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새벽에 소쩍새 소리를 들으며, 느끼는 감정과 새로운 각오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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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잠에서 깼는데, 잠도 더 오지 않고...

커피한잔에 담배를 피우며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고요한 적막속에서 멀리 북한산에서 들리는 소쩍새소리...


바람소리, 시냇물소리, 파도소리처럼 좋아하는 자연의 소리중에 하나인데,

새벽에 듣고 있으니 참 운치가 있다.


항상 컴퓨터앞에 앉으면 mp3나 동영상등을 아무 생각없이 켜놓고 있었는데,

적막함 속에서 간간히 들리는 소리가 너무나 좋다.


이 고요함속에 내가 깨어있다는것도 좋고,

향긋한 커피도 좋고,

담배 한모금도 좋다.


깨어있다는 기분이 이런걸까?


왠지 모든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생각

이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은 생각.. 착각이려나...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나의 서툰 표현력으로는 이 감정을 표현하기 힘든데..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떠오르는데, 

윤동주 시인도 고요한 새벽에 적막속에서 이 시를 쓰지 않았을까 싶은데, 내 마음을 나보다 더 잘 표현한 시인듯하다.


자! 이제부터는 내 삶에 부끄럼이 없도록 노력하며,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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