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시간 반동안의 강연.. 막판에 반도 못했다는 그의 말이 지루하기보다는 아쉬울수가...
기존에 하던 레파토리와는 좀 다른 레파토리이지만, 기본적인 맥락은 비슷하다.
그가 항상 말하는 죽고싶을 정도로, 남들의
이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노력이 아니라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http://www.kubs.ac.kr/kubs/userview/u_list.asp?Cat_ID=461
어제 오후 5시, 4.18기념관 대강당에서
'도전과 젊음'을 주제로 고승덕 변호사의
KUBS강연회가 열렸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강연회는
iriver 양동기 부사장, 이금희 아나운서에 이어
세번째 순서로 열렸다.
자신의 비밀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머리가 좋지 않은 것"과 "말을 잘 못하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한 고승덕 변호사는 '노력과 집중'에
관해 3시간여 동안 뜨거운 강연을 펼쳤다.
고승덕 -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 단국대 강연
고승덕 변호사 고대 특강 - 노력의 기준을 17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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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
고 변호사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좋은 머리'가 아닌 '노력'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결과가 비슷하다면
노력을 덜 하려고 한다"며 자신은 늘 남들보다
3배의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루 중 17시간을 집중해 일과 공부를 하고,
책을 열번 이상 읽어야 시험을 보는 자신의 습관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노력은 '성실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중하는 사람이 이긴다.
그는 "그릇은 모두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 안에 무엇을 얼마나 담는가는 선택"이라며
남보다 밀도 있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실제 경쟁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어디까지 노력해야 하는가는 절대 알 수 없으며,
항상 뭔가에 집중하는 '벼락치기'가
성공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반찬을 집고 씹는 시간도 아까워
매일 비빔밥을 해먹은 일, 글씨 쓰는 속도가
남들보다 2배나 빠른 비결, 교수들의 눈에 띄고 싶어
잉크를 말려 진한 글씨를 쓴 일 등 시간을 아끼고
더 활용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학우들의 탄성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 나가라.
고 변호사는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차례로 해 나가는 것이
나의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집에 과일이 여러종류 있다면,
나는 좋아하는 과일보다 가장 오래된 과일을 먼저 먹는다"며,
우선순위 설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자신이 대학시절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에 모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좋아하던 여학생이 만나주지 않아
우선 고시에 몰두 했기 때문"이라며
대학시절의 연애담에서 얻은 교훈도 들려줬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라.
그는 "예전에는 자기 중심의 노력을 했지만,
사회에 나와보니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대인관계적 노력이 진짜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인과의 일화를 통해 "상대방이 자신에게 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교훈을 강하게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천성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합리화하는 핑계"라며, "천성을 버리고 노력형 인간이 되자"고
이야기를 마쳤다.
고 변호사는 3시간 동안 쉬지않고 열정적인 강연을 펼친 뒤,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다시한번 정리해주며
학우들의 질문에 답했다.
강연회가 끝난 뒤 전기전자전파공학부 99학번 조성조 군은,
"공부와 여러생각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는데,
강연회가 고통을 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승덕 변호사는 강연을 들은 뒤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학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8시 30분 경 강연장을 떠났다.
한나라당(새누리당)에만 들어가지 않으셨으면 더 좋았을것을...-_-;;