빛나다 사라지는 그런 것들이 인생이라고 말한다. 어느 봄밤에 문득 맡은 라일락 향기, 가을 햇살에 빛난 친구의 얼굴, 스탠드 아래 책을 읽는 남편의 눈빛, 포실하게 닿는 내 아이의 엉덩이. 저자는 긴 말을 하지 않는다. 인생은 짧다. 짧기에 눈부시다. 그 아름다움을 왜 긴 말로 '설명'하는가? 잠시 잊고 지나쳤던 소중한 오늘 하루가 흑백의 사진에 담겨 책 속에서 빛난다. 저자의 짧은 속삭임과 함께 아름다운 순간을 길게 음미하는 것, 그리고 살짝 웃어보는 것. 그것이 이 아름다운 책을 읽는 방법 아닐까?

신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
우리가 죽게 될 것을 안다는 사실은 신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퀸들런은 쓰고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흘러간다는 걸 모른다면 우린 쉽게 우리의 하루를, 우리의 인생을 낭비해 버릴 테니까.
퀸들런의 엄마는 그녀가 19살에 죽었다.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그녀의 인생이 전과 후로 나누어졌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그녀가 후의 삶을 어떻게 살기 시작했는지 이야기한다.

"그것은 세상을 흑백으로 보는 시각과 다양한 색으로 보는 시각 사이에 그어진 선입니다. 상상할 수 없이 까만 어둠 속에서 빛줄기가 비춰들었습니다. 저는 그 일을 통해 인생은 너무나 짧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매우 경이로운 깨달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이런 명상을 통해 어떻게 당신의 삶에 용기를 불어넣고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을까.이 책은 담백한 맛의 글과 불쑥 말을 걸 것 같은 흑백 사진을 통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고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깨닫게 함으로 삶에 활력을 줄 것이다.

책에서 꺼내온 애너의 고백들
"혼자가 아닌 삶을 살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사랑은 한가한 도락이 아니라, 일임을 염두에 두십시오. 졸업장을 볼 때마다, 아직도 내가 학생이라는 사실을 되새깁니다. 매일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학생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살기 바랍니다. 고개를 돌려 봄에 철쭉이 별모양의 꽃망울을 톡 터뜨리는 것을 바라봅시다. 추운 밤, 칠흑 같은 하늘에 은빛으로 빛나는 보름달을 봅시다. 그리고 삶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임을 깨달읍시다. 인생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맙시다.”

“자, 우리 솔직해집시다. 우린 풍요를 누리면서도 심란해합니다. 인생은 좋은 것인데도 말입니다. 우주의 원리를 꿰뚫는 대단한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나는 인생을 작고 소박하게 느낍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 수선화, 내 아이와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는 느낌, 남편이 램프를 켜놓고 책을 읽는 표정,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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