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오래간만에 종로 피맛골에서 한잔을 하고, 2차로 어디로 갈까하다가 간만에 관철동으로 가보자고 했다가, 1층에 자그마한 술집이 있어서 가볍게 한잔을 더하려고 들어간 집인데, 아주 작은 아담한 가게로 독특한 느낌의 주점입니다.
위치는 종각 보신각 뒷편 첫번째 골목에 1층에 있는데, M노래방, 모던바가 있는 건물에 있고, 인근에 청문어학원이 있고, testwise 시사영어학원 건너편에 있습니다.
육회와 국수라는 말이 써있는 집인데, 선술집같은 느낌입니다.
서비스로 나온 김치찌게
메뉴판입니다 술안주로 육회(미니), 불족발(미니)가 9천원, 미니만두가 4천원, 계란후라이(5알), 편육이 5천원, 연두부가 3천원입니다.
식사대신에 할수 있는 국수류가 있는데, 멸치국수, 김치말이국수, 비빔국수가 4천원입니다.
소주, 병맥구, 청하가 4천원이고, 정종대포가 한잔에 3천원인데, 생수와 주류는 셀프로 냉장고에서 그냥 꺼내다가 먹으라고 하더군요...^^
왼쪽에 보이는것이 뭔가했는데, 결제하는 기기더군요. 이곳에 신용카드를 넣고 먹은것을 계산하시면 되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처음으로 시킨것이 편육인데, 편육에 소스와 김치를 올려놓았습니다.
주방은 바로 옆에 있는데, 아주 작은 간소한 주방이 있습니다.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남자들이 은퇴후나 퇴직후에 작은 술집을 차려서 친한 벗들을 손님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 그런 집으로 아기자기하다고 할까요?
카모메 식당, 핀란드 갈매기 식당의 따뜻한 이야기의 일본 영화
일본의 만화이자 애니인 위의 식당들이 떠오릅니다.
두번째로 나온 육회... 국내산 육우라는데, 냉장이 아니라.. 냉동고기를 해동해서 만든듯하고, 약간 짜더군요...
국물이 생각나서 시킨 멸치국수인데, 국물이 상당히 꽨찮고, 면도 술먹으면서 요기하게에는 좋습니다.
친구 네명이서 들어가서 싸다고 이것저것을 막 시키고 있다는...^^
마지막으로 시킨 불족발... 불이라는 말답게 상당히 매운편입니다.
음식의 맛은 전반적으로 인스턴트 방식인듯 합니다. 식자재마트나 대형마트, 인터넷 등에서 판매하는 편육, 족발 등을 요리하는 방식이고, 육회나 국수, 달걀등의 다른 안주들도 그닥 손이 많이 가는 안주들이 아닌데, 집에서 족발이나 편육을 사다가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양은 조금 적은 편이지만, 가볍게 한잔하기에는 딱 좋은 집이 아닐까 싶은데, 문제는 피맛골쪽이 아니라.. 관철동쪽에 있어서 이쪽에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주를 이루어서 아담하고, 독특한 집인데도 손님이 조금 적은편인듯 하더군요. 만약 길건너 쪽에 YMCA쪽에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테이블이 대략 5-6개정도밖에 없고, 주방앞에 다찌 테이블이 있기는 하지만, 사용을 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혹시나 종로 관철동이나 청계천쪽에서 간단하고, 저렴하게 술한잔을 하고 싶으시다면 한번 들려보시는것도 좋을만한 집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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