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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더워서 자꾸 깨고, 몸도 뒤척이고. 결국 피곤한 몸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피곤해… 더워서 잠을 못 잤어.”
아침부터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다.
답답한 마음에 잠깐 편의점에 음료수를 사러 나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택배 아저씨 한 분이 눈에 들어왔다.
머리에는 땀을 막기 위한 머리띠를 두르고, 온몸은 땀범벅.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박스를 나르고 계셨다.
그 순간 택배 기사에게 전화가 왔다.
나 같았으면 짜증부터 올라왔을 상황인데, 택배 기사는 오히려 상냥하게 받으려고 노력하는듯 하다.
고객이 뭔가 성가시게 이야기했지만,
그냥 조용히 “그렇게 말씀하시면 잘 모르겠고요, 주소를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택배 기사를 뒤로 하고 걸어오는데,
문득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나는 에어컨 바람을 맞다가,
잠깐 음료수를 사러 나왔을 뿐인데도 더워 죽겠다고 투덜거리고 있었고,
누군가는 이 더위 속에서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일하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지치고 힘들어도 참고,
누군가는 작은 불편에도 짜증을 낸다.
그리고 나는 둘 사이 어딘가에 있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결국 내 몫이다.
오늘도 선택은 나에게 있다.
태양이 내려 쬔다. 그리고 나는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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